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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magun Travel

일본 여행기#6

by hamagun 2008. 5. 26.

후쿠오카로 돌아왔습니다.
친절하게 친구부부가 마중을 나와줬습니다.. 언제나 신세지는 형 누님.
(그러나 항상 친구라고 합니다.)
나이차가 엄청납니다. 저와. ㄷㄷㄷ
그날 저녘 한국식으로 먹자고 합니다. 나야 뭐 이것저것 자주 먹으니깐 모처럼 휴일이고,
좋아하는 음식 먹는게 어떠냐니깐 한국식! 이라고 합니다.
음식점 도착해서 보니 분위기는 마치 중화요리점..
친구들은 왠만한건 다 먹어봤지만 곱창은 안먹어 봤다고 하면서 제 의사를 물어봅니다.
저야 언제든 '난 뭐든 잘 먹는다' 라는 애매하지만 확실한(?)표현을 날려줍니다.
가장 간단하면서 애매한 표현 ㅡ.,ㅡ;

그렇게 나온 곱창전골에는..

세상에, 오 징 어 가 있습니다.
달달합니다.
궁중 떡볶이 맛에 달달한 떡볶이맛이 썩여서 나오는 느낌입니다.
그야 말로 알수없는 오묘한 맛입니다

막걸리는 한잔에 640円
기절합니다.

그래도 덕분에 잘먹고 하루를 보냅니다.
내일 뭐할까 뭐할까 했지만 정말 할꺼 없습니다.
이제는 은근스레 할께 없는 후쿠오캅니다.

그러다가 캐싱하는거 알고 해보고 싶답니다. 그런데다가
고맙게도, 펭귄 피구 아저씨가 여기다가 30개 가량 박아놨습니다.
(펭귄피구 - saga 지역 캐셔입니다.)

낼 찾으러 갑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켄장금의 요리를 실컷 맛본후 출발하였습니다.

 이건 스텝 가덴이라고 건물 6층까지 올라가야하는데, 이동네에서는 전망이 상당히 좋습니다.
공원조성이 되어있는 뭐랄까 복합 백화점? 비슷한 구조랄까 들어가진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_-;
(나중에 찾아보니깐 후쿠오카 텐진 센트럴 파크 더군요 여기도 유명한 곳이던데 왜 여지껏 안올라 왔는지
맨날 가던데만 가다보니 그런가 봅니다.)
하여간 첫 FTF!


제가 계단에서 발견했을때 위치가 너무 쉬운거 같아서 뒤로 쑥 집어넣었습니다.
로그보면 다음에 찾으러 간사람 못찾았더군요. -_-;
(그런데 못찾은 이분이 제 TB를 도쿄까지 옮겨주신 Tamawalker 님입니다. 흑흑
정말 감사합니다.)

여기를 찾고 나서 차한잔 마시고 하코자키 사원으로 갔습니다.
이날 정말 미치도록 덥더군요.

중간에 후쿠오카 본청에 잠깐 들렸었는데 여긴 정말 못찾겠더군요. 하지만
후쿠오카도 공원 정말 많고 은근히 다닐곳 많다는 걸 느꼈습니다.
펑키 펭귄 아저씨가 대단한걸 새삼 느꼈습니다. 이번에 일본 캐싱하면서
저도 서울의 숨겨진 장소를 마구 마구 캐내면서 외국인들에게 알려야겠다는
생각을더욱 하게 되더군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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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ditional Cache
 Hakozaki Shrine



나무 속에 있는데 너무 간단합니다. 버스정류장에 내리자 마자 3미터. -.-;
펭귄 아저씨가 귀찮아서 걍 앞에있는 나무에 쑤셔넣고 갔나봅니다.
내리자마자 찾아서 사원 좀 구경하고 갔습니다.

이 사원은 후쿠오카에서 30분 거리에 있는 공부의 신이 모셔져 있는
다자이후때문에 망한 사원이라고 할까? 그래도 가볼만 합니다. 하지만 뭐 별 볼거리는 없습니다.
그냥 후쿠오카에서 큰 사원이라는 정도 :D

하지만 아담한 후쿠오카의 시내외곽의 도심을 느낄수있어 나름 좋다고 할수있습니다.




마지막에 주운 이 아이템은 정말 귀여웠습니다. 허나 이것은 가져오려다가
막상 가져오면 뭐합니까, 오기전에 시간남아 들렸던 일전에 신세졌었던 요나고에
아저씨의 자제분께서 결혼하셨는데 벌써 아이가 2살. (예전에 결혼하신다고 하긴 했는데)

별다른 줄껀 없고 해서 마침 이녀석을 주었습니다. ( -_-;;; 참.. 성의없어보일지도)

어쨌건간에 요번엔 가져온게 별로 없네요.
다 나눠주는 바람에.
저기 마이크로 캐시는 where is my love. lol; 라는 TB
이거 너무 어려웠는데 형이 수맥으로 돌을 다 꺼집어내더니 찾아내더군요.

앞으로 캐싱하겠답니다. -_-;

그렇게 하루가 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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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짱 우리집 쭈쭈와 같은 나이다. 하지만 이녀석은 애교도 많고 진짜 귀염둥이. 특히 쉬야할때 얼마나 웃긴지 봐야 한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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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캐시하러 가는 곳이였는데 얘들이 전국체전 연습중이였습니다.
일본은 어디가나 체전연습하는 모습을 쉽게 볼수있고, 운동복 입은 얘들을 쉽게 볼수있습니다.
한국과 대조적인 모습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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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캐시자리로 가는길 결국 허탕 쳤습니다만,
새로운 공원을 또 알았습니다. 그리고 이누키라는 녀석을 봤는데
진짜 무섭게 생겼는데 사람은 안해친답니다.
생긴건 정말 험악한게 늑대 같이 생겼습니다.
늑대같이 생긴게 내앞에서 날 바로 집어 삼킬듯 노려보더니 도망갑니다.

그렇게 하루를 보내고

친구부부와 제가 한국으로 돌아가는날에 만나기로 약속하고
전 히메지로 갔습니다.


히메지 캐슬은 가는데 까지가 좀 험난 합니다.
오늘은 단지 이거 하나 찾으러 왔습니다. -_-;

 
이 캐시 가는 길이 진짜 토나옵니다. 그나마 신사 쪽에서 올라오는길은 무난한데,
잘못해서 직선거린줄 알고 쭉쭉 올라간다고 직선방향쪽으로 길 따라 갔다가 보면
바로 윗사진 같은 60-70도 되보이는 계단으로 올라옵니다.
잘못해서 발 헛디디면 '아아아아아아아아악'
 

캐셔들한테는 의미가 있는! 하지만 안들고 왔습니다. 이런건 많은 사람들이 봐야죠.


히메지가 이쁘긴 하네요. 여긴 성보다 주변 조경이 참 잘되고,
일본인들이 얼마나 이 하나를 위해 얼마나 미친듯이 애를 쓰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미친듯한 물가를 보여줍니다.
 
전 히메지는 많이 지나가봤지만 요번에 첨 내려봤는데 정말 비싸더군요.
체험 물가라는게 있는데 비싸. 라는말이 입에서 나온다는건 비싼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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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나고 역 앞에 있는 요나고 역 상징물입니다.


히메지를 찾고 나서
그래도 요나고에 아저씨께 인사드리고 가는게 예의가 아닐까 생각되서
다음날 축제라 바쁘시지 않을까 했는데
 '우와'
  매우 반갑게 직접 마중까지 나오셔서맞아 주시더라구요.
너무 감격했습니다 ㅜㅜ;
집이 이제 가득차서 호텔까지 따로 잡아 주셨는데
이 은혜를 어찌 갚아야할지 .
일전에 제가 뭔일을 그리 열심히 했다는데 기억의 불찰로
기억이 제대로 안난다고 했더니 내가 '요나고'를 기억하니 됬답니다.

뭐 너가 그리 안했으면 오지 말라고 했답니다. 무엇을 얼마나 했길레 그런건지 잘모르겠습니다.
하여튼 요나고 형도 이제 남자가 아니라 아빠라고 자랑스럽게 여기고, 행복해 보여서 멋져 보입니다.

민폐가 아닌가 생각했는데, 반갑다 반갑다 하니깐 너무 고마웠습니다.
어딜가나 반가워 하니깐 왤케 고마운지 모릅니다. 이번에 일본온게 잘한거 같단 생각이 듭니다.
많은 사람을 다 만나고 가는데, 다 잘 왔다 잘왔다 해주시니 그게 너무 고맙습니다.

다음날 인사 꾸벅 꾸벅 드리고 다시 뵙게다고 하고 히로시마로 갔습니다.
하루 남았습니다. 끄악 종점이구나!



다음날 히로시마로 갔습니다.
아저씨가 이런거 보면 귀신 붙는다는데, visit cache라 지나가는길에 잠깐 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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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네는 죽은 원혼이 무지 많습니다. 아저씨 말대로 귀신 지대로 붙을듯 합니다.
후덜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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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옆에는 원폭으로 터진 건물도 여전히 있습니다. 하지만 창고로 쓰이더군요.
여기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뭐 사적지나 이런거 방치해두는건 마찬가지인 곳도 여전히 있긴 하네요.
하긴 원폭 건물은 사적지라고 하긴 그렇겠죠 ? -_-; 단순 기념적인거니.

 

히로시마.
원폭.
여러가지 의미가 있죠. 한국인한테는. 이곳은 일본인들보다
오히려 서양인들이 여긴 더많은것 같은 느낌입니다.
 
 
일본의 전설의 야구왕이라는데 내가 알리가 없죠!
이캐시 전선박스로 착각할정도로 플라스틱박스를 교묘히 잘만들어놨습니다. 좌표는 정확한테
만져도 되는건가? 하고 한참 생각했습니다.
다행이 글씨가 있더라구요.


내용물은 별거 없었습니다. -_-;


옆에서 얏차 얏차 거의 매일한다던 얘들.
 
그리고 이틀뒤 집으로 돌아가려고 후쿠오카로 돌와왔습니다.
이날 여관에서 공중욕탕인데 일본인 친구랑 수다 무진장 떨었습니다.
NHK에서 나오는 한국인에 대한 이야기 어쩌구 저쩌구 -_- 대략 뻥이다 어쩌구 저쩌구.
.... 이제와서 생각하니깐 무슨 남자들끼리 모이면 그리 수다를 떠는지 저도 신기합니다.

하여튼 전 사람은 거의(안찍는건가) 안찍지만 개사진은 잘 찍습니다. 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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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 돌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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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 내품으로 돌아와! 하는 여관집 믹스견인데 얼마나
웃기던지 내귀를 핧덥니다 전 붕가붕가 하는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더군요.
하여튼 손을 타는게 집개는 집개덥니다.

이제 출발할까 하는데!
하?
근처에 이전에 못찾은 캐시가 있네?
 
다시한번 도전!
 
 
카와바타 젠자이!
이거는 일전에 찾으러
왔다가 못찾은 캐시입니다.
알고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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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놈때문에 근처가면 점핑이 생긴거였습니다.. 이녀석은
마쯔리때 쓰는 거대 가마입니다. 로케이트만 정확히 뜨면 아하하하하하하하~
라고 바로 아는데, 엉뚱한데로 뜨면 에에에에? 당황할수밖에 없습니다.

찾고나서 머 이것저것 하고

(이것저것 중에는 카레를 꼭 사야죠. 가방에 이빠이 샀습니다.
없는돈 탈탈 털어서. -_-; 아마 일년은 넉넉히 먹을겁니다. 으흐하하하핫)
 항만가서 친구부부 마중나오고 작별인사하고,
일본하고는 마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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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으로 돌아왔습니다.
 
돌아오는길에 이쁜비슷한 나이또래의 아가씨와 이야기 줄창해댔는데,
캐싱 재밌겠다고 하시길레 이것 저것 설명하느라 서울까지 시간 금방가더군요.
덕분에 시간은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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