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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ocaching/Seek

[Seek] 시체들 곤충들 응가들

by hamagun 2008. 8.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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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촌역에 내려서 오늘은 캐시를 찾기로 했다. 이전에
이지역에서 CITO를 한것 같다. 집에와서 로그를 하다보니
CITO 어쩌구 저쩌구 써있다.

Traditional CacheSmall children's Park

오늘 찾은 캐시는 이거 달랑 하나다.
아 정말 우울함. 오늘 평촌역에 내리자마자 찾다보니깐 거미줄에 무진장 엮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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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문제였나보다. 짜증나서 눈앞에 보이는 쓰레기란 쓰레기는 제다 공원쪽으로 던졌는데,
치운다고 치운게, 나중에 반대편쪽에서 찾다가 몰아치운다는걸 한쪽걸 못치우고 온게
지금 쓰다보니 생각난다.

Traditional CacheSmall children's Park

이 캐시까지는 평촌역에서 GPS따라 한림대 병원옆길을 따라 쭈욱 내려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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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이렇게 공원이 나온다.
뭐 솔직히 GPS 가진 지오캐싱 유저라면 이런 사진및 길 설명같은게 필요치 않을텐데
내가 왜 가끔 이렇게 쓰고 있나 하는 생각도 든다.
(산같은경우야 조금 틀릴지 몰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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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긴게 놀이터 저 멀리 보이는 교회가 두개다. 바로 마주보고 있는데.
우와 우리나라 정말 교회 정말 많다. 어떻게 바로 옆에서도 종교 장사를 할수있는지.
대단하다고 밖에.

이곳 캐시는 너무 뻔하디 뻔한 캐시라 말로 설명할 필요가 없다.
걍 여기까지 와서 힘드니깐 잠시 손닦고 의자에 앉아서 쉬면서 찾으면 보인다.

나 여기서 쥐시체들을 몇구나 봤는지 원 ㄱ-;;;
기분은 별로 안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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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고나서 안양 중앙 공원으로 갔는데,
여긴 겨울이나 되서 와야 찾겠다. 기분나쁜 곤충아닌 곤충들과,
날씨가 습해서 그럴까? 지렁이들이 득실득실, 거기다 지네까지~
아 지렁이들이야 걍 조금씩 만졌는데 (기분은 별로다 -_-; 모르고 만지니깐)
지네를 건들인 순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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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아아아아아아악

나중에 오기로 하고 농수산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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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로 왔는데, 동쪽으로 성냥갑을 한창 세우고 있다.
어디가나 성냥갑이다. 갑갑한 나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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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핑을 무지기수로 하는지 자꾸 여기로 떨어진다.
더군다나 여기 조그만한 돌을 들치니깐 왠 구더기들이니 ...

또 한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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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습하디 습하다 보니 그런가 보다.

프리덤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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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하게 못찾았다고 할수있다.
그런데 여긴 거미줄 대박 쳐져있더라.
내가 오늘 다 쓸어갔다.

구멍 하나가 깊게 있었는데 거기에 손을 쑤욱 넣어봤는데 꼭 뭐가 나와서 내손을 물어갈꺼 같다.
마치 이탈리아에 있는 그녀석같이... -^-;

프리덤 #2 로 갔다. 코인박스.
(오늘 내가 노린건 이넘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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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 산으로 올란간다?
오늘 걍 아파트 단지쪽인지만 알고 걍 평지용 신발신고 왔는데
거기다가 반바지로 ㅜ_ㅜ 흑흑

어쨌건 그냥 올라갔다. 근데 무지 산도 아니였다. 걍 산책로.
문제는 오늘은 진흙투성에 왠 인분도 뿌려져있었다.
으아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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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니피그 시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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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응가... 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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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o coment

이래서 여기도 짜증나서 포기. 겨울이 되면 오기로 결정.

그건 그렇고 잘 키우던 애완동물이 죽으면 고이 묻어주던가 하지 어떻게
야산에 걍 휙하고 던져 버릴수가 있단 말인가...
내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할수가 없다. 아 정말 불상하다.. ㅜ_ㅜ
햄스터도 아니고 말이지. 햄스터나 병아리도 묻어주는데.. (물론 땅팠을때 구더기 드글드글)
죽음에 대한 예우는 해주자 좀. 살아생전 주인한테 귀염떨어줬을텐데 너무들한다.

하여튼 포기 포기 포기.
이동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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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자유공원 #3도 거미줄 천지에, 지렁이와 곤충들의 전쟁때문에
다들 찾은 캐시를 걍 나는 오늘은 포기했다. 자연과의 전쟁은 인간은 승리할수 없다.
(개그다)
그런데다가 오늘 거대한 거미줄에 한번 걸렸는데 우와~
생전 그렇게 끈끈한 거미줄은 처음 걸려봤다.
진짜 안뜯어지더라 핸드폰줄이 해골바가지인데 지금도 살짝 걸쳐있는데, 마치
진짜 보물상자 옆에있는 해골바가지냥 모습을 하고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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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오늘도 딸랑 하나 찾고 집에서 아주 쬐금먼 안양에서 돌아왔다.
요즘 소득 진짜 없다.
로그를 확인하고 나가나, 안하고 나가나 거기서 거기인듯
여름이라는 '계절'이 문제인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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