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가 미디어야 겠지만, 나를 만들어간 작가니깐 이쪽 태그가 정확.
사진은 99년도 이집트라고 써있구나 풉 언제쩍이야. 룩소 왕가의 계곡이다.
2000년 밀레니엄 축제 준비를 저당시 카에로에서 한창 준비중이였다.
하여튼 ... 말하고 싶은 작가는 Christian-Jaque 다.
이아저씨가 자크 아저씨(?) 이젠 영감님이시다.
미친듯이 읽었던 람세스.
이 작가는 프랑스의 최고의 권위있는 이집트 사학자자, 이집트 소설가이다.
아마 내가 이런 고대문명쪽의 여행을 좋아하게 만든 장본이라고 해야할까.
또 한 작가는 다 아는 파트리크 쥐스키스의 '좀머씨의 이야기'
작가라긴 보다는 소설의 인물이 좋았다고 해야할듯 하다. 이 작가는 글을 쓰고 잠적했다고 해야지?
초딩 3학년때 문뜩 이 책을 잡고 나서 몇번이나 읽고, 아 미친듯이 걷는 인생 존나 멋지다.
왜 그땐 아무것도 모르고 그렇게 단순히 생각었던 건진 모르겠지만
그 당시 나에겐 그의 소설 속 모습은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하며 자신을
나타내기 좋아하는 풍운아 같은 수행승 같은 느낌이랄까.
중학생때 읽었을때 느꼈던 좀머씨의 책의 또다른 기억은,
끊임없이 멈추지 않는 진행형 인생들을 이야기 하는 거라고 생각 하지만,
10대도 접어들지 않던 그시기에 먼저 이해하려던 건 무리였던 건지,
아니면 그냥 단순히 제목에서의 주인공에 대한 오해를 했던건 잘 모르겠다.
어찌되었던 그 강했던 인상때문에, 도무지 먼저 각인된 좀머씨에 대한
소설의 대한 내 기억은 결코 지워지지 않는지 ..
지금 보면 진짜 인생이 좀머씨화 되가는 거 같아서 어찌 좀 그렇기 하지만 -_-;
어쨌든 지금 자크이야기를 하는 시점에 좀머씨 이야기는 하고 싶지가 않아.
가만 보면 좀머씨는 소설을 지은 소설가 본인을 표현한거지 않나 생각도 들기도 한다.
어떤 관심이 필요했던건진 잘 모르겠지만
그는 이 소설을 쓰고 휭 사라졌지다.
머 어쨌든. 자꾸 삼천포로 빠지네..
난 크리스티앙 자크 소설을 너무나 좋아하는 나머지 람세스는 미친듯이 읽어재끼다 보니,
책이 너덜너덜 해졌다. 그게 많이 읽기 보다는 좋아서 들고다니다 보니 책받침용이 되서
아마 뭘 많이 흘려서 책마다 지저분해졌었나 보다.
그래서 결국은 다시 고등학교때 전질은 또 샀다고...
지금 책장에 있는 람세스는 하나도 안읽어서 창피할정도로 깨끗하다.
쓸데없는 인간의 수집욕을 보여주고 있다.
(다시 산뒤로는 2권 이후로는 안읽었거든 -_-;)
어쨌든 빛의 돌, 람세스등 자크의 소설들은 이상하게 매치되는 부분이 많다.
타지에 있는 친척의 태클(?) 그리고 친구의 배반. 항상 도와주는 주변사람들.
내조가 끝내주는 아내. 뭐 그러한 스토리.
이렇게 보면 솔직히 자크의 소설은 그다지 특별한 점이 없다.
소설에 있어서 이집트 역사를 토대로 자신의 상상을 각색한 것들인데 비슷하지 않나?
지금에 와서 다시 읽어보면, 아 내가 왜 그토록 열광했을까? 하는 의문이 들정도로,
그때에는 람세스에 빠져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람세스가 굉장한 소설이라고 하는 반면에, 진부하고, 지루하기 짝이없는,
두껍기만 한 소설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다. 나도 처음에 그랬었다.
하지만 내가 자크를 엄청나게 좋아하고, 역사소설을 좋아하게 된게
람세스를 읽고 난뒤 이집트를 한번 다녀오게 되면서 부터다. 갑자기 모든게 달라졌다.
이집트에 가면 투탕카멘의 황금마스크가 이집트국립박물관에 전시가 되어있다.
(투탕카멘은 참 사연이 많은 어린왕이다. 열린 이후도 저주가 어쩌구 하여 재밌는 이야기가
많고 자크의 소설은 2권 분량이기에 짧고 재밌게 읽을수 있다.)
투탕카멘이란 소설을 보면 그당시 발굴하던 (실존인물이다)H.카터의 손끝부터 눈앞에 관경이
나한테 고스란히 전해 오는 느낌이다. 물론 다 착각이고 나의 공상이지만,
이러한 고고학 소설들이 주는 모든 것들이 10대에 진입하고 10대초에 올라오던 나에겐
엄청난 것들이였다.
그런데 이집트에 가서 박물관에 있는 실존하는 투탕카멘의 황금 마스크를 보는
순간 내안에 있던 모든 영감들이 폭발하였다.
카이로에 피라미드때는 별로 감흥이 없었다. 스핑크스, 람세스에서는 스핑크스나 피라미드는
그다지 큰 소재거리가 안됬다. 하지만 카르낙과 룩소르,엄청난 거였다.
카르낙의 기둥의 방에 들어서는 순간... 온몸에 기운이 빠져나갔다가 나에게 다시 들어오는 거였다.
움직일 수가 없었다.
인간의 위대함이나 뭐 그런 거대한 기운을 느껴다! 라던가 그런 심오하고,
철학적인 느낌을 말할수 있는건 아니지만, 단순히 그곳에서 받은 알수없는 영감들 덕에,
내가 또 뭉치고 흩어지는 그러한 느낌이였다.
나중에 빛의 돌이 출간되고 나서는 냅따 달려가서 전권을 사서 들고와서 미친듯이 읽고
또 읽었던 건 확실하다. 다녀온뒤의 그 모든 것들이 내 전신에 고스란히 담겨져
책속에 그 이미지들을 뽑아 내올수 있었으니깐 말이다.
10대때나 20대 들어와서나 비록 어디가나 혼자만의 여행을 즐겼다던 나이지만,
난 외롭다고 말하지는 않는다. 어디가나 충만했던 영감들과 함께 대화를 하며 다녔으니 말이다.
또한 많은 이들이 있었고, 작가로써 영향을 준 그들이 있었기에,
제2의 길을 걷고있는 난 지금 이시각 이자리에 버티고 걸어가고 있지 않나 싶다.
이걸 보니 또다른 나를 찾기보다, 내 자신들을 합쳐야 할 시기인 듯 한 느낌이다.
솔직히 어렸을 적에 책을 많이 읽으라는 어른들의 충고는
많이 읽으라는 의미라기 보다 많이 가슴속에 새기라는 의미자 않나 싶다.
어차피 어렸을때 그리 읽어도, 내가 지금 떠오르는 그 수많은 고전 명작 소설중 기억나는
스토리는 두손에 꼽기도 힘드니 말이다. (내가 이상한거야? ㅜ_ㅜ)
어쨌든 책이라는 것들이, 물론 좋은 지식과, 자신이 모르는 또다른 세상을 자신에게 보여줄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너무 심한 공상의 세계를 내포하기 때문에, 자신만의 착각으로 가득찬 세상에 살아갈 수도 있기도 하기에 어느정도 자신이 인지할 수 있을때 하나 둘씩 읽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
난 어쨌든 사랑한다. 이집트. ;D
'My diary > What am I?'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후... (2) | 2009/07/22 |
|---|---|
| Christian-Jaque (0) | 2009/06/23 |
| 미궁이다. (2) | 2009/06/23 |
| ... (0) | 2009/03/06 |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