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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magun Travel

[Malaysia] 쿠알라룸푸에서의 몇일간 이야기,... (케알타워,바투 동굴,천후궁)

by hamagun 2012. 11. 5.

 꼴랑 3시간 밖에 못잤다.

시차도 거진 없는 말레이시아인데 (UTC/GMT +8) 몸이 요상하게 반응하는게 거참 사람몸이란...

쿠알라룸프에 있는 동안은 아침은 거의 인도식식당에 가서 부페식의 접시에 골라 담아 먹는 아침식사를 한다거나, 
뒤편 말레이시아 레스토랑에 나시레막에 밀크티마시고는 돌아다니곤 하였다.
나시레막은 삼막소스에 말린 반찬, 달걀 등을 얹혀 같이 먹음 고유 음식, 삼막 소스는 나라와 만드는 사람마다의  
고유 특이성이 있어 딱부러지게 설명이 불가능하다.
밀크티에도 카페인이 많이 들어있는지 모르고 실컷마셨는데, 카페인 함량이 일반 커피보다 더 많은 것은 몸에서 반응이 오는 것으로
알아버려서 결국 아 마시고 싶어로 참아야 했던 힘들 결과를 초래했다. (결국 3일은 신나게 마시고, 돌아오는날 아쉬워서 한잔 마시는걸로 달래며 빠이빠이) 

어우 그놈의 카페인~ ㅋㅋㅋ 

 

말레이시아 시내 중심쪽 교통체증은 진짜 한국의 교통체증하고는 비교도 안된다. 그래도 뚤리기 시작하면 뚜러뻥 한 느낌이라 신기할 정도.

 

 

인도는 순식간에 사라져 버린다. 버스정류장 기점으로 끝나버리는 인도... 보도라고 해야겠다 -_-; 나라를 칭하는 기분인데. 

저기 Rapid KL은 간단히 말하자면 교통회사라고 보면 된다. 쿠알라룸푸내에 버스, 지하철, 모노레일 전부 이곳에서 담당하고 있기에 Rapid (KL)
붙어있음 아하! 하면 된다. 마찬가지로 페낭은 penang. 이런식으로.

KL 열차 노선 및 버스 노선등의 자세한 사항은 http://www.myrapid.com.my/ 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말레이시아는 다언어 다민족 다종교 국가라 그런지 편의점에서 의사소통이 안되서 싸우는 경우도 종종 보이고 재밌다.

그러다보니 영어교육이 보편화 되어 영어로 많은 부분이 생활화 되어있는데 간혹 보면 정말 발음 그대로 쓰여있는 간판들이 종종 보인다.

꽤 재밌다.

 

 

난 이 스카이 워커가 즐겁다. 약간 답답한 감이 있지만, 사람과 사람이 마주치는 그 눈 마주침이 뭔가 신선한 감이 있다고 해야할까.

이안에서도 사람이 많이 움직이다 보니 구걸 하고 계시는 분들이 있는데 경기가 안좋다 보니 구걸 하는 사람은 많지만 주는 사람은 적을수 밖에.

 

 

독보적으로 보이는 KL타워.

 

 

Rapid KL 열차들은 코인을 자동판매기에서 구매해 찍고 들어가서 코인을 넣고 나오는 식이다.
이게 익숙치 않다보니 찍고 들어가서 찍고 나오다가 삑삑 거려서 엄청 애먹었다. 

마구 찍어되면서 왜 안되지 하다가 아 아아아아아!!! 넣어야지 참!!!! 하면서 창피해서 사람이 다간뒤에 코인넣고 나오는.

습관이란 참 무서운거다. 어차피 관광객인걸로 뻔히 보일텐데 머가 그리 창피한지 ㅡ.,ㅡ;  

 

Earth day라 해서 이 특이지형에 잠깐 들렸었는데 본문이 너무 어려운데다가 제작자가 까탈스럽기 그지없어서 그냥 포기하고 지형적인 부분만 구경하였는데

그것 자체로도 꽤 재미났던 동네였다.  

 

 

나중에 그러는데 미유가 말레이시아도 높은데 전망 좋은 집이면 돈많은 사람들이라고. .... 그런데 저런 집인데도 리치인가...

 

 

내려오다가 빵터졌던 한국어.

 

 

KL에서 친해진 췐이라는 중국친구가 있는데 (중국인 이름들은 어째 다 거기서 거기 같아 -_-; 왕 췐 잉 촹 ...;;; 혹여 읽고있을 다른 친구들 미안)

미터기를 너무 올바르게 사용하길레 나 다닐동안 같이 다닐려? 했더니 오케이 하더라.

그래서 몇일 같이 다니면서 밥도 같이 먹고 뭐하고 했더니 꽤 친해졌다. 아 이때 너무 먼데까지 왔다 보니 그친구 기다리기전까지 밥이나 먹어야지 해서

근처 밥집들중 아무곳에 들어가 아주머니에게 밥주세여 햇더니 아줌마 '응" '응?' 하시더니 아들내미가 엄니 영어 못함. 이러심.

난 '응 나도 못해' 이렇게 대응하자 마구 웃는거다.

'나도 못해요 엄마가 잘해주는거 걍 줘. 메뉴 고를 능력도 안됨' 이랬더니 엄마가 박장 대소 치면서 막 열심히 만드시면서 내주시더라.

허나 나온건 흔히 먹는 치킨라이스였음 ㅡ.,ㅡ; 너무 열심히 하시길레 먼가 대단한건가 했다능. 박장대소는 그냥 내가 웃겼다고.

(한글써가며 마마, 마마 하던게 웃겼나봄)

계산하겠다고 했더니 계산은 안해주시고 날 앞에두고 10여분간 저친구랑 수다떠시고 기다려봐 이러심. ㅡ.,ㅡ;

보다못한 아들내미가 와서 계산해줬다. 8링깃이 에띠링깃의 발음... (나도 콩글리쉬 니혼글리쉬 극치인데 그래서 왠만함 안씀 ㅠㅠ)

 

 

세계 최대 힌두교 동굴 사원인 바투동굴은 KL 북쪽 곰박 지역에 있다.

이미 내가 한번 포스팅을 해놓은 터라 (말레이시아에서 사진이 멋져서 올려놨었다.) 추가적인 내용은 안써도 될꺼 같다.

다만 이곳에도 여지없이 미친 원숭이들이 미친듯이 날뛴다.

성인에게까지는 아닌데 아이들한테 덤벼서 뺏어먹으려는 경향이 있어서 조금은 주의해야할 필요는 있다.

그리고 경사면이 상당히 거칠어서 내려올때 조금은 조심해줘야 한다.

 

 

역시 거대 동굴은 날 실망 시키지 않는다. (응?)

 

 

다음날에 KL tower에 올라갔다. 요금이 꽤 쎄다. 47링깃 이 기본요금이니깐 졸라 비싸다.

여기 요금 플랜은 3가지. (패밀리팩도 있다 어른2+아이2)

타워만 올라가던가, 타워 올라가면서 1가지 테마를 즐기기. 모든 테마를 즐기면서 타워 올라가기.... -_-; 요금 쳐먹는 방법도 가지가지.

 

 

 

사실 페트로나스 타워를 올라갈까 여길 올라갈까 쓸데없는 고민을 하다 결국 여기로 올라갔다. 두개 다 올라가자니 먼가 돈이 아깝고.

페트로나스 타워를 좀 멋진 전경으로 보고 싶었는데, 그냥 남들 다 아는 트레이더 호텔 스카이 라운지에 가는걸 추천.

참고로 말레이시아 또한 꽤 많은 곳에서 외국인들에게만 특별 우대요금을 적용해주는 매우 감사한 나라다. 

그렇다고 갔는데 안들어가고 안보리?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더내고 들어가야지. (에이 더러워)

 

 

어쨌건 하나 좋았던건 신황궁이 저리 환하게 보인다는것. 대문까지 가서 보는것보다 여기서 망원경으로 보는게 더 입체감 있는 느낌이랄까.

그래도 직접 대문에 가서 보길 추천한다. 확 와닿는 느낌이 전혀 틀리니깐. 유리창으로 보이는 동물하고 만져지는 동물하고 전혀 틀리지 않은가.

 

 

쓰잘데기 없이 붐비는 부킷빈탕 거리의 타임스퀘어. 무슨 건물이냐면 상단 가운데의 갈색  어이쿠 진짜 미친듯이 크구나.

 

 

타워내에는 전세계 대부분의 타워가 그려져 있다. 우리타워가 최고여 하고싶었겠지만. 지금은 아니지라.

 

 

천후궁은 말레이시아내 화교사원중 최대크기로 가장 수려한 외모를 뽐낸다.

이곳까지 가는 길은 진짜 애매하다.

 

 

 구굴신님을 불러보면 도로 한가운데서 빠져 언덕위에 떵그런히 있는걸 볼수있어 택시외에는 달리 갈 방도가 없다는걸 알수있다.

 

 

아 솔직히 이리 많이 찍을껀 없는데 내가 이색감을 너무 좋아하고 중국계 사원을 좀 심하게 좋아해서 미친듯이 찍었다.

아마 담달이나 12월다 타이완 갔다가 오면 메모리 터질듯 하다.

 

 

이분위기가 어쩔때는 참 인간답다고 할까

아 어렵다. 종교에 대해 이야기 하려면 뭔가 끝이 안나는 '뫼비우스의 띠' 같다.

하여튼 자신의 나약함을 종교의 힘을 빌어 극복하거나 도전을 한다거나의 것들은 나름 종교의 좋은 점중 하나지않을까 싶다.

(말이 왜이렇게 좋게 표현이 안되냐...) 

어쨌건 나처럼 밥얻어 먹을려고 다닐려는 '개수작'으로 쓰지 않는다면... (도망치고싶다.)  

 

 

천후궁은 이름 그대로 바다의 신을 모셔놓은 곳이며 1989년에 오픈된 역사는 얼마 안된 사원이다.

그러다 보니 관광객들이 오기보다는 일반적인 안식을 찾기위한 사원의 분위기같은지라 중국인이 대부분이였다.

그리고 이곳은 결혼식을 좀 많이 한덴다(한해 5000쌍가량인가..?) 어쩐지 2층 본당 들어가 봤더니 분위기가 웨딩홀 분위기라 했다.

  1층은 상점가라고 만들어놨기는 했더니 유령나올 분위기였음.

 

왼쪽은 관인상으로 저기 병에서 물이 조로로로록 떨어지는데 손으로 받아서 기도를 빈다.

뭐 그럼 병이고 뭐고 나으며 소원이 이뤄진다는 그런 속설. 스페인계 커플이 사진찍고 있는데 중국인 언니가 대뜸 비집고 달려가 매너없는 행동을 하던데,

그정도로 소원을 이루고 싶나 싶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심 그순간 옆 정장에 앉아서 보다가 박장대소 했다)

오른쪽 끝은 천후신님이신것 궁 내에 신님이셨는데 기억 안나는 이 중대한 실수를... OTL (이래서 당일 블로그를 해야하는데..)

 

 

로브슨힐 언덕에 위치한 덕에 전망은 죽인다.

참고로 바로 오른편엔 돈많은 아저씨들이 살고있다.  '역시 미유말이 맞았어...' 라고 되뇌었었다. 

 

 

여긴 Tugu Negara, National Monument다.

말레이시아도 은근히 근대사에 있어서는 복잡하다. 역사가 그리 깊은 나라는 아닌데 불구하고.  
이곳은 올생각은 추호도(정말로?) 없었는데 말레이시아에 얼마없는  캐시가  있어서 왔다. 

생각보다 정리 정돈이 너무 잘되어 있어 안왔으면 후회했을뻔 했다. 그래도 시간내서 여기까지 오기는 조금 먼가 부족하긴 하더라.

관심부분이 없어서 그런가 ...

 

이곳은 전쟁 기념물 조각가 Felix de Weldon 작품이다 보니 관광객들이 엄청많이 오긴 하다. 

아버지의 깃발(영화) 포스터의 그림.  워싱턴에 있는 War Memorial 요 조각상이다.

 

 

비를 보자마자 저게 막 떠올랐다... 영화를 하도 봐서.... 미친 영화광 ㅠㅠㅠㅠ

 

 

사람이 개미새끼만함. 15m임 기념비가. 헉 그럼 티라노사우르스가 저크기였다는 것인가.

라는 뜬금없는 생각이 들더라 저상황에. (난 왜 매번 엉뚱한 생각이 뜨문뜨문 드는걸까..; 그걸 또 왜쓰고 있지)

 

 

내가 잤던 백패커 숙소. 내 옆방 언니는 잘때 매번 문열고 자는 해괴함을 보였다. 것도 신기한 자세로.

밤만 되면 나가서 무슨일이가 하고 낮이면 들어와서 문열고 자고 있었음. - _-; (에어콘 없는 방은 싸고 더웠다. 그게 28링깃인데 없어도 되었음)

 

 

거기 일하던 파키스탄 친구. 이친구 성격이 선하다. 콩혼글리쉬인 나의 말도 천천히 잘 받아듣고 대화를 하는거 보면 틀림없음 ㅠㅠㅠㅠ(-_-;)

한국 여자친구 있다고 그러는데 진짜 여자친구인지는 모르겠다. 사진을 열심히 보여주는데 정작 같이 찍은 사진이 없음.

 사람은 믿어야지 그러지 아니한가.

이친구가 보고싶다는데 오려면 초청이 필요하다길레 알았다고 한국가서 보자고 했다.

만나고 싶다는데 이뤄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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