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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magun Travel

[Thailand] 방코옥에서

by hamagun 2012. 12. 18.

아침이 되자 새볔같이 일어나신 아저씨. (성함 기억 안난다 괜찮아. 이분도 날 기억 못할꺼야.....;;;;)

신기한게 여행 다니면서 얼굴들은 스쳐도 바로 기억하는데 불구하고 이름은 수십번 들어도 기억못하는거 보면

분명 문제가 있는...아 문제가 많긴 한놈이지 나. 으하하하하 (웃지마)

 

 

방콕 왜가느냐는 말에 나? 그냥염. *^^* 해맑은 미소로 대답 함.

이아저씨는 치앙마이 간다고 하심. 영어가 짧아서 많은 대화는 안한거 같은데 은근 쓸데없이 이런저런 애기 하긴 했다.

배낭여행자라기 보다 여유있게 노년을 즐기시는 분이신듯 보이셨다. 열차칸에서 파는 식사는 대략 2배가량 비싼데 식사도 떡하니 시켜 드셔서 테이블 딱.

역내 직원이 와서 왜 안먹냐고 계속 태클. (으아아아악 짜증대박이였당)

어르신이라 기상도 빠르신지라 할수없이 본인도 기상. (나도 기상은 빠르다.) 어쨌든 모닝모닝은 같이 해야겠거니 하여, 식사를 주문을 하였더니

어제와 다르게 직원 아저씨 굉장히 친절한 멘트로 오우~ 알겠습니다. 하면 바로 준비해다드립져 하는데 개뿔 바로는 무슨.

혹시 이용하시게 되는 분들은 절대 사드시지 마시길 권유 합니다. 맛도 지질나게 없습니다 ㅠ_ㅠ

 

 

저놈은 망곤데, 역에 정차할때 때거지로 아주머니들이 올라와서 잠깐식 팔고 간다. 가격은 꽤 비쌌다. (물론 이동네 물가로)

당일 사자마자 먹으려 했을때 아씨 괜히 샀다! 이래서 던져놓고 잤는데, 다음날 보니 왠걸? 뻑뻑하고 시어빠져서 먹기 힘들던 녀석이 마치

안경쓰고 죽은깨 투성이던 중학교때 존재감 없던 뒷자리에 앉아있떤 여자얘가 모델이 되어 티비에 나타... (... 어따가 비유하는걸까..)

어쨌든 아침부터 상큼하게 시작할수있는 존재감이셨음.

 

 

옆에 영국에서 놀러온 글래머 누님과 글래머러스한 형님 커플에게는 카오산 로드 잘가라고 하더니 나는 자꾸 왜 안오냐고 재촉하는게

치앙마이 자꾸 꼬시려는 느낌이였던 우리 여유돈 두둑하셨던 노년을 즐겁게 보내시는 어르신.

자꾸 나보고 사진 그만찍고 빨리 오라고 재촉하시더라. 덕분에 방콕역에서 찍었던 사진들은 제다 쓰레기. (다른 사진들도 쓰레긴감)

 

 

전날 취침하였던 침구류는 모조리 저리 포대자루에 정리되어서

 

 

카리스마 넘치는 이 엉님들이 수거해 가신다.

 

 

운치 넘친다. 방콕역.

 

 

취소. 무슨 전쟁터 피난 대합실 같네.

 

 

수라삭 인근은 호텔이 천국이고, 물론 배낭 여행자를 위한 장소들도 다양하게 준비되어있다.

이곳도 아트호텔인데 배낭여행자를 위한 4인용실도 구비되어있었다. 좀더 다양한 장소를 둘러볼려고 마구 돌아다님.

다니다가 들어간곳은 대만이 본사인 파오파오인가 하는 곳인데 노란색으로 마구 도배가 되어있더라. 아 촌스러 했는데

은근히 느낌있었음. 시설도 나름 괜찮았고. 단지 오기전날 인도녀석 만나지만 안났으면 더 좋았을껄 했다. *-_-*

프랑스 녀석은 참 괜찮았는데 ㅋㅋ

 

 

짐 풀자마자 돌아다니다고 했는데 졸려서 한숨자야지하는 순간 디비자버렸다.

앙코르 와트 갈까 하던 생각이 이 단잠으로 날라가버렸다. 뭐 어차피 거긴 나중에 풀세트로 가보는게 나을꺼 같다는 생각이 더 들긴 하더라잉. 

결국 방콕을 풀코스로 둘러 보기로 결정함. 다음날 되서 내 결정이 반신반이 하게 되었지만. (캐싱만 좽일 나섬)

방콕의 전자제품은 어디서 사염? 하면 제다 MBK 가셈 이런다. 용산 전자상가 같은곳. 더군다나 이곳 근처로 한바퀴 돌아다니면 번화가 반바퀴 돌았다고 할수있당.

물론 조금 구라를 많이 보태서지만 그정도로 사람이 많이 모이고 꽤 많은 것들이 모여있다.

사진의 건물은 악세사리 위주의 제품을 많이 팔고 상층으로 가면 일본 문화계열이니깐 그닥 갈 필요는 없다. (usb 잭이 급해서 왔었는데 개 비쌌음 무려 3만원돈)

 

 

열차는 드럽게 안오면서 사람은 드럽게 많음. 자전거 주세염.

 

 

방콕의 좋은점. 음식값이 너무 싸다. 헤헤헤

 

 

살찔 준비 되셨습... 아 방콕에서 내내 걸어다녔는데도 불구하고 살 안빠짐 -_-;

 

 

입구부터 소름끼치는 공원

 

 

왜냐면 헬스하는 괴수들이 살기 때문입니다.

 

 

 

밥을 구걸하는 지옥견들도 우글 댐 

 

 

피닉스도 있음. (점점 산으로 가는 내용)

 

 

응 자기야 왱~ 오늘밤... (-_-  

 

 

이새큉 그냥 쓰기 싫으면 블로그 접어라!

 

 

ㅋㅋㅋㅋㅋㅋㅋ

...아무리 그래도 공원 한가운데 노래방 있는거 보면 진짜 컬쳐쇼크다.

 

 

이분들 처럼 내가 운동 했음 지금쯤 원빈형아 처럼 됬겠지? (미친 소림 때리지 마세요)

 

 

수라삭 역 근처에 나와서 어디로 이동했다가 다시 돌아갈 쯤 다시 발음 할때마다

얼마나 괴롭던지, 수락산으로 발음 하는 바람에 진흙탕속에서 허우적 대는 느낌이였다.

한번은 10여분 정도 택시기사 아저씨랑 씨름 한적도 있다가 큰 호텔 얘기했더니 오오오오오

하고 데려다 준적도 있다. 도대체 '오오오오'의 의미는 뭘까여 ㅡㅡ;;

 

 

약은 준비 됬니?

 

 

팔려가는 사람들의 모습들. ....

싼데 타기 싫다. -_-;

 

 

뭔가 이런 모습들이 이질적이지만 멋지다.

 

 

 

마사지 샾에 있던 캐신데, 털털 털었더니 드럽게 많이 나오더라. 으 행복감.

내가 미친듯이 웃고 있으니깐, 여기 직원이 막 보고 웃더라.

직원들은 이게임이 뭔지 알고있다. 허나 쟤들 왜 항상 찾으면서 행복해 할까 의문일꺼다. 사실 나도 모름.

여기 캐시 방문자는 300여명이나 되니 뭐 대략 알만 하지 않을까 싶다.

 

 

동남아시아에 골목길들은 위험하다는데 오히려 사람들이 날 피하는 느낌은 머지?

 

 

한번은 딸딸이 운전수가 나에게 와서 형씨 어디나라 사람? 일본인? 가이드 해줄가? 어? 한국인이야? 좋은거 있어 봐바... 이러더라.

한국인이면 왜 좋은걸 봐야는데 이랬더니. 그걸 물어봐? 이러더라 ... 이 친구가.... 미쳤나. ㅋㅋㅋㅋ

더운날 내내 걸어댕겨서 힘들어 죽겠는데 한 30여분 붙잡더라. 내가 탈생각 없는걸 알았는지 지래 지쳐서 나중엔 어디론가 갔다.

 

 


관광종주국 답게 환전소는 어디든 있었음. 물론 수수료는 쎄다.. (어디가나 마찬가지지만)

 

 

길다니다가 먹는 음식이 너무 맛있는데 이런 음식 잘 골라 먹어야지 싶다.

어느순간 보니 내 모습은 제대로된 음식들 찾아다니면서 먹고 있더라. 맛없다는걸 스스로 인지해서 그런지 몰라도.

 

 

외국인들이 이골목은 피해서들 많이 지나가던데 나는 캐시하다보니 다이렉트 거리라 그냥 지나갔다..

엄청 의슥한데 한참 들어가다보니 맛난먹거리만 잔뜩 있어서 신나게 쳐묵쳐묵했다.

 

 

그리고 한바퀴 돌아보니 축제의 장이 한창이였음.

 

 

 

 

어디가나 이런나무들은 신성시 하는 군여. 앞에는 지옥견.

 

 

옆에 지나가던 지옥므녀님. (미안해)

 

 

충격으로 헤롱헤롱 하고 있을때 뒤에서 빵 거리고 유유히 쪽문으로 오토바이로 지옥의 틈으로 달려가시던 운전기사님. (물론 개드립)

저런 곳으로 운전하여 들어간다는 것자체가 너무 신기했다. 나는 분위기가 왠지 좋다! 하여서 쳐다보고 있었는데

뒤에서 빵! 하며 요상한 눈빛의 기사의 눈빛을 감지했고... 그걸 사진찍은 것. 예술작품으로.. ( 갈수로 병맛인데?)

 

 

맹맹하지만 좋아하는 구조다.

 

 

 

살지도 않으면서 신명나게 시장 구경하고 다녔다.

시장 지겹지도 않은가 보다 나는. 도쿄안에서도 시장이란 시장은 전부 구경한거 같은데.

전생에 상인이였을지도.

 

 

태국은 워낙 한국에서 잘 알려져있고 인터넷에 검색만 하면 잘나와있을 정도로 거주하는 한국 분들도 많고,

여행객들도 많다 보니 인터넷에 많은 정보가 퍼져있다. 그래서 정보를 검색안하고 갔는데도 불구하고

가서 돌아다니는데 큰 불편함이 없었다. (사실 캐셔들에게 검색따윈 필요없다! 개잘난척)

 

 

방콕의 차이나 타운이다.

왓 트라이밋이라는 불교사원이 있기도 한데, 불교도의 진정한 돈긁어모으기의 진수를 보여주는 곳이다.

외세에 뺏기지 아니하려 석회질해놨던 불상이였는데, 이곳으로 트레인으로 옮기는 작업도중

떨어트렸더니 보존을 잘했다는 공로로 황금 불상으로 상을 내렸다는 실화를 보여주고 있.... (개소리도 정도것 해야겠다 -_-;)

하여간 황금불상으로는 최대 크기라고 한다. 얼마나 무거웠으면 떨궜겠어.

 

다니는 내내 느끼는 거였는데 공사 아닌 곳이 없을 정도였고, 얘들도 일본 어지간히 좋아하는 것 같았다.

적당히 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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