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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magun Travel

[Thailand] 허벌나게 걸었던 방콕에서의 4일. -.-;

by hamagun 2013. 2. 1.

 방콕을 다니면서 내가 구경하러 다닌건지, 먹으러 다닌건지 

사진찍으러 다닌... 이건 좀 아닌거 같아. 아무래도 캐싱을 주목적으로 다닌거 같은데

이것도 다니다보니 지쳐서 어느순간에는 이도 저도 아니고 사진도 힘들어서 카메라 초점도 안맞추고 그냥 마구 찍는 느낌.

 

(참고로 위사진은 힌두고 사원)

 

방콕은 대표적 불교국가인데 불구하고 우리가 항상 곁에서 느껴오던 불교에서 느끼는게 아니라 어쩔때는 이질감이 많이 느껴지기도 한다.

동남아시아권과 동북아시아권의 상반대는 불교의 모습이라고 할까. 너무 화려하다. 내느낌만 그런걸까. 

 

내 나와바리랑께? 뭘봐? 하며 자리차지하고있는 지옥견들이 넘실대고있었음.

 

 

 

Sam yan MRT 역에 있는 wat hua lamphong 발음 엄청 어렵다. 왓후람퐁~....  (땀이 철철 흘러넘침)

이날 꽤 이른 시각에 출발하여 다니다보니 이곳엔 점심 시간 당도하였는데 평일임에도 불구하고도,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었다.  사실 이곳은 구경하려고 온게 아녔지만

잘 됬거니 하고 안에 들어가보았거늘. 후아 이거 뭐 이리 멋지다냐. 역시 우리가 아는 불교채색이 아닌 금장식으로 도배된 불교사원.

이곳은 왕실 세번째 서열의 사원으로 1960년대에 재정비가 되었다고 한다.

재밌던게, 우측 1층 (약간 지하같은 느낌이였지만) 도교 사원이 같이 있었고 어찌 보면 도교사원 더 많은 사람으로 북적거리는 느낌. 

도교사원에는 들어가자마자 휘뿌연 연기와 함께 정신이 혼미해질정도로 매쾌쾌한 공기가 내 코를 자극했고,

신기한 소리로 관우신앞에서 향을 피우면서 기도들이던 사람들의 모습이 꽤 인상 깊게 남아있다. 굉장히 연기가 짙었고 냄새도 쩔었고 시장통 같았으니깐. (사원이 아님)

 

 

그에 비하면 상층은 사람이 많은데도 천국. 저 여유있는 모습.

 

우리 영원하게 해주세염. ... 훗ㄱ-

 

 

하늘을 지탱하고 있는것 같지 아니한가 가진자의 여유 -_-;

 

 

 

 

 

이곳에서 MBK쪽으로 가려면 발음도 어려운 출라롱꼰 대학교내를 지난다.

와중에 꽃을든 남자를 발견. 누굴 좋아하고있다는 것만으로 참 행복하지 싶다. - 근데 알고보니 저 남자 꽃 심부름중이였던거. -ㄹ-a

 

 

교내가 굉장히 이쁘다. 무엇보다 복잡하지 않고 평지인데 도로구조가 복잡해서 헷갈려 뒤지는줄 알았다.

들어올땐 니맘대로지만 나갈때는 맘대로 못나가.

 

 

동남아는 내가 간 10월경도 우기에 속하는데 불구하고 내가 다니는 내내 비는 그다지 오지 않았다.(끝무렵이라서 그런건지 몰라도) 다만 엄청 덥고 엄청 습하고.

간간히 알수없는 구름들이 몰아다니면서 소나기를 뿌려주었다.

 

 

 

내가 딱 들어가서 아줌마 탄산이 먹고 싶어요 라고했더니 '한국인이다!!!' 라고 와와아 이러심 -_-;; 첨보시남.

콜라 주세염... 제발요 목타들어가요.하고 교내 식당에서 사먹은 저 콜라 한국돈 300원.

전세계인들을 비만으로 몰아세우는 주요 원인은 값싼 콜라가 문제였다. 문제.

 

 

 

대학교 반대편으로 나오면 상류층들의 스포츠 클럽이라 입구부터 덩치 경비아저씨들이 계신다.

여기서 위쪽으로 쭈욱 올라가면 siam BTS 역이 나온다. 이지역은 그냥 전부 번화가.

 

 

회색빛 스카이워커가 쭈욱 이어지는데, 말레이시아에 있던 스카이워커와 다르게 이곳에는 에어컨이 없어 덥다. (뭘 뭘 바라는게냐.. ㄱ-;)

 

 

대충 이렇게 밑에 달려있는 구조물.

 

 

한국은 도시미관상 싸그리 철거해버리고 청계천에 기억합시다 청계천 하고 다리몽둥이 하나 하나 딸랑 남겨놨지만,

이곳은 도리어 사람마저 하늘로 다닙시다 하고 전부 올려서 다니게 만듬.

물론 시작은 다른 방향이였겠지만.

여기는 24시간 오픈이 아니라 아침 6시에서 저녘 12시까지다. 물론 저시간이후까지 놀러다니는 사람들이야 극소수겠지만.

얼마전에 태국에서 교통체증 없애겠다고 저 스카이워크를 장작 50km로 늘리겠다고 6천억원? 쏟아붓겠다고 했단다.

말도 안되는 소리 같다 싶은데 국민 60% 찬성이라는 얘기가...

50km미터면 무려 이틀동안 걷는걸로만 트레킹 코스일쎄 ㄱ-;

 

 

스카이워크 센트랄 시티 입구 앞

 

 

 

아마 모든 메이커를 가지고 있지 않나 싶을정도로 큰 쇼핑 센터라 일일이 나열할수 없다.

또한 그러기에 방콕은 또하나의 쇼핑의 천국이라 할정도로 한국의 언니들한테 쇼핑으로 각광받은 나라중 한곳이기에

이곳 또한 사랑을 한몸에 받는 곳이지 않나 싶다. 실내를 다니다 보니 내또래 언니들이 꽤 많이 보이더라.

 

 

교통체증은 전세계 어디가든 초지일관 공통사항임.

 

 

 

이동네 차가 매우 알록달록하다.

 

 

선남 선녀 많더라. ... 부러워서 하는말이였음. ㅠ_ㅠ

 

 

 

이런 풍경 굉장히 좋아한다.

사진 보여주면서 얘기해줬던 한친구가 나에게 베트남 가면 되겠네!

글찮아도 갈꺼야. -_-

 

 

Sleeping dogs의 한장면. (에닉스사 게임)

트렁크를 열면 사람이 분명 있을꺼라고 !!! 열어!!! .... -_-;

 

 

자기들 머에 그리 놀랐니.  글을 못읽어서.

글씨인가 그림인가.... ㅠㅠ 읽고 쓰는 사람들이 너무 대단해보인다 정말로.

 

 

이곳 근처에 신식 멘션들을 엄청 짓던데 일용직 노동자들이 제다 중학생에서 고등학생쯤 되어보이는 학생들이던게 기억난다.

더군다나 일을 너무나 천진난만한 미소로 하고 있던게 무엇이 그들을 즐겁게 하는건지 즐거우려고 노력하는건지.

 

 

 

 

Chao Mae Tuptim 사원이다. 힐튼호텔 뒷편에 작은 사당같은 건데, 너무 웃겨서 몇장 찍어왔다.

어디가나 있는 다산을 기원하는 .... 이곳은 남자의 성기에 밑에는 여성의 음부도 같이 달아놨더라. 궁금해서 들어서 봤더니 '헐~' 

나무가지에 박혀있는걸 뺐더니 박아놓은 이유도 있었음. ㄱ-a

B급 양키 개그 센스가 충만한 장소. 

 

 

 

 

 

강건너편 (강이라고 말하긴 좀 애매하지만) 여긴 한국의 동대문과 비슷한 곳이라고 생각하면 딱 맞을거다.

먹을거, 입을거, 전자제품은 좀 웃기려나 (세운상가는 무슨 약거래 할분위기로 보일만큼 이니깐 ㄷㄷㄷㄷ)

파라곤, 플레티넘 몰, 전부 한칸 한칸 띄어져 이어졌다고 볼수있긴 하지만, 가격대가 그렇다고 막 싼것도 아니어서

딱 진짜 동대문 같은 느낌이 절로 났음. 더군다 진짜 촌스러움.

좀 보다가 여자얘들이 너무 극성인지라 걍 나왔다.

 

 

 

 

 

 

 

 

 

 

옆에 있던 팬팁 프라자에서 찍은 주변 경관.

 

 

팬팁 플라자는 전자제품 몰이다. 악세사리고 뭐고 다 비싸서 다 패스했다.

심지어 말레이시아에서 샀던 악세사리 마저 여기서는 한국 원가보다 더 받길레 '헐~'

있는 것도 없길레 '헐~' 좀 심하네. 하고 빠져나왔던 곳.

 

 

우선은 몸을 너무 혹사한 나머지 라차테위 역으로 와서 다시 숙소로 돌아왔다.

한 두어시간 지난뒤에나 나가야지 하고 뒤비잤음. 

 

 

어린 꼬꼬마들이 뭘 그리 궁금한게 많은지 -_-;

 

 

아주 늦은 방콕 거리인데도 불구하고 사람들 잘생각도 안함. 심지어 더 북적거린다.

 

 

거기에 문닫힌 MBK앞

저 난감한 진행자 언니의 패션에 눈이 끌려 가보았는데, 헤비메탈 어쩌구 저쩌구

음악이 꾸져서 사진 몇컷 찍고 갔다.

 

 

 

 

 

아무리 봐도 딥따 난감한 저 패션. 

마르신 체형인데 불구하고 실제로 봤을때에는 구멍 뚤린 부분 사이로 살이 삐져 나와있는게

철갑옷 씌운 돼지에 살삐져나옴 살꼬기 때어 먹자는 그런 스토리가 자꾸 머리속에서 굴러나와서

몹쓸 미안함이 마음속에서 흘러나왔다.

 

 

아침도 그러더니 새볔까지 불야성.

 

힐튼클럽 내는 사생활 보호를 위해 일체 사진을 찍을 수 없습니다. 담당자 말 인용.

 

 

마지막날도 숙소에 돌아올때 택시기사가 수라삭을 못알아 들으셔서... 엄청 얘먹었네 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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