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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ocaching/Story

지오캐싱을 시작한지 6년만에 1000Found가 되었습니다. :)

by hamagun 2013. 10. 27.

 

 

지오캐싱 6년차인 저에게는 1000found란 숫자는 없잖아 늦은감이 있습니다.

제가 시작할 당시만 해도 국내에 존재하는 캐시 수는 대략 200~300여개 였습니다.

하지만 현재 7000개가 넘는수를 본다면 대략적으로 18배가량 증가한 숫자로 
이전에는 해외원전 캐싱을 하지 않는 이상 1000개라는 이상적인  파운드 목표치는 달성하지 못하였겠지만,

현재는 욕심을 채우겠다면 한달안에도 가능한 숫자가 되었습니다.
이는 단순하게 찾을 거리, 즐길 거리가 늘었다는 점에 우선 두손 들고 반기고 싶습니다.

다만 하나 아쉬운 점이라 하면 캐시 자체에 컨테츠성이 부족하다는 점을 들수있습니다. 
아무래도 지오캐싱은 유저간의 교류로 만들어지는 컨텐츠인데 불구하고 한국은 유저가 적고 교류도 완만하지 못하다 보니 캐시 자체에서 나타나는 각 나라의 문화적 요소, 다양성,고유한 가지각색의 숨겨짐의 기법, 지역의 특수성이 나타나기 보다는 일부 소수에 의해 형성된 정형화된 캐시들도 이루어져 버렸습니다.

한국은 특이한 취미에 대한 접근을 힘들어하는 편인데,  저렇듯 일부를 위한 고유 취미가 되어버린 탓인지 더더욱 기존에 있던 유저들이나 신규 유저들 조차도 금방 관두는 상황을 초래하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뉴비를 맞이할 올드비의 자세가 안된게 더 큰 문제가 있었던것 같기도 합니다.
이러한 마찰들은 세대가 지나 언젠가 다양한 연령대의 캐셔가 많아지면 자연적으로 해소될꺼라 믿습니다.

 

전 지오캐싱을 하면서 정말 많은 분들을 만났고 또 여전히 소통중입니다.

해외를 나갈때면 얼굴 한번 만난적 없음에도 환한얼굴로 반겨주는 친구들을 마주칠때마다 그리 고마울수 없습니다. 언어또한 잘 통하지 않음에 불구하고 말이죠.

취미를 떠나서 소통할 매개체란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새삼 느끼는 대목이지 않나 싶습니다.

(종종 저에게 님 몇개국어 하심? 하는데 저 하는 언어라고 일어밖에? 없었는데 그거마저도 이제 다시 좌절수준이 되갑니다.-_-;)

 

 

저에게 왜 캐시를 찾고 로깅 안하냐고 하는데, 글쎄요.

무작정 다 안하는 것은 아닙니다. 저도 카운터를 나름 중요시 여기는 편이니 지금의 1000이란 Found가 되었지요.
다만 한두개 놓여진 캐시의 경우는 좋은 장소들은 모르는 척 또 가면 새로운 경험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경우도 많으니깐 그러지 않나 싶습니다.

 

앞으로도 즐겁고 즐거운 지오캐싱을 더욱더 즐기고 싶은 마음에 10000Found가 될때까지 해보렵니다. :) 으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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