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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magun Travel

[China] 1. 중국 그 대륙 품으로....

by hamagun 2015. 5. 4.

학수고대하던 대륙의 품으로 드디어 떠나게 되었다.

중국은 작년 10월 말경~11월 중순쯤 광저우로 업무 차 갈 예정이었으나, 국내촬영이 많아지는 바람에 캔슬. (덕분에 연락 안됨 ㅠ)

싸돌아댕겼으면서 대륙은 이제서야 가본다니 참으로 떨리는 심정이였다라고 써야할까? 기대가 됬다.

그럼에도 예전과 다른건 이젠 나갈때면 대부분 항상 누군가 마중나와 주거나, 통역이 붙거나 하니 배낭메고 다닐때가 멋모르고 다닐때가 좋았다는 생각.

요즘의 나는 우선 다닐때 사전조사에 약속잡고, 타임테이블부터  짜는 나를 본다.

 

이번 일정은 무슨일이 생기든 중국쪽 스캐쥴은 조정하지 아니하고 무조건 가기로 맘먹었더니 기어이 출발할수 있었다.

 

간김에 난징에서 캐시 하나는 찾고 오자는 목표도 있었는데 그건 무산.

중국 전지역에 캐시가 커리 저장 최대 카운터에도 못 미치는 까닭에 각 성별 개별 도시에 없는경우가 허다하고,

있다 해도 10개 내외인 경우가 많다. 북경, 상하이, 마카오 같은 관광 대도시나 좀 있는 정도.

더욱이 있던 것들도 도시개발등으로 많이들 사라졌다 하는 이야기들이..

 

 

나를 통역해주고 안내해 줄 왕문첩씨께서는 오는 날부터 가는 날까지 얘취급하고 티격태격했는데, 항상 그래와서 =_= 뭐랄까 미묘한 관계다.

가는 날도 중국은 님에게 위험하다면서 귀찮타면서 구지 공항에 나옴. 그러면서 왜 나오라고 했어 하고 역성. (어쩌라는건지..)

하여간 내가 어리버리까고 다녀서 주변 얘들이 좀 그리보는지 모르겠다만 그건 그냥 무신경하게 다니는 것 뿐이지만 또 그게 아니게 보이나 보다. 아 그게 그건가...

어찌 되었든 참 고맙게 이것저것 자질구리한 것들 전부 신경써줬다.

첫문장에 썼듯이 티격태격 계속한게

말과 행동이 참으로 틀리게 얼굴은 짜증이 서려서 좀 웃어라 라고 자꾸 이야기 했던 것 같다. 좀 웃어주면 어디가 덫나나 이것은 그냥... =_=

 

하여튼 덕분에 이런 저런 여정을 준비했고 출발하게 되었다.

 

 

이번엔 공항까지 리무진을 이용. 항상 차끌고 갔는데 넉넉한 시간대라서 간만에 이용해봤다. 그럼 자동출국도 신고했어야했는데 또 잊어먹음....

 

 

공릉동 버스 타는 곳 근처는 대충 이러하다. (조금 위쪽)

 

 

너무 일찍 들어갔으니 라운지에 가서 밥먹기.. 솔직히 여기것이 맛있는 건 아니지만

 기내 이코노미 밥하고 비교하는 건 미안할 정도다. 그래서 배채우고 나감.

 

 

떠나기전에 잠시 라운지에서 뒹굴뒹굴.. 난징까진 2시간 반정도 걸리니 하네다 까지 거리다. 
다이렉트로 가면 1시간 정도 줄겠지만,  항공노선상 제주도까지 내려가서 들어가기에 시간이 좀 많이 걸린다.

 

 

난징(남경) 시내까지는 난커우 공항에서 대략 40-한시간 걸리는거 같은데 차로는 20~30분 걸리는 것 같다.

솔직히 첫날은 남경 사투리의 그 억센 발음에 정신없어서 뭐 신경쓸 여력이 없을 정도로 중국어는 아예 들리지도 않았다.

글씨 자체도 내가 보던 읽던 한문이 아니여서 뭔가 생소한 글씨들이였다.

그래도 자주보는 중국어인데, 대로변 지천에서 보니 더 낯설었던 기억.

 

 

난징 시내는 3일간 머물 숙소인 novotel nanjing central에 짐을 맡기러 일부러 들렸다.
일정은 다음날 오후 늦게 부터 있어, 이날은 양주를 가볼생각에 난징에 오지 않아도 되지 않나 싶었는데,

구지 들어왔으니 짐을 놔두고 가는걸로... 

 

노보텔은 개인적으로 꽤 선호하는 편이다. 전체적으로 가격대비 서비스가 매우 만족스러운 수준인데, 매니저들 언어도 때때론 다양히 구사했고 말이다.

여긴 영어 중국어외엔 불가 했고, 호텔리어 일부를 제외한 나머지 직원들은 전부 영어가 불가능.

좌절 수준이라 의사소통 하는데 무리가 좀 있더라. 그렇지 않아도 짧디 짧은 영언데...

 

그래도 서비스는 100점 만점에 90점 주고 싶다. 문제 발생시 즉각적인 서비스 대처에

자신들 문제가 발생하니 추가 부가 서비스에 대해 요금을 안받음. 

무엇이 이러이러 하니 우리가 서비스 해주겠다 라는 안내가 없었다는 점이 조금 아쉽다. =_= (안그랬음 실컷 썼을 텐데)

 

양주에서 머물렀던 곳은 hoilday inn express 양주다. 이곳의 경우도 새로운 건물이라 깨끗하데다 관리가 잘되고 있는편인데,

마찬가지로 내수 위주 서비스인지라 언어는 중국어외에 영어로 소통은 힘든편. 매니저 한명이 유일하게 하고있었다.

(한국은 홀리데이 인이 겁나 비쌈 말도 안되게. 한국에서 숙박비용 보고 놀랐음 --;)

숙소 주변 KTV덕에 뒷편 객실쪽은 방음이 전혀 안되서 예민한 사람들은 수면이 힘들다는 점이 큰 단점이다.

하나 좋은건 싼가격의 룸인데 조식 포함이 포함이고, 그 조식 또한 나쁘지 않고 꽤 양질이라는 점이 큰 장점이라 해야할까

 

그리고 주변 10여분 거리에 모든 관광지, 음식점 전부 밀집해 있어 솔직히 양주에서 이가격에 이만한 숙소도 찾아보기 힘들다.

 

쓰다보니 숙소에 대한 이야기로 빠졌는데,

 

하여튼 그렇게 노보텔에 들린 난 짐을 맡기고 왕아기씨통해서 소개받은 친구와 함께 양주로 향함.

중간에 우박을 동반한 강한 폭풍우에 좀 고생좀 했던터라, 한시간 반이면 갈거리를 무려 4시간이나 걸려 도착하였다.

무슨 우박이 아이 머리만한게 떨어지더라. 택시타고 가는데 전광판이 부셔져서 도로위에 쓰러져있더라능...


사실 버스를 타면 훨 편했는데, 구지 배타고 가야한다고 징징 거리길레 ==; (중국 여자들의 고집은 알아줘야함 편견 아닌 편견임 많은 유경험자)

그냥 따라갔는데, 재밌는 경험을 좀했다.  허나 것도 이날 뿐이였고,

황당함이 이루말할수 없는 대륙이야기가 첫날 부터 있을까 기대했지만 너무 노말한 나날을 보내다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