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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magun Travel

[China] 2. 최치원과 정몽주의 흔적이 남아있는 곳 양쩌우를 가다. - #1

by hamagun 2015. 5. 4.

 

남경은 지하철이 현재 총 6개노선이 있는데, 구글에서는 2개밖에 안보인다.

필히 http://map.baidu.com/ 보고 가는게 좋다.  나도 타다보니 열차노선이 너무 많길레 궁금해져서 물어보고 찾아본뒤 알았다.

 

 

난징역은 올해 2월에 완공되었는데 아다리가 잘 맞아서 보게 되었다. 

뭐 중국스러운 거대한 건물이다. 철골 강판으로 그냥 엉겨붙인 거대한 구조물 느낌.

특별한 형상이나 모습은 갖추고 있진 않았다.

 

 

전장역에서 배타고 양저우까지 갈수있는데, 하늘을 보니 쉣더 뻑이더라.

그래서 난징에서 열차타기전에 문이 담당 학생에게(참고로 왕문첩씨는 학원 선생님) '뭐하러 배타냐고 바로 가자 했더니 오노 배는 뭘해도 뜬다' 이러는 거다.

1편에 썼든 중국의 여자들의 고집은 죽어도 안꺾는다. =_= 내가 질렸기때문에 그냥 알았어 니맘대로 해 하고

항구까지 택시타고 이동.

당연히 항구에 갔더니 '날씨에 의하여 배는 오늘 출항하지 않습니다. ' 라고 했다.

그래도 기다리면 출항한다고 구지 거기서 기다리는 고집. ( -.ㅠ)

나중에 어떻게 해여 어떻게 해여. 이러면서 전화하는게 좀 귀엽긴 하더라. (나보고 귀여울꺼 굉장히 없다고.)


택시타고 20분  + 폭우속에서 멍때리고 기다리다 택시를 기다린것도 포함 하면 꽤 많은 시간이 흘렀던 것 같다.

하여튼 

폭우를 맞던 항구에서 빠져나와 1시간 30분을 택시를 타고 다시 거슬러 올라가 장강의 대교를 타고넘어갔다.

 

 

통행료가 25원이니깐 대충 4300원인가? -_-; 꽤 비쌈.

 

 

하여 예상은 7시였던거 같은데 대략 10시쯤 도착했었다. 심카드 사고 뭐하고 밥먹고....

피곤한데 KTV의 노래소리와 아저씨 아줌마들 노래소리에 새볔까지 잠못이루다가 2시나 조용해져서 겨우 잤다. 


호텔인은 굉장히 합리적인 숙소다. 객실만 대략 1500개정도고 방값은 3만원대 부터 시작.

한국의 말도 안되는 14~시작인 가격하곤 비교가 안됨. ==;

약간 시내하고 접근성이 좋지 않고 소음이 심했던것만 빼면 4점 정도 주고 싶다. 소음은 2동쪽이 유독 심하지 내동은 괜찮았을꺼 같았다.

 

 

숙소에서 나와 양주에서 유명한 수서호를 보러 갔다.

양저우의 4/1을 차지하고 있는 수서호 주변을 걸을 생각을 하니 끔찍함이 조여오지만,

그것이 관광의 묘미란 걷는 것 아닌가?

 

 

열심히 걷고있는데 사람들이 다리에 몰려 무언가를 열심히 구경중이시기에 나도 가보았다.

좀 있으니 멀리서 무언가 음악소리가 나긴 하지만 MIDI음이라 경쾌하지 않고, 북은 있지만 북은 치지 않는.. 뭐 아침부터 이벤트라니 나쁘진 않았다.

 

 

 

 

양저우 성은 시민들에게 공개되어있는 공간이라 내부는 완전히 시민고원으로 조성되어있다.

이 성터조차도 옛성터를 복원 해 놓은거라 성을 가까이 가보면, 상당히 조잡한 느낌이 없지않다. 없는 것보다야 당연히 나을테지만 말이다.

무언가 역사적인 흔적을 느껴보고자 갔는데, 그런느낌이 하나도 없어서 외국인인 나로써는 뭔가 아쉬움이 많았다.

단순히 하나의 조형물로밖에 인식이 안되더라.

이곳 끝쪽에는 조망권이나 전망대같은것들이 조성되어 있다기에 한곳정도 가봤는데 막상 그닥 뷰가 좋진 않아 더이상 가보진 않음.

 

재미난게 이륜차 통행을 막는 블럭들이 중간 중간 박혀있는데 주민들은 또 괜찮은지 일부 사람들은 확인하거나 인사하고 유유히 보내주는 모습을 보았다..

 

 

역사책에 희미하게 남겨져 있는 최치원의 기념관이 이곳 양주에 있다.

문인 최치원.

당시에 당나라에서 더 많이 그를 알아줬는데도 불구하고, 뜻을 모국에서 펼치고자 돌아왔지만 결국 자신의 신분에 가로막혀 꿈을 펼치지 못한채 일생을 끝마친 그러한

인물중 하나로 알고있다. 뭐 예나 지금이나 이러한 인물은 한국에 많다. 기념관이 있는 것만으로도 출세한것 아닌가! ( -_-;;)

하튼 부산에서 수교 15년 비도 만들고, 용인시에서 기증했던가 한 정몽주 기념 동상도 있었다.

 

 

 

최치원 기념관은 당성 유적지 내에 있는데 당성에 올라서면 양저우가 훤히 내려다 보이니, 입장료를 좀더 낸다 하여금

아쉬워하지말고 한번쯤 들어가보는거 나쁘지 않다.

 

 

계단이 좀 심하게 깍아질듯 하다. 어느 중국의 계단들과 마찬가지로 =_= 다닐때마다 멀미할꺼 같아. 우욱.

 

 

성벽에도 올라갈수 있고, 자유도가 좀 있는 유적지임. 어디든 자유롭게 통행이 가능하다.

물론 마구 들어가다가 중국어로 뭐라고 씨부렁 거리면서 으르렁 거릴때는 나옴 된다. ( -_-; 대책없다.)

 

 

던전 안내도가 입장할시에 그려져 있음.

 

 

양주 다니면서 당성 유적지가 유일한 한국어 안내문판이 있었다.

아무래도 용인시 부산시 끼다 보니 해석이 이루어지지 않았나 싶다. (혼자 추측하고 해석 -ㄱ-)

왜냐면 다른데선 한국어가 안보여서 그렇게 밖에 생각이 안듬.

 

 

최치원 기념관(사당) 이 있는 곳 

 

 

최치원 기념관을 나오면 길따라 수서호 북쪽 출입구로 들어갈수 있으나, 대명사를 더 보기로 했다.

 

#2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