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magun TRV

 

이야기는 조금 거슬러 1월로 올라 간다.

그즈음 킹리에게 홍콩을 가기로 이미 이야기가 되어  있었다.

그때 이런 저런 일들이 계속 겹쳐서 지다 보니 한주 두주 미루어지게 되었는데,

그러다가 촬영건  때문에 미루고, 촬영도 캔슬.  가려고 하니깐 또 다시 재촬영한다 한다. =_=

'이러다가 못가는거 아냐' 하고 무작정 촬영 언저리쯔음 티켓을 예약 해버리고 말았다.

 

그런데 Lee가 29일은 Leap day니깐 이벤트를 한다며 좀더 일찍 오란다.

다행이도 촬영이 바로 전날 끝나긴 했으나, 이번에도 출발전에 한 3-4번은 항공권을 옮기고 취소하고 그런거 같다.

하여튼 홍콩으로 가면서, 무작정 중국으로 들어간 계기가 되었다.

 

 

도착해서 호스텔도 아니고 호텔도 아닌 숙소에 짐을 풀고 있는 와중 프랑스녀석이 들어온다.

대충 견적을 보니 20대 초중반. 마음속으로 깨끗히만 써다오 였으나 생각해보니,

우리는 친해지고 싶어도 마주치고 싶어도 그럴사이가 될수 없어요. 였다.

킹리가 나에게 푹 빠져있었기 때문에 (무슨 게이들도 아니고 -_-)

하여튼 나중에는 서로 좀 아쉬워 했던 분위기.

호스텔이긴 한데 투베드고 일본보다 더 비좁다 보니

나중에는 둘다 심할 정도로 서로에게 조심하게 행동했었던 것 같다. 머 나쁜건 아니지만.

이날도 준비한답치고 서둘러 나간터에 대화도 별로 못했던 기억이 난다.

 

막상 나가서 심카드도 산뒤 캐시찾으면서 스벅에서 사람 구경한것밖에 더 한것 없었지만...

그 무렵즈음 이미 킹리는 대기중이라며 캐시포인트에서 보잔다.

 

그떄 찍은 셀피.

 

 

이벤트라 해서 뭐 거창하지 않다. 여기도. 그냥 단순히 모여서 수다떨고 마시고 그런 거다.

그래도 홍콩은 일본과 한국하고는 다르게 연령대가 굉장히 젊다. 기본이 30대층. 20대가 굉장히 많은게 놀라울 정도.

외국인들이 들어오기 좋은 구간이고, 언어적 장벽이 적다보니 행사 참여율도 굉장히 높다.

큰 이벤트도 아니고 윤일 이벤트 참가 서비니어 (지오캐싱 사이트에서 주는 기념 아이콘) 를 받기위한 것도 없잖아 있는데

단순히 그걸 위한 것 치고는 꽤 많은 인원이다. 어림잡아도 60여명은 됬었다.

 

 

분신술은 계속 됩니다.  그리고 홍콩은 커플단이 많아서 첨에는 좀 화가 났었음. (우악우악)

 

 

다음날 킹리가 란타우에 가자고 한다.

대불이 있는 이곳은 지오캐싱의 천국이라고 하면서, 최근에 파워트레일이 생겼는데 자기가 마저 못찾았으니 가야겠다는게 주 이유.

신기한게 (자폭아님) 내가 가는 곳에서는 사람들이 매번 모이는지, 가기 무섭게 왠 독일인 부부가 뒤적이고 있다.

뽐세만 봐도 지오캐셔인게 눈에 선히 보인다. 킹리가 아주 넉살 좋게 어디서 오셨나여 부터 시작한다.

영어가 잼뱅인 나는 입을 쭈욱 다물고 옆에서 쭈구려 있는다. 그런데 넉살 좋게 생기신 사모님께서 신나게 나에게 말을 걸기 시작하신다.

 

 

하여 즐겁게 팀 캐싱을 하다가 두분은 크루즈 여행중이셨기에,

시간관계상 더이상 같이 하지 못하고 케이블카에서 바이바이를 하고 작별한뒤

우리는 마의 계단으로 향했다.

 

 

얼마나 운동을 하지 않았던 것인가.

일년여가까이 된 신발인데 불구하고, 이때까지도 새 신덕인마냥 길 안들여져서 있었기에 걷다보니 발속에서 발이 헤엄치는 것을  느낄수 있었다..

변명이라 하면, 라오스쯤 가니깐 좀 신발이 신을만 해서 군화 뺨치게 됬다고 할까? (뭐라는거야)

 

 

여기서도 댄스댄스.

변신술은 즐겁지만 막상 저렇게 찍는거 은근히 힘들다.

 

 

날씨가 아주 쾌청하진 않았지만, 좋은편이라 캐싱하...땀흘리기 아주 벅찬고 상쾌한 날이였다.

 

 

이렇게.

 

 

신나게 띰박질하고 이 아끼는 티셔츠는 더이상 볼수 없었습니다. (정신나간상태에서 세탁기 돌리고는 그대로 자버렸는데 잊어먹음 ==;)

 

 

걸어 내려 오는거 홍콩얘들한테 반응 포텐 터졌다고 먹는 것도 올려야겠다고 해서 지었던 표정. -_-....

그냥 먹을때도 이런 표정인거 같기도 하고..

 

둘쨋날은 점심부터 돌자 하는데, 내가 워낙 아침잠이 없다보니

졸면서도 돌아다니는게 보였나 보다. (아침에 지나가다가 캐시가 있어서 하나 찾음 --;;;)

어디야 라고 물어보고 좀따 봐. 이런다.

 

이날은 캐싱한게 먼지 기억도 잘 안나고, 오직 저녘에 먹었던 1위 딤섬집밖에 생각이 나질 않는다. (맛이라도 기억났으면.. ==;)

 

 

거의 16시간 캐싱만 했던 하루였다. 그날 저녘은 저상태.

 

 

다음날도 캐싱하자기에 OMG 그만할꺼야. 홍콩좀 즐기고 싶어.

했더니 그럼 반나절 줄께 이런다.

반나절이 꼴란 아침 밥먹을 시간이였다니. --;

 

내가 아침 밥 먹고 배타고 넘어가서 캐시가 있길레 하나 찾았더니 집 앞이라고 기다려 나갈께 이런다.

그냥 페리 앞에 있어서  찾은건데 으악...

 

(사진은  hama라서 찍은 hamagun)

 

 

첫 사진에 비해 빠진것 진것 같지 아니한가? (이젠 초X3고도가 된터라... 이런말 하기도 민망하다)

 

 

이곳 홍콩 필름 박물관에 있는 캐시는 필름 박스에 캐시가 있고, 필름통 하나에는 티켓등 일부 역사등을 알수있는 내용물이

잔뜩 담겨있다. 다른 나라들도 종종 영상 기념관이 있으면 그곳에 캐시가 설치되곤 하는데

오너가 그곳 담당자와 상의해서 무언가 진행하여 설치를 해놓는 분위기다.

한국은 그정도로 소개를 해줄수 있을만한 공간이 있을까 싶다. 우선은 퍼밋도 문제기도 하고.

항상 느끼는게 머리속에 바로 딱 치고 들어와야는데 고민이 된다는건 먼가 문제가 있다는 점이다. (-_-왜 망설임이 항상 앞서는지)

 

킹리덕에 정신없이 즐겁고 멋지게 보냈던 한주였고 이벤트였고 홍콩이였다.

또한 한국의 지오캐싱도 어찌나가야할지 보여주고 있는 캐이스중 하나고.

아시아에서는 마지막인 타이완도 마저 가서 봐야겠다.

 

Photo By One-y Lee (King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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