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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magun Travel

[중국] 리장하면 옥룡설산의 인상리장!

by hamagun 2016. 9. 26.


중국어 정보


공연 입장료 : 190원 VIP : 260원 

ex.

1. 공연을 보기위해서는 옥룡설산, 리장고성 입장료가 추가 됩니다. 

2. 리장고성 근처 마오쩌둥 광장에서 빵차들이 버스대신으로 운용되고 있습니다. 20~40원.


내가 리장을 온 이유는 단순히 하나다.

인상리장을 보기 위함.

대부분은 호도협을 많이 찾고, 나또한 그것을 추천하지만 옥룡설산을 가지고

무대를 만든 중국 대륙의 또하나의 작품을 보기위함이였다. 

이시기가 추운 날씨가 아닌데 불구하고 옥룡설산에 올라오면 꽤 쌀쌀해진다.

초원편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면 6-8도

설산으로 올라가면 어느 시기나 저 언니들과 같은 패딩은 기본!

하여 케이블카 타는 곳에서는 가지런히 정돈된 패키지 선봉대들을 만날 수가 있다.

티켓은 사전에 끊을수도 있으며, 리장고성, 인터넷에서도 구매 가능.

(인상 씨리즈는 기본적으로 인터넷이 싼편이다.) 심지어 패키지로 오는것이 기본적으로 싼편이다.

스토리는 대부분 인상 시리즈와 같다. 

처음은 지역의 전설. 그리고 부족의 이야기가 시작되며 거기서 파생되는 3류 러브스토리가 시작.

끝도 러브러브하게 끝난다. 참으로 중국스럽다고 할수 있다.

인상시리즈중에 가장 남성성을 강조한 무대이지 싶다.

사이드로 영어 자막이 나오는데, 무대보랴 자막보랴 바쁘다.

나시족 남자들이 술에 골아떨어지면, 여자들은 거기서 남자들을 보쌈해간다. 

남자하고 여자역활이 바꼈지 않니?

차마고도 이야기도 나온다.

그들을 기다리며 애타는 여인의 마음을 그린다.

마지막쯤 가서 나시의 머라더라 (-_- 잘 기억안남)

하여튼 꽤 임팩트가 강했던게 이쯤되서 옥룡설산의 날씨도 기똥차게 변해서

이때의 이미지가 꽤 강렬했다.

무대를 360도로 쓰는것만이 아니라 객석까지 전부 사용하는 거라

아주 생동감이 넘치다 못해 통하지도 않는 그들의 삶과 열정이 내 가슴까지 뭉클거리며 파고든다.

(돈을 주시오 돈을 주시오!!)

극이 끝나고 모든 배우진이 하나둘씩 뛰어나와서 감사하다며 인사를 한다.

극을 보는 중간중간 변화무쌍한 당일  날씨덕에 아주 인상리장을 너무 잘보았는데, 

말도 못알아들으면서 눈물을 글썽글썽 (사실 내용이 별거 없는 중화극은 연출만으로도 충분히 이해가 간다)하였다.

내옆에서 같이 글썽 거리면서 끝에서는 웃던 처자 =_=

정말 최고였다. 배경 보소!

사실 한국에서 오페라나, 연극 같은걸 보지 거의 보지 않으면서 구지 중국에서

이러한것들을 보냐 하면 크고 웅장한것도 있지만 이러한 극들에서 각지역 고유문화가 많이 내포되어있는 경향이 있다.

물론 그것이 관광객을 위한 단순한 '쇼'이기도 하지만.


어쨌든간에 이러한 대형 무대와 거대한 무대배경을 이용한 많은 인원을 활용한 극은

중국밖에 할수 없는 것들이기에 구지 와서 본 이유이기도 하다라고 할까?

다른 지역은 모르겠지만 인상리장이나 인씨앙류싼지에(인상유삼저)은 갔으면 꼭 봤으면 하는 공연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