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magun TRV

동티벳을 처음 가고자 했던 이유는 별다른 의미가 있어서가 아닌

단순히 동행자인 가비형이 티벳의 장례식인 조장이라 불리는 천장(하늘제)을 보고 싶다는 맘에 나선 것이다.


어찌보면 둘다 참으로 생각 없기 그지 없어 보일수도 있지만 이것이 여행이지 아니한가


리탕가는길은 상당히 멀기때문에 나는 가는김에 조금이라도 뭐라도 보고자 하는 맘에 신두차오에서 

잠시 머물다 가자고 하였다.  형의 비자기간이 그리 길지 않아서 체류기간 또한 길게 잡긴 애매했다.


하여 보통 칸딩을 기점으로 대부분 머물고 넘어가는 동양 여행자들과 

다르게 우리는 중국 여행자들과 발맞추어 신두차오에서 머물기로 하였다



역시 중국답게 해발 2000미터가 넘어가는지점인데 어마어마한 다리가 올라가고 있다. 

최근 윈난에 하늘에서 가장 높은 다리가 건설됬다고 크게 뉴스가 올라온적있는데

쓰촨쪽에 모든 공사가 끝나면 싸그리 갈아치울것 같다. 이쪽은 해발 4000이니깐. ㅡ_ㅡ;



칸딩 가던중에 2시간 가량 차가 오가지도 못하고 막혔었는데, 

중국차들은 추월이라는게 없고 왕복 1차선 도로를 일방 2차선 도로로 사용하던 기괴함을 보여준다. 


그러다보니 아예 오도가도 못하고 꽉막히는 상황이 더 연출되버린다. 



칸딩에서 내렸을때 수많은 호객꾼은 어김없이 우리를 호구마냥 신나게 붙잡았는데

사기꾼같이 생긴 아저씨가 어느순간 우리를 낚아서는 신두차오만이 아닌 숙소까지 픽업을 해주게 되었는데

나름 꽤 만족했던 곳이다.

사실 현장에서 숙소 찾기를 상당히 귀찮해 하는 편이기에 안내해 주는 것을 너무나 좋아한다.

하지만 과한 친절은 독이라는 옛말이 있듯 의심을 버릴수 없으나 몸이 편해지니 넉놓고 감사합니다 부터 나오더라.

사람이란 참 간사하다는걸 매번 느끼지 아니할수 없다.


그래도 가끔씩 나쁘신 분들이 있으나 어떻게 보면 뭐 나쁘다고 하기도 애매하니 그저 넘어갈수밖에.


하튼 그렇게 갔던 숙소.


3일간을 이곳에서 머물렀다.

이곳 숙소 주인 언니가 가비형한테 삘꽂혀서 가지말라고 리탕떠날때까지 위챗으로 메세지 보냈기을 정도라

형편없던 조식이 차오판으로 바뀌는 마법이 발생. 고마워 형 ㅋㅋㅋ 


장족이 빠지는 남자.



방값도 싼데 여긴 아침마다 밥을 준다. 중국답지 않은 곳.

뭐 음식같지 않은 음식이란점이 문제였지만. (이런 음식이 차오판이니 할말 다했지)

야크젖먹고 다들 표정이 저렇게 바뀐다.

고산예방에 좋다는데 으아악. 아직도 입에 기운이 담겨져있는거 같다.


근데 일리있는거 같은게, 안먹은뒤로는 몸이 가믈가믈하다가 샹그릴라 가서 헷가닥함.



바로 옆에는 공예장인들이 이런 청동공예작품을 만드는데

용머리에 뭐예 엄청 큰것들도 나오더라. 어딘가 멋진작품이 있었는데 작품 감상하느라 정신없던터라 찍지 못한듯 하다.

작품보다 작업을 하면서 이분들 어찌 라임을 타시던지. 알지 못하는 노랫가락에 흥얼거리게 되던 나를 보았다.



햄버거라고 내준 음식. 장난하세여? -_-



호스텔 주인의 동생내외의 아들이인데, 애교가 많은편이였다. 

그리고 그 어린나이에 청소에 설거지까지 하던 -_-; 



청소가 안되어있지만, 그래도 티벳분위기는 잘 표현했던 곳.



엄청 착했다 이녀석. 

한국을 너무나 좋아했었던 



이루어질수 없는 사랑을 하지마 ㅠㅠ



하루지만 잠시 같이 놀았던 중국 친구들은 서쪽으로 내리 달린다고 하더라. 

징한 것들. 가다보니 얘들만 이런게 아니라, 아예 이코스가 바이크 코스로 중국 얘들한테 엄청 인기가 있는 곳이였다.



아침 차오판. 차오판. 좋다 했지만 중국의 차오판은 두끼 연속 먹으니 벌써 물린다.



나도 언젠간 달려봐야지 했지만, 언제나 시작할지 모르겠다. 


고산이다 보니 날씨가 굉장히 특이했는데, 우리가 있던 날 대부분이 비가 왔다는 점. 

그리고 오고나서 바로 확 게이고 다시 쿵 거리다가 구름이 싹 모여서 비가 오고 한다. 

하여 높은 산의 날씨는 모르니 자신에 운에 맡기어라 가 맞다. 

그런데 이번은 좀 아니였나 보다. 아주 나뻤다고 할수는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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