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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diary

[생활기] 광시는 어제부터 5일간 청명절 휴일에 들어갔습니다.

by hamagun 2017. 3. 31.

중국의 5대 명절중 하나인 청명절이 시작되었습니다.

광시족은 노는 것을 너무나 좋아하는지 내가 학교를 다니는 건지 놀러 온건지 모를 정도로 휴일만 가득한듯 합니다. 

뭔가 휴일에는 알차게 보내야하는 것이 분명하지만, 난닝 날씨가 매일 꾸질거리기에

날이 갈수록 귀차니즘은 상승해 갑니다.

이와중에 TV에서는 열심히 청명절 행사방송을 하고 있더군요. 


아쉬운데로 지하철을 타고 민가호 나가보았습니다.

(참고로 최근 난닝의 대부분 행사들은 민가호주변에서 진행되고 있는 듯 합니다.)





이 아가씨들 내가 영상 찍고 다니는데, 카메라 돌리니깐 알아서 사열종대로 포즈를 잡더군요.

돌아다녀보니 카메라를 가진 모든 사람들이 이때가 기회다 하고 모두 튀어나온 하루 같았습니다. (-_-;;)

심지어 드론부대까지 발견.

중국은 특별한 문제가 없으면 드론에 대해 허가를 구지 받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습니다만, 

공안이 내려라 했을때 안내리면, 참 안좋은 일이 발생할 가능성이 큽니다. (-_-;)



아주 중국스러운 풍경.




뭔가 이벤트를 구성지고 알차게 만든게 아니라, 그냥 사진찍을만한 조건을 만들어 놨을 뿐이라,

다들 뭔가 즐길수 있는 그런건 딱히 없었습니다. 체험을 딱히 할수 있는 그런 것들은 없었네요. 

티비를 봤을때는 오 80-90치고 괜찮네 했는데 역시 .... 하하하.. 했던.



유일하게 제대로 되어있던 체험 게임 (- _-;; 땀은 늘어만 감)



뭐하러 오셨나요.



그나마 제대로 작업을 하고 계셨던 분들도 계셨습니다.

(추후에 업로드)



사람때문에 내가 뭘 하러 왔는지 점점 짜증만 나기 시작했기에 이정도를 끝으로 

공연은 때려치고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공안들이 아주 깔끔하게 셀카봉을 단속하기에 아무도 사용을 안하는 듯 했으나,

그와중에도 사용하던 사람들이 있더군요. 인원이 너무 많으니 공안이 눈에 밟히게 보여도

관리가 불가능 해보였습니다. 



공연을 하기 위해 대기중인 이모님들. 뭔가 안스럽네요. 

지금 TV에서 청명절 특집 노래가 거의 무한 로테이션으로 나오는데, 내 입에서도 나올정도입니다. 



그냥 돌아가기 아쉬워서 근처 한양(쇼핑몰)에 들리러 가는길.



저 노란색 자전거는 QR CODE 스캔으로 이용 가능한데, 아쉽게도 외국인은 불가합니다. ㅠㅠ

좀 번거로운 등록을 한 뒤에는 가능합니다만, 그냥 제꺼를 사는게 정신건강에 나을 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