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으로 돌아가기 전날은 관광 모드를 하기로 했다. 얏호! 했더니
비온덴다. (야 이건 좀 너무하잖아!!!!!!!!!!!!!!!!!!!!!!!!!!)
요몇일 늦은 저녘에 테이블에 모여서 담소 나눴던 맴버중 하나인 이탈리아 친구가 아침 일찍 일어나더니 이소릴 듣고
'ㅋㅋㅋㅋㅋ 나도 아메 오토코 (뭐만 하면 비오는 )야 즐겁게 즐기다 들어가! 또보자고'
다행이 이날 비는 부슬비 같아서 천만 다행이였다.
일요일 같았음 원망 할뻔했다.
신주쿠에서 출발하는 도부닛코 직행 열차가 있지만, 난 관동 JR패스가 있었기에 도쿄역에서 아오모리행 신칸센을 탄뒤 우츠노미야역에서 내렸다.
(갈아타는게 귀찮긴 하다, 그리고 마냥 탈 경우 동일본JR패스이기에 일부부간을 넘어가서부터는 얄짤없이 요금 크리 맞습니다~)
우츠노미야역에 내리면 신칸센 출구부터 바로 닛코행 열차라고 잘 안내되어있고 플랫폼으로 내려가면
왠지 내가 벌써부터 닛코에 와있느냥 분위기부터 바뀌어 버린다. (교토의 로컬 버스 느낌)
아 참고로 닛코는 후쿠시마 제2원전하고는 150km미터 정도 거리다.
한때 외국인들은 한때의 뉴클리어의 기억을 잊은체 꽤 근거리인데도 불과하고 니코열차 내를 꽉채워서 출발하였다.
어쨌든 그당시 때거지로 출입국허가증 때러들 줄을 나라비로 서던 기억은 잊을수가 없다.
(난 그당시 알바하던 곳의 사이비 교주 아짐매 때메 몇개월동안 꽤 시달리고 있었는데 이 문제가 집주인이 되시면서
행동의 도가 넘어버리시었는데 그시기에 지진도 나면서 나의 참을성을 폭파시킴.(내연남이 울집에 들어옴 ㅠㅠ) 허가증도 안때고 그냥 한국으로 들어갔다.
더 얘기하면 김 ㅠㅠ 그냥 내실수!)
내리면서 이분들 다들 사진 찍기 열중. 그리고 다들 버스를 타지 않았음에 불구하고 어디론가 물안개같이 흩어지며 사라지시더라.
난 이어르신과 같이 버스를 타기로 결정. 왜냐고? 게곤 폭포라고 일본의 3대 폭포를 보러 갈 예정이였거든!
닛코의 로컬 버스는 대략 이렇다.
닛코를 오거든 무조건 닛코 일일 패스 이상을 끊으시길 권장 한다. 안그러면 버스비 크리티컬. - ㄱ-;
게곤 한번 보고 오는데도 3000엔이 빠지는데 내가 이것만 보고 오고 왔어야 하나 아님 패스를 끊고 습지까지 갔어야하나
다시한번 생각하게 하는 항목이였다.
폭포길이는 허벌나게 길다. 무려 100m! 설명듣고 또 타고 내려가놓고도 다시 웹으로 확인해봤다.
솔직히 별로 길어보이지 않았거든.
실제로 가기 전에 멋지다 멋지다. 사진으로도 멋지게 찍어놨길레 (주로 가을 경치 배경) 오 개 짱이다 (ㅠㅠ 비속어 사용 죄송합니다.) 하였지만
막상 가보니 뭐 그냥 그러네 흔해 빠진 쿵쾅쿵쾅 일자 폭포잖아. 이게 뭐~? 이러고 있던 와중에
옆에 아주머니들.
'우와~ 스고이~ 첨 봤어염~♥ (하트시전)'
.... 이러니 내가 아 구려 이런 말이 입에서 나올수가 있겠는가. 나도 덩달아서
아..아.. 멋..멋지네염. 저도 이거 보러 한국에서 왔어요 이럴수 밖에. 아 반은 맞네. 한국에서 왔어요 ㅠㅠ
규동 값으로 엘레베이타 타고 내려가서 볼 바에 위에서도 볼수있는데, 위에서 그냥 보고 온천 한번 싹 하고, 가는게 나을 것이다!
라는게 개인적인 견해. 다만 가을에는 내려가서 보는 맛이 일품일 것이기에 계절 변화에 예민한 폭포인 것은 분명하다.
좀 아쉽다. (한마디로 이쁜 언니랑 안와서 그런거야.....는 왜 나오는거니)
위쪽에서 폭포를 한번 더 보고 나오는데 엄니들이 때거지로 고히고히~ 하길레 멀 그리 찍어대나 했더니
우리의 빨간 궁둥이씨. 마치 우리 쭈쭈가 먹을것을 탐내할때의 표정을 짓고 있더라.
저자세로 무려 15분간 있었다. (이건 내가 저기서 뻘쭘하게 저놈을 같은 자세로 15분간 관찰했다는 것과 같은 이야기 - ㄱ-)
이런걸 팔고 있었는데 조잡하다고 생각한건 나만의 생각이 아니였음.
꽤 오래전 부터 팔고 있었나 보다. 인터넷에 꽤 오래전부터 사진이 올라와있던거 보면.
구글에 동일 사진을 올려봤더니 엄청나게 올라오더라.
단지 볼트 너틑 스프링들로 마감 처리를 잘 하여서 만들었다는 점은 높이 살 부분이라고 할까. (가격대는 천엔중후반대부터였다)
유바라고 말린 두부튀김이다. 또 먹고 싶다. 내가 한두부 킬러 하거든!
로컬 버스는 반대로 닛코역방향으로 타야지 내가 가던 방향 타고 올라가는 거 타면 말그대로 X된다.
일본은 방향 잘 선택해서 타야지 안그러면 요금 크리. (내가 언제나 블로깅 할때 누누히 강조해서 씀)
이렇게 썼는데도 잘못타가지고 갔다와선 나보고 뭐라 하는분들 보면 난 뭐라고 해야하는거유 *-ㅂ-
내려올때에는 우리의 토치기 또다른 명물인 일본로맨틱도로의 3단 4단 5단 웨이브가 다시한번 우리를 기다린다.
웨이브 웨이브 웨이브!! 하다 못해 그 굴곡이 하늘을 가른다.
속 안좋은게 풀릴쯤 닛코 후타라산 신사, 다이유인, 동조궁이 신사 지역에 도착.
버스기사 아저씨한테 미리 얘기해두면 어디서 내려서 봐야할지 다 얘기해주니 미리 얘기해두면 친절하게 자고있어도 깨워주면서 여기서 내리라고 해준다.
올라가다 미친듯한 허기에, 경단과 생선구이를 팔고있는 가게가 있어 들어갔더니
여기는 머무르는 곳이여 청년 ^_^ 이라며 흐믓한 미소로 말씀하시는 할아버지 할머니 부부.
차마 휙 나올순 없어서 그...그럼 저기 맛없어 보이는 생선을 먹겠습니다. 하였는데 이거 왠걸. 의외로 맛있더라.
나보고 혼자 여행 다니냐고 물어보길레.
'.....-_-; 네'
'와 혼자다니노?'
' 제시간에 맞출 ..... - ㄱ- 물어보시지 않아도 아시잖아요!! ㄱ-ㅁ너아;ㅣㅁㄴㅇ'
'와 잘생겼구만.ㅋㅋㅋㅋㅋㅋㅋㅋ'
'웃음의 미묘한 의미는 뭐죠?'
'뭔일 하노~? (급 화제 바꾸심)'
'노는게 일이구요~ 남들이 일이라고 보는건 장소 찾는 거등등을 합니다. (말하는 싹퉁하곤 내가 봐도 엄청 베베꼬아서 말했네)'
등등엔 관심없으시다가 커마샬에 관심갖으신 할머님은 한국의 드라마 아침부터 챙겨본다는 둥 갑자기
어디서 먼지까지 묻어있는 책을 가져와서 보여주셨다. 허헐헐
그러시곤 다음에 또 올때는 꼭 이쁜 색시랑 같이 오라는 작별인사를 해주시더라. ( - _- 모든 분들이 이러시니깐 생기다가도 마는 것 같은데.)
다이유인이나 동조궁 후타라산 신사 등의 유적지들은 워낙 유명해서 특별히 설명할 필요가 없을 정도다.
헤이안때부터 에도때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건축물들이 팍팍 올라와 있다는 점이 매력이라고 할까.
보다보면 건축 양식이나 여러부분에서 한국하고 오묘하게 흡싸한점을 많이 발견할수 있다.
언제나 이런 것들을 보며 느끼는건 전쟁의 고초들을 겪지 않았다면 한국이란 나라가 국민성향도 그렇고
문화적으로 다양한 측면에서 많은 것을 누리지 않았을까 느끼지 않는데,
현시대에를 일구어 살아가는 만큼 그 상황에 맞추어서 즐겁게 만들어 나가는게 또다른 우리의 마음가짐이지 싶다.
나랑 눈치 싸움하면서 사진 찍던 아저씨. 사실 난 당신을 찍고 있었어요. *-_-* 이러면서 사랑이 ... (미쳤다..) |
입구에서 부터 불교채색이 매우 강하고 또한 사천왕들도 서있다. 중간중간 불교의 신들이 있지만 여기에 있는 신들의 이름들은 너무 많아서
가이드들이 따로 붙어서 설명해주지 않는 이상 필수적으로 가이드북이 필요할 지경. 매번 들어도 잊어먹고(머리 나쁨)
갈때마다 공부할수도 없는 노릇이고 방랑자 타입이라 그냥 우와 멋지다. 우와 멋지다로 사진 찍고 다니기만 하였다.
정녕 이럴때 보면 여행은 왜 다니는지 하는 생각이 종종 들기도 하다.
우야떤 여긴 다이유인. 3대 막부 도쿠가와 이에미쓰의 묘.
도쇼구(동조궁)에 비해 일부러 수수하게 지었다고 한 이유는 당연하지 않겠는가. 어쨌든
난 첨에 절인줄 알았다능. 사가 안붙고 원도 붙이는 구나 했다. - _-;;;;
더군다나 스님도 안에 있었기에 내가 한번 합장하고 내리려는 찰나의 순간 옆에 무장투구를 발견 하고 다시한번 주위를 관찰.
'으악 이..이거 뭐지 ..멘붕의 쓰나밀쎄'
....... 일본절에서는 함부로 하면 위험하다. (- _- 3년전에도 꽤 큰절이였는데 무슨 ~가의 절이였던 기억이 뜬금없이 난다.)
여행전 사전 지식이 필요한 절대적 이유중 하나. 무식함을 탈로내지 않기 위한 가면을 쓰기 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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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엄청 많은 관계로 이정도로 정리.
갠적으로 도쇼쿠보다는 여기가 더 맘에 들었다.
6개의 문을 하나하나 들어갈때마다 사람들에게 주는 대상에 대한 묘한 기대감.
그 문과 문 사이의 들어가는 거리와 선 내부 선장식들은 정말 배우 일본답게 잘 만들어져 있다고 볼수있다.
에도초기 시대 대표적 건축물이고 유네스코 지정될만 하다고 볼 수있다.
평일에 날씨가 안좋은 날이였지만서도 이 가장 끝인 다이유인마저 사람이 바글바글하였다.
축제는 다음주부터였는데 말이다. (사실 코스이기에 안오면 이상한거지만 말이다.
허나 이날이 사람이 없는 날이라는 이야기 들었으니 어쩜 난 복받은 걸지도 ㅠ_ㅠ 사람 많음 피곤하여 쓰러짐)
다음은 후타라산 신사다.
신사들은 언제나 앞의 이름의 신을 모신다고 보면 보통 맞다고 보면 된다. 여긴 후타라산의 신을 모시는 사당이겠거니
했더니 흘~ 정답이니다~
쇼도쇼닌이 세웠는데 이 스님은 닛코를 지금에 있게했다고 할까. ㅡ.,ㅡ; (닛코 관광청 홈페이지 가면 글케 써있다.)
신사는 솔직히 말하면 정말 지형이 특별한 경우 제외하고는 규모적으로 크다고 특별한건 별다른건 없기에,
그다기 특별히 가서 볼 의미는 없는 듯 하다. 그저 파워스폿이라고 기운을 받는다던가 (- ㄱ-;) 이런의미로.
그냥 일본 방송 채널에서 나오는 말들이 그렇다.
이런나무만 보면 큰 나무 좋아하던 친구가 종종 떠오른다.
하튼 신목이라 해서 저렇게 두리두리 줄을 감고 저리 뭘 비시는데 과연!
허한게 주차장 하기 좋은 신당 앞마당이고, 안에 들어갈려면 입장료 내야한다.
어디가나 장사꾼기질 있는 일본인들. 안에 들어가봐야 눈에 뛰게 볼껀 없지만, 입장료 셋트나 프리패스로 구매 안하고 오게 되면 그만한 손해도 없어 구매할수밖에 없기에
어차피 그냥 지나칠수는 없는 노릇! 들어가 보았다. (시간도 널널했고 말이다)
심봉사도 눈뜨게 한다는 전설의 물이란다. 저기 영어로 동전 던지지 마셈!
써있는데 안에 보면 수북히 동전이 쌓여있다. 아마 이젠 심봉사의 눈이 아니라 오장육부도 썩게 만들듯.
이 언니 사진찍을때 마다 포즈가 좀 멋졌다.
신사에 산들이 몰려있다. 역시나 후지산이 올라가있다. 하..하...하!
왜이렇게 신사들은 후지산을 좋아할까요.
정확하게 말하지! 일본인들은 왜 후지산을 좋아할까요!
나오고 있는데 반대편에 걸어오던 언니들이 와 하트다 하트다! 하트가 있어 ~♥ 이러더라.
도대체 어디 이랬더니 지붕이고 주변에 가만보니깐 정말 하트가 있긴 하더라.
그 유명한 도쇼쿠(동조궁)을 보러 가는 길.
그 사이를 이어주는 길 또한 한국의 많은 메타세콰이어 길과 같이 유명하고도 유명하다
아 솔직히 어여쁜 내님과 같이 손잡고 지나고 싶은 길이였다. - _-;
진짜 시간아 멈추어라 할정도로 느긋히 걷고 싶은 길이였다.
감성 없는 분들께서 휘릭 휘릭 달리듯 지나가시는걸 몸소 볼수있었다.
도리이 불탑이 도쇼쿠 앞에 장식을 하고 있다.
(내 렌즈로 어떻게든 넣어보려 했더니 수평도 안맞고(사실 수평은 언제나 안맞음) 들어가지도 않고 이건 뭐도 아니게 나와버렸네)
도쇼쿠로 들어갑니다~
도쇼쿠는 막부를 만든 도쿠가와가의 수장 너구리 이에야스의 묘다.
도쇼쿠에 들어가기 직전 일본의 역사적인 부분을 짚어 보고자 한다면 드라마 한편을 소개하고 싶다.
2009년 NHK에서 만들었던 대하드라마 '천지인'이란 드라마를 한번 본다면 이당시 일본 전국실세를 쉽게 알수있다.
임진왜란때의 이야기는 많지만 그때를 발맞추어 일본은 어땠는가를 같이 알아야 정도는 역사를 이해하기 쉽지 아니할까. (마찬가지로 중국도)
이 드라마를 보면 너구리도 그런 음흉하기 짝이없는 너구리가 따로 없다. 더불어 센고쿠 시대의 마지막 인물인
임진왜란의 장본인인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상대역이니 빠질수 없다.
정작 주인공은 우에스기가의 '愛'나오에 카네츠쿠 라는 무장의 이야기인데 전국시대의 이야기를 잘 설명해주고 있다.
(아마도 우애중심의 우에스기가의 중점을 두고 사랑으로 가득찬 가족중심의 나오에가의 카네츠쿠를 주인공으로
넣으면서 전국과(이건 지들사정) 임진왜란을 왜곡아닌 왜곡을 시키고 싶은 분위기 -_-아 꼬였나?)
하튼 왜 추천을 하냐면 이시대가 임진왜란의 발발 시점이고 그때가 일본역사에서도 큰 장이 열리던 시점이였기에 드라마 한편으로 쉽게 잘 알수 있다.
재밌는건 임진왜란은 국내에서 굉장히 역사적 사건이고 일본역사에서도 나름 굉장히 큰 요소일터 이 드라마에선 그저 하나의 에피소드도 안된다는 점. -ㄱ-;
'쳐들어갔을 시점이다' '진격하고 있었다' '난항을 겪고 있었다' 이런식이다.
물론전쟁씬도 있긴하다 엄청 조잡하게 ㄱ-
글구보면 두나라다 어차피 나라밖 사정이라곤 하지만 우리나라입장에서는 완전히 개죽이되고 있던 판국이라 어쨌든 소재를 깊게 다뤘음
하는 입장인데 (사라지냐 마느냐 했던 상황)너무 짦막짦막 하게 나오니 밉상이였던 건 사실.
어쨌든 NHK 드라마는 대체적으론 심각할 수준으로 까진 왜곡하여 만들지 않아 재밌게 보는 편이기에 나름 역사를 좋아한다면 꼭 한번 봤음 하는 드라마다.
하튼 그런 임진왜란을 일으킨 히데요시와 라이벌 구도를 겪다가
현 도쿄에 막부를 세운 이에야스가 260년간 통치하다가 외세에 밀려 메이지를 거쳐 어쩌구 저쩌구
이때는 NHK의 아츠히메란 드라마를 보면 끄대는 또 고종과 대원군이 통치하던 한국의 실정과 맞물려 일본 역사를 알아볼수 있다.
(그래도 얘들 많이 아름답게 그리니깐 책들을 같이 잘 골라서 보셔야함)
사실 중국 드라마들도 좀 찾아보려 했는데 이놈의 중국의 짬뽕 쿵푸 드라마란... ㅠ_ㅠ (아 슬프다..)
제대로 된 흥미진진한 드라마 있음 알려주세요. (정보 +1점 머래)
하튼 잡소린 여기까지 하고 다음으로 넘어가겠음.
이동네는 멋진 표정을 가진 분들이 즐비하다. *-_-*
왜냐면 도쇼쿠부터 보통들 구경하니깐 지치시는 분들이 별로 없다.
내가 시작한 곳은 보통 관광의 마지막 코스라 좀 지친 표정들이 많다. (난 관광코스가면 이상하게 끝부터 시작함 ㅠㅠ)
그 유명한 듣지도 말하지도 보지도 말라의 산자루의 조각이 여기에 있다.
도쿠가와가의 유명한 문장이다. 260년간 막부가 이어지게할수있었던 처세술이라고 하는데 자세한건 위키피디아 같은곳에서도 잘 나와있다.
가문의 문장으로 막부가 거듭 이어졌다고 말하는 것 보다, 시대의 흐름이 그렇게 흘러간게 아닐까 싶다.
뭐 그것보다 나에게 중요한건 관람에서의 중요 포인트였는데 이곳 도쇼쿠 건물들을 보다보면
다양한 동물과 알기 힘든 형태의 동물(?)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표정.
그것은 인생사의 역경을 표현하는 것인지 몰라도 그 걸 하나하나 살려가면서 감상 해나가는 맛이 참으로 쏠쏠했다.
이거 읽어보는 재미도 쏠쏠함. -ㄱ-; (이거 좋지 않다고 누누히 들었는데..)
닛코의 전반적인 느낌은 교토와의 느낌은 정말 사뭇 다르다.
교토는 무언가 정갈하면서 깨끗하고 여성적인 느낌이 나지만,
그에 반해 닛코는 건물의 전체적 느낌에서도 남성적인 느낌이 많이 난다.
허나 자세히 느껴보면 매우 감성적인 부분이 돋보인다고 해야 할까. 여긴 자세히 보다보면 이쁘다.(응??????)
들어가서 턴도는 순간 어쨌든 고건축물들을 좋아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우와' 소리 한번은 나올꺼다.
멋지긴 하다. 특히 자연하고 너무나 잘 어울리기 때문에 조화가 너무 잘 이루어져 있다.
도쇼쿠는 내부의 신당이 있고, 올라가기 전 왼편으로 법당이 있다.
법당안에는 아주 기묘한 방법으로 스님아닌 스님들이 세일즈를 펼치고 있으니 꼭 한번 가서 구경하길 바란다.
인터넷에 잘 뒤지면 몰래 찍은 동영상이 있을 법 하다.
도쿠가와에서는 다들 뭔가 열심히 기도하더라. (스님의 세일즈가 한몫하는듯. -_-;)
사당은 오른편을 통해 들어간다. 신발을 벋고 들어오시오 라고 써있고, 정문으로는 절대 입출입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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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쇼쿠 신당 모습.
이곳 신당 오른편으로 보면 입장료 별매 (물론 닛코 프리패스는 여기도 그냥 넘어갈수 있다. 당일 5개관 티켓은 요금 내야함)
무려 580엔이란 거금을 내야하는데, 그닥 내고 올라가야할 의미는 못느끼는 장소.
입구의 고양이가 자고 있는 상이 하나 그려져 있는데 그곳이 입구. 그리고 사실 그 입구의 사진만 찍으면 그게 다이다.
입구부터 사진을 찍었지만 과연 내가 이곳이 가츠동만큼의 의미를 두어야하는가라고 다시금 상기시키는 장소였다.
내 뱃살을 위한 트레킹이였을 지도.
이런길을 쭈욱 한 500여 미터를 올라가면
사원과 위 사진같은 유골담아두는 청동탑이 하나 나온다. 이게 이에야스 유골을 보관하고 있다는 청동탑.
그래서 뭐!? ㅠㅠㅠㅠㅠㅠㅠ (관광객에게는 눈이 호강해야한다고!!!)
반대편 가이드가 막 주구장창 설명하고 있길레 멀찌감치서라도 들을생각에 600만불이 되고자 노력했으나
나는 그저 평범함에도 못믿치는 하등민이였을뿐 ㅠ_ㅠ
들리기는 개뿔 그시간에 센스있게 재빠르게 관광객인양 꼽사리 꼈음 차라리 뭔 내용이라도 들었을껄...
단지 이 안에 고양이가 어쩌구 저쩌구 같았는데 내가 보기엔 개뿔 - _- 나무 위도 찍어보고 그랬는데
그딴건 내 비상식적인 마인드로도 보이지 않았다.
내려오다 보면 도쇼구 가 나무들 사이로 내려다 보이지만, 훤히 보이는건 아니라 그리 멋진 풍경이라고 말하기도 애매하다.
그냥 유골이 이 위치에 있는건 흔히 동양에 있을법한 멋진 법당과,신당을 참배하러 오는 후손들을 전부 내려다 볼수있는 위치에 올려다 놓은 거은게로나 정도의 느낌.
아마 자는 고양이 또한 바질바질한 고양이도 위대한 군주의 앞에서는 얌전해진다라는 걸지도. (지어내기도 잘 지어내요)
다만 길 또한 이쁘긴 하다. 사람이 적다면 적적하게 천천히 걷기 좋은 곳임은 틀림 없다. (무슨 의미야.)
지금은 일차 공사가 끝나고 이차 공사중이며, 린노지또한 전면 보수중이다.
이제 내려오다 보면 린노지가 있다.
주변엔 공사중인곳이 한두군데가 아니라 아쉬움을 더한다.
좀 재밌는게 하나 있었는데
지형 자체가 고지대인데 불구한데 이렇게 걸어둔걸 보면 좀 코미디라는 느낌이 불쑥불쑥 들기도 했다. 뭐 알려주는 거니깐~ 그런거니깐~.
현재 린노지는 전면 보수중이라 그 웅장하다는 린노지 대법당의 모습은 현재 볼수없다.
그와중에 입장료 받겠다고 한다. (야이 도둑놈들아!!!)
딱 봐도 도둑놈 같아 보임. (- _- 농담)
근데 사진 찍지 말라고 난리침. 모르세 하고 (넵? 하고 찍어버림) 나같은 놈이 있기에 문화 발전이 없다고 할수도 있겠지만
입구 꺽어지는 곳에 세워둬서 도는 순간에 봐서 알았다. 그래서 도리어 내가 큰소리 칠수 있었음 ㅡ.,ㅡ; (조금 더 앞으로 끌고 오더라능)
본디 그쪽이 아니였었나 보다. 뭔가 한소리 듣던거 보니.
공사중인데도 찍지 못하게 하다니.. 유물 찍은것도 아닌데 말이지 입구에서 스님도 못찍게 하다니 ㅠㅠ
자랑스럽게 써있다. 세계 유산 닛코 사원.
이 근방은 절도 많고 사원도 많고 진짜 유명하고 이쁜 지역이 많기 때문에 시간만 많으면 둘러볼곳이 참 많다. 차로 돌아보는 것이 한정되어있어서,
렌트를 해와서 세워두고 둘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이제 더 내려와서 쭈욱 지나오다보면, 가정집들과 정원들 복원을 위한 절들, 공개하지 않고있는 오래된 절들 등등이 있고
그 유명한 신쿄가 있다. 저 꼴란 다리도 건너는데 따로 돈받는다. -얼씨구-
입장료 받겠다고 쭈욱 있음. 하긴 이러지 않음 관리감독 안되니깐 당연히 받아야한다는 생각.
사실 받아야 한다는 생각은 당연히 들지만 갔을 당시에는 하나하나 안받는 구석이 하나도 없으니깐 가끔은 너무해 라는 경우도 조금 있긴 하다.
그게 왜 그러냐면 한국에서 거저먹던 버릇에 길들여져 있기 때문이다. 몹쓸 버릇.
하튼 어디가나 잡생각 하는 것을 시원스런 물소리와 함께 콸콸 거리며 생각을 함께 비우며 멍청히 닛코 시내를 구경하며
닛코역까지 걷기로 했다.
마츠리가 붙어있는데 다음주였다. 그래서 인포메이션 센터에 갔더니 이쁜 언니가 환하게 웃으면서,
낼 가세요 안되셨네요. 담주에 오심 안되나요. 라고 꼬신다. (- _-)a (어딜가나 이쁜언니냐.)
네 못와염. 단호하게 거절했다.
내년에 닛코아저씨네 팬션에 머무면서 구경하는 걸 한번 노려봐야겠다.
한적한 동네다. 물가를 알아볼 정도의 여유가 없어서 좀 아쉬웠다.
내 취미는 동네를 가면 슈퍼마켓 가서 시장 조사인데 (아줌마)
그리고 뭐 이것 저것 하다보니 나리타로 들어가야했고, 나는 항상 들어가기전에 핸드폰으로 호텔 예약하는 습관인지라
(매우 나쁜 습관) 핸드폰으로 예약.
외로운 싱글이라고 커플들만 자는 12층 더블베드로 업그레이드 시켜줬다. - _-;
아침에 일어나서 나왔더니 중국인 일본인 가족객들이였던 반면, 내 층에는 제다 일본인 커플객들이였다.
출발하는 얘들치고 피곤해보이더라. 물..물론 농담.
식사 하러 들어가면서 언니 안녕~ 반가워 라고 했는데 이언니 응수가
'응 안녕하세요~ ' *^-^'
'헉 한국어다!'
하고 다시 보고 또 봤는데 분명 일본인.
내가 가서 일본인이져 일본인이져 하고 그랬더니 '넵.'이러면서 '한국어 그냥 좋아서 한다'고
많이 하는건 아니더라 놀랬다.
가끔 내가 장난섞인 말을 하는데 이번길 나오면서 생각없이 다니지 말자를 누차 강조하게 됨을 느꼈다.
엑셀호텔은 주변 대형 호텔에 눌려 저가의 길을 선택하게 됬다. 리모델링은 포기한듯.
그리 고급스럽진 않지만 나쁘지도 않다. - _-
한국이나 기타 해외 예약사이트에서 예약하면 좀 비싼데, 일본사이트에서 예약하면 상당히 싸지니 왠간하면
jalan같은 곳을 통해서 예약하는 것을 추천.
나리타 인근에 작은 신사다. 일찍 나와서 캐싱 하나 찾겠다고 일찍 호텔에서 나왔다만 거리가 은근히 되더라.
일본에 신사라면 지겨워 죽겠다 하면서도 또 다니다보면 그 나름 아기자기한맛이 쏠쏠히 있기도 하다.
여긴 대나무가 죽죽 넘쳐나게 솓아있고 꽃들도 살랑살랑해서 이쁘고,
공항 인근에 이런 아기자기한 곳이 있었구나 하고 놀랐다.
얘네 나라는 정말 아기자기하게 해놓는 걸 상당히 좋아하는 느낌.
그렇게 이번 일정도 끝내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아 매번 이렇게 돌아오지만 남는 건 나에게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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