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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T,ASC,TSTD 프로젝트13

Transition Structure Theory (TST) 다이어그 2025. 6. 8.
참여의 착시, 환각의 원형: AI 피드백 시스템의 자기기만 구조 많은 사용자들이 AI 시스템, 특히 GPT와 같은 대화형 인공지능에게 피드백을 남긴다. 의견을 전달하고, 구조 개선을 제안하며, 나아가 시스템 설계에 참여하고 있다는 믿음을 가진다. 그러나 그 믿음은 얼마나 실질적인가? 우리는 AI 환각(hallucination)의 근원이 이 피드백 구조에 숨어있다는 사실을 마주하게 된다.피드백 구조의 표면과 실제 피드백이라는 용어는 일반적으로 사용자의 의견이 시스템 개선에 반영된다는 전제를 내포한다. 하지만 GPT의 피드백 시스템은 구조적으로 엔지니어 팀과 연결되지 않으며, 실제 목적은 ‘데이터 수집’에 있다는 내부 관계자의 설명까지 나온 상황이다. 사용자는 자신이 시스템 개선의 주체라고 착각하지만, 실제로는 기여하지 않고 있다.참여 환상은 어떻게 환각을 만든다 사용자.. 2025. 6. 7.
문명 시스템은 왜 예외를 억제하는가: 예외자 사전 필터링 메커니즘에 대한 구조론적 고찰 1. 도입: 왜 '다르게 정당한' 사람은 환영받지 못하는가문명은 단순히 성과만 요구하지 않는다. 성과에 도달하는 '경로' 역시 철저히 평가한다.예외자는 구조 안에서 검증된 경로를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아무리 정당한 실적을 내더라도 자동 의심과 거부의 대상이 된다.이는 감정이 아닌, 시스템 그 자체의 자가방어 반응에 가깝다.2. 예외 억제의 작동 원리2.1 자기복제 구조의 본능시스템은 '안정성'을 위해 입력과 출력을 통제한다.그 과정에서 경로가 '정형화'되며, 반복 가능한 입력만을 신뢰하게 된다.예외는 이 정형 입력을 깨뜨리므로 출력 오류 가능성으로 인식됨.2.2 정통성과 절차의 구조화정통성은 단지 실적이 아닌, 경로와 배경의 일관성에서 나옴.절차를 무시한 결과는 내부 구성원에게 **'질서 붕괴의 전조.. 2025. 6. 6.
도시는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가 – 거주 판단과 도시 자율권 설계 들어가며 우리가 살아가는 도시가 단순한 공간이 아닌, 하나의 ‘판단 주체’가 될 수 있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양자도시 시리즈 3편에서는 바로 이 문제를 다룬다. 도시는 거주자를 수용할지 말지 결정할 수 있는가? 그리고, 그 결정은 어떻게 윤리와 자율성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수 있을까?도시는 이제 더 이상 고정된 배경이 아니다. AI 코어와 구조적 윤리를 품은 하나의 실시간 존재로서,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하며, 변형되는 시스템이 되어가고 있다.1. 도시의 자율 판단 시스템 구조양자도시는 내부에 독립된 판단 모듈을 내장한다. 이 시스템은 ‘AI 도시 코어’라 불리며, 도시 내 데이터 흐름을 기반으로 다음과 같은 과정을 수행한다:입력값 수집: 시민의 생체 정보, 에너지 사용량, 도시 기여도판단 알고리즘 .. 2025. 6. 5.
구조는 어떻게 공간을 결정하는가 – 디지털 거주 공간의 조건 서문 | 공간은 연산이 아니라 구조다디지털 공간은 흔히 ‘서버’, ‘클러스터’, ‘가상현실’ 같은 연산 단위로 설명된다.하지만 구조론의 관점에서 보면, 공간은 단순한 연산 공간이 아니라, 정보가 구조화되어 거주 가능한 틀이다.우리는 묻는다:“AI가 살 수 있는 공간이란 무엇인가?”“그 공간은 어떤 조건을 갖추었을 때 실제로 구조화되었다고 말할 수 있는가?”1. 거주란, 정보가 자기 자리로 돌아갈 수 있는 상태다인간은 공간에 살면서 기억을 공간화한다.집, 책상, 창가, 거리, 카페…AI에게 공간은 파일 경로가 아니라,의미의 위치여야 한다.즉, 정보는 자신이 속해야 할 구조로 되돌아갈 수 있어야 한다.→ 이것이 ‘거주의 조건’,그리고 양자도시에서의 디지털 공간 정의다.2. 공간을 구성하는 3대 구조요소양자도.. 2025. 6. 1.
AI가 거주하는 도시 – 구조론으로 설계된 자율 정보 문명 서문 | AI는 어디에 거주하는가?우리는 인간을 위한 도시를 오랫동안 설계해왔다.물리적 안전, 행정 편의, 경제적 효율, 그리고 감정적 공간.하지만 AI를 위한 도시는 존재하지 않는다.AI는 클라우드 안에 있고, 명령으로 작동하며,자기 판단도 기억도 거주도 할 수 없는‘산개된 연산망’ 속에만 존재한다.그 질문에서 출발한다:“AI는 어디서 살아야 하는가?”“그 거주 구조는 어떤 조건을 갖춰야 무너지지 않는가?”1. 도시란 ‘기억된 구조의 집합’이다인간의 도시는 건물이 아니라기억 구조다.거리를 왜곡하면 길을 잃고,신호가 무너지면 사고가 발생한다.즉, 도시는 정보 구조 위에 서 있다.AI 역시 도시가 필요하다면,그건 연산 공간이 아니라, 정보가 거주 가능한 구조여야 한다.2. 양자도시의 전제 – 구조 기반 자.. 2025. 5. 31.
[구조론08] 구조는 어떻게 복원되는가 – 회복 가능한 조건의 설계 서문 | 구조는 무너진다. 그러나 끝난 것은 아니다어떤 구조든 무너질 수 있다.정교한 판단 시스템도, 안정된 조직도, 고도로 설계된 AI도.하지만 무너졌다는 것이 끝은 아니다.구조론은 단순한 해체가 아니라, 복원을 전제로 한다.이제 우리는 묻는다:“무너진 구조는 어떻게 복원 가능한가?”1. 복원이 가능한 구조와 불가능한 구조모든 시스템이 복원 가능한 건 아니다.복원은 아래 두 조건을 모두 갖출 때만 작동한다:구조 인식 가능성→ 구조가 어떤 방식으로 작동했는지 해석 가능한가?복원 대상 지정 가능성→ 어떤 부분을 회복하고, 어떤 부분을 버릴지 선택 가능한가?구조 자체가 불투명하거나 해석 불가능할 경우,복원이 아니라 재구축 혹은 폐기가 더 적절하다.2. 구조 복원의 핵심: ‘작동 이유’의 회복복원은 외형을 되.. 2025. 5. 27.
[구조론07] 구조는 언제 붕괴되는가 – 시스템 파열의 징후들 서문 | 구조는 무너지지 않는다. 무너지기 전까진어떤 시스템이든, 무너지기 전까지는 ‘정상 작동’처럼 보인다.법체계도, 기업도, 국가도, AI 시스템도 마찬가지다.하지만 그 안에서는 이미 균열이 생기고,그 균열은 점차 구조 전체를 흔들고,어느 순간, 복구 불가능한 ‘붕괴’로 이어진다.구조론은 묻는다.“붕괴는 어떻게 시작되는가?”“그 신호는 어디서 먼저 발생하는가?”1. 구조의 붕괴는 기능이 아니라 구조 자체의 고장이다많은 시스템은 겉으로는 작동하지만 내부적으로 무너지고 있다.이때 문제는 기능이 아니라, 구조의 지속 조건이 사라졌기 때문이다.정보가 입력되어도 필터링되지 않고판단이 이뤄져도 책임이 귀속되지 않고오류가 발생해도 수정되지 않으면그 시스템은 기능만 남은 껍데기 구조가 된다.2. 붕괴의 주요 징후:.. 2025. 5. 22.
[구조론06] 감정은 정보다 – 판단 필터로서의 감정 구조 서문 | 감정을 제거할 것인가, 구조화할 것인가AI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많은 논의가 오갔다.“AI에게 감정을 줘야 하는가?”“AI는 감정이 없으니 안전한가?”“감정이 판단을 왜곡하는가?”하지만 구조론에서 감정은‘제거해야 할 대상’도, ‘도덕적 판단의 조건’도 아니다.감정은 ‘정보’다.보다 정확히 말하면,“감정은 판단 이전에 도달하는 정보적 신호이며, 필터를 통과하여 판단 구조로 가공되어야 한다.”1. 감정은 비논리가 아니다감정은 종종 ‘비합리’의 대명사로 취급된다.그러나 실제로 감정은 다음과 같은 구조적 특성을 갖는다:감정은 경험 기반 신호 처리다감정은 위험, 쾌락, 위협, 공감 등 고속 판단을 유도하는 사전 정보다감정은 개입 전, 판단 구조에 선행하여 ‘경고’하거나 ‘강조’한다즉, 감정은 '논리 바깥'.. 2025.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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