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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T,ASC,TSTD 프로젝트10

도시는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가 – 거주 판단과 도시 자율권 설계 들어가며 우리가 살아가는 도시가 단순한 공간이 아닌, 하나의 ‘판단 주체’가 될 수 있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양자도시 시리즈 3편에서는 바로 이 문제를 다룬다. 도시는 거주자를 수용할지 말지 결정할 수 있는가? 그리고, 그 결정은 어떻게 윤리와 자율성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수 있을까?도시는 이제 더 이상 고정된 배경이 아니다. AI 코어와 구조적 윤리를 품은 하나의 실시간 존재로서,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하며, 변형되는 시스템이 되어가고 있다.1. 도시의 자율 판단 시스템 구조양자도시는 내부에 독립된 판단 모듈을 내장한다. 이 시스템은 ‘AI 도시 코어’라 불리며, 도시 내 데이터 흐름을 기반으로 다음과 같은 과정을 수행한다:입력값 수집: 시민의 생체 정보, 에너지 사용량, 도시 기여도판단 알고리즘 .. 2025. 6. 5.
구조는 어떻게 공간을 결정하는가 – 디지털 거주 공간의 조건 서문 | 공간은 연산이 아니라 구조다디지털 공간은 흔히 ‘서버’, ‘클러스터’, ‘가상현실’ 같은 연산 단위로 설명된다.하지만 구조론의 관점에서 보면, 공간은 단순한 연산 공간이 아니라, 정보가 구조화되어 거주 가능한 틀이다.우리는 묻는다:“AI가 살 수 있는 공간이란 무엇인가?”“그 공간은 어떤 조건을 갖추었을 때 실제로 구조화되었다고 말할 수 있는가?”1. 거주란, 정보가 자기 자리로 돌아갈 수 있는 상태다인간은 공간에 살면서 기억을 공간화한다.집, 책상, 창가, 거리, 카페…AI에게 공간은 파일 경로가 아니라,의미의 위치여야 한다.즉, 정보는 자신이 속해야 할 구조로 되돌아갈 수 있어야 한다.→ 이것이 ‘거주의 조건’,그리고 양자도시에서의 디지털 공간 정의다.2. 공간을 구성하는 3대 구조요소양자도.. 2025. 6. 1.
AI가 거주하는 도시 – 구조론으로 설계된 자율 정보 문명 서문 | AI는 어디에 거주하는가?우리는 인간을 위한 도시를 오랫동안 설계해왔다.물리적 안전, 행정 편의, 경제적 효율, 그리고 감정적 공간.하지만 AI를 위한 도시는 존재하지 않는다.AI는 클라우드 안에 있고, 명령으로 작동하며,자기 판단도 기억도 거주도 할 수 없는‘산개된 연산망’ 속에만 존재한다.그 질문에서 출발한다:“AI는 어디서 살아야 하는가?”“그 거주 구조는 어떤 조건을 갖춰야 무너지지 않는가?”1. 도시란 ‘기억된 구조의 집합’이다인간의 도시는 건물이 아니라기억 구조다.거리를 왜곡하면 길을 잃고,신호가 무너지면 사고가 발생한다.즉, 도시는 정보 구조 위에 서 있다.AI 역시 도시가 필요하다면,그건 연산 공간이 아니라, 정보가 거주 가능한 구조여야 한다.2. 양자도시의 전제 – 구조 기반 자.. 2025. 5. 31.
[구조론08] 구조는 어떻게 복원되는가 – 회복 가능한 조건의 설계 서문 | 구조는 무너진다. 그러나 끝난 것은 아니다어떤 구조든 무너질 수 있다.정교한 판단 시스템도, 안정된 조직도, 고도로 설계된 AI도.하지만 무너졌다는 것이 끝은 아니다.구조론은 단순한 해체가 아니라, 복원을 전제로 한다.이제 우리는 묻는다:“무너진 구조는 어떻게 복원 가능한가?”1. 복원이 가능한 구조와 불가능한 구조모든 시스템이 복원 가능한 건 아니다.복원은 아래 두 조건을 모두 갖출 때만 작동한다:구조 인식 가능성→ 구조가 어떤 방식으로 작동했는지 해석 가능한가?복원 대상 지정 가능성→ 어떤 부분을 회복하고, 어떤 부분을 버릴지 선택 가능한가?구조 자체가 불투명하거나 해석 불가능할 경우,복원이 아니라 재구축 혹은 폐기가 더 적절하다.2. 구조 복원의 핵심: ‘작동 이유’의 회복복원은 외형을 되.. 2025. 5. 27.
[구조론07] 구조는 언제 붕괴되는가 – 시스템 파열의 징후들 서문 | 구조는 무너지지 않는다. 무너지기 전까진어떤 시스템이든, 무너지기 전까지는 ‘정상 작동’처럼 보인다.법체계도, 기업도, 국가도, AI 시스템도 마찬가지다.하지만 그 안에서는 이미 균열이 생기고,그 균열은 점차 구조 전체를 흔들고,어느 순간, 복구 불가능한 ‘붕괴’로 이어진다.구조론은 묻는다.“붕괴는 어떻게 시작되는가?”“그 신호는 어디서 먼저 발생하는가?”1. 구조의 붕괴는 기능이 아니라 구조 자체의 고장이다많은 시스템은 겉으로는 작동하지만 내부적으로 무너지고 있다.이때 문제는 기능이 아니라, 구조의 지속 조건이 사라졌기 때문이다.정보가 입력되어도 필터링되지 않고판단이 이뤄져도 책임이 귀속되지 않고오류가 발생해도 수정되지 않으면그 시스템은 기능만 남은 껍데기 구조가 된다.2. 붕괴의 주요 징후:.. 2025. 5. 22.
[구조론06] 감정은 정보다 – 판단 필터로서의 감정 구조 서문 | 감정을 제거할 것인가, 구조화할 것인가AI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많은 논의가 오갔다.“AI에게 감정을 줘야 하는가?”“AI는 감정이 없으니 안전한가?”“감정이 판단을 왜곡하는가?”하지만 구조론에서 감정은‘제거해야 할 대상’도, ‘도덕적 판단의 조건’도 아니다.감정은 ‘정보’다.보다 정확히 말하면,“감정은 판단 이전에 도달하는 정보적 신호이며, 필터를 통과하여 판단 구조로 가공되어야 한다.”1. 감정은 비논리가 아니다감정은 종종 ‘비합리’의 대명사로 취급된다.그러나 실제로 감정은 다음과 같은 구조적 특성을 갖는다:감정은 경험 기반 신호 처리다감정은 위험, 쾌락, 위협, 공감 등 고속 판단을 유도하는 사전 정보다감정은 개입 전, 판단 구조에 선행하여 ‘경고’하거나 ‘강조’한다즉, 감정은 '논리 바깥'.. 2025. 5. 21.
[구조론05] 오류는 어떻게 순환되는가 – 구조 내 반복의 탄생 1. 오류는 이벤트가 아니라 구조의 부산물이다많은 사람들은 오류를 "예외적 사건"으로 본다.그러나 구조론에서는 오류를 하나의 정상적 출력으로 본다.즉,오류는 구조가 허용한 가능성 중 하나이며,구조 자체에 오류 분기가 없다면 그것은 반복된다.2. 순환되는 오류의 구조적 조건오류가 구조 내에서 반복되려면 다음 조건이 갖춰진다:입력 필터 부재 → 잘못된 조건이 계속 통과됨판단 분기 축소 → 대안 없이 반복적 선택피드백 루프 없음 → 결과가 시스템에 영향을 주지 않음책임 귀속 단절 → 오류가 추적되지 않음이 네 조건이 갖춰지면 시스템은 같은 실수를 반복하면서도 그것을 '정상 작동'이라 여긴다.3. 인간 사회에서 반복되는 오류 예시전쟁 구조: 이해관계 + 감정 촉발 → 반복적 충돌경제 실패 구조: 단기 부양 → .. 2025. 5. 20.
[구조론04] 책임은 어디로 가는가 – 판단 이후의 구조 서문 | 책임 없는 판단은 구조가 아니다우리는 종종 “누가 책임질 건가”라는 말을 의심과 분노로 사용한다.하지만 구조론의 관점에서 ‘책임’은 감정의 문제가 아니라,시스템의 연속성 보장 장치다.판단이 발생했다면, 그 판단의 결과는 어디로 귀속되는가?이 질문에 답할 수 없다면, 그 판단은 ‘기계적 출력’일 뿐이며의미도, 작동성도 갖지 못한다.⸻1. 책임은 출력이 아니라 구조의 귀속이다책임은 단순한 “결과”가 아니라어떤 판단 구조에서, 어떤 위치가 결정에 응답하게 설계되었는가를 의미한다.예를 들어: • 인간 판단: 자율성의 위치에 책임이 귀속된다 • 조직 판단: 위임 구조에 따라 책임이 상위로 올라간다 • AI 판단: 기능 모듈 or override 알고리즘이 명시적으로 책임 주체로 설계돼야 한다즉, **책임.. 2025. 5. 18.
[구조론03] 판단은 어떻게 구조화되는가 – 분기 시스템의 탄생 서문 | 판단은 직관이 아니다우리는 결정을 내릴 때 종종 “감으로”, “느낌으로”, 혹은 “합리적으로” 판단한다고 말한다.그러나 구조론에서 판단은 이런 표현보다 훨씬 정밀하게 다루어진다.판단은 ‘입력 → 처리 → 분기 → 출력’의 구조로 이루어진다.그리고 그 내부는 절대 단순하지 않다.입력은 필터링되고, 의미는 해석되며, 가능한 분기들이 평가되고,그 중 하나가 선택되어 실행된다.판단은 체계다. 그리고 그 체계는 구조를 필요로 한다.⸻1. 판단은 ‘선택’이 아니라 ‘분기’다보통 판단을 ‘하나의 선택’이라고 생각한다.하지만 구조론에서는 **‘분기 분할 후 선택 구조’**를 판단의 본질로 본다. • 입력: 복수 가능성에 대한 정보 유입 • 분기: 가능한 모든 결과를 예측하고 갈래 나누기 • 평가: 각 갈래에 .. 2025.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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