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카야마는 먼저 포스팅에도 이야기 하였지만,
시가 현에 4%밖에 안되는 크기이기때문에 현 자체를 한번 여행왔을때 구경을 다 한다는 건
무모한 감이 없지 않다.
단촐하게 현의 메인만 딱 보고 이날은 와카야마 시를 한바퀴 돌아보기로 하였다.
(이때쯤 되니 JR 역무원하고는 안면을 익혀서 패스를 안까도 왔다 갔다 할정도가 됬다.
이말인 즉 얼마나 어리버리 댔다는 거냐... -_-a)
그 유명한 와카야마의 타마역장이 있는 키시가와센.
지금은 2대 역장으로 나타마역장이 재임중(?)이시다.
이날 보니 역시나 크리스마스라고 특별 열차 운행중이더라.
놀때는 날씨 안좋다는 '아메 오토코'가 별명인 나는 이날도 변함없이 날씨가 쉣또.
니치젠궁은 실제로는 크기가 굉장히 컸던 신전이라 한다. 역사또한 일본에서 손꼽을 정도로 오래된 신전인데,
원숭이(도요토미)께서는 한국뿐만이 아니라 일본내에서도 부수기를 굉장히 좋아하셨나 보다.
너구리(도쿠가와)는 그랬던 것들 수복하느라 정신없었기에 이곳또한 재건 하였으나 5/1로 매우 축소되었다.
그뒤 1916년과 1926년 두번의 개축공사로 현존의 모습을 갖추었다고
와카야마는 돌아다니면 아무래도 너구리의 향을 물씬 느낀다. =_=
(신장의 야망등을 하던 사람이라면 잘 알듯 --;)
니치젠 궁을 보고 난뒤 다시 와카야마역으로 돌아왔다.
버스를 타기 위해서
와카야마도 역시 1day 2day 패스가 판매한다. 판매처는 좀 외진곳에 있는데 찾기 쉽다.
지하보도라인에 있어서 구지 지도로 표시 안해도 될듯 하다. (달랑 하나)
다음은 버스를 타고 기슈도쇼구로 왔다.
여긴 최근에 임진왜란때의 사야카장군을 위한 추모 비를 세운곳이기도 하다.
아마 닛코의 도쇼쿠는 세계유산에 등재가 되어있는 상태에다 거리도 있고, 관계적으로 우호적인 지역을 찾았음이 좋았겠거늘
한게 이쪽이였던게 아니였나 싶다. 사실관계는 관계자만 알겠지만.
매년 5월에 큰 마츠리를 한다.
나름 도쇼쿠라 적혀있으니 닛코의 도쇼쿠와 비교하면서 걷는것도 나쁘지 않다.
와카야마에선 전망이 보이는 유명한 신사들이 3곳이나 된다.
계단이 좀 많은 것 빼고 분위기는 참 좋은 곳.
아무래도 산 정상 가까이 있으니 전망 또한 좋다.
멀리 마리나 시티가 보인다.
와카야마에 참치 해체쇼를 보려면 저곳으로 가야한다.
기슈도쇼구는 구글상에는 니코의 도쇼쿠하고 이름이 같아서
지도상에서 네비검색으로 정확히 검색을 안하면 검색이 안될 수도 있다. 정확히 명기를 해야한다.
이름이 같은 이유는 막부 초대번주인 도쿠가와 때문인 것 같으나 신사고 어디고 사람 그림자를 이날 찾을 수가 없었다.
(-_- 말밖에 못하는 나를 원망하시오)
뒷길로 내려와서 오른쪽 가도로 따라서 5분여정도 걸어가면,
와카우라 텐마구로 향했다.
계단 내려오자마자 또 올라가야한다. 아이고 무릎이야.
여긴 정말 엔틱하다.
후쿠오카에 있는 다자이후와 더불어 학문의 시험전에 잘보게 해주십사 소원빌러 오는 곳이라 보면 된다.
와카마츠리로도 알려져있다. (뭐 마츠리가 한두개도 아니고 --;)
멋모르고 뒤쪽 산길로 한번 올라갔다가 제대로 헤맸다. --;
왠간해서 산길에서 안헤매는데 일본 야산은 뭐랄까 음산해서 다니고 싶지 않다.
한 15여분 헤매다가 겨우 산을 넘어가서 요스이엔으로 넘어갔다.
이곳은 95년 8대장군 요시무네를 촬영했던 장소기도 하다. 입구에 어르신이 자랑스럽게 이야기 하신다.
실제 이곳이 만들어진건 18세기 초기니깐 막부말기라고 해야할까. =_= 9대장군하곤 상관없는 시대다.
혼자 여행하는 나에게 커플이야 별 신경거린 아니지만, 달콩살콩한 노부부를 보면 왠지 모를 부러움이 밀려온다.
깨소금이 와장창.
건너고 싶지 않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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