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도 꽤 많은 지오캐셔가 상주하고 있지만,
이번 일정상 무리가 있어 다음에 보자하고 하고,
캐싱만 가능하다면 한두개 찾기로 했다. 운이 좋다면 15개까지 가능하겠지 했지만
두개밖에 찾질 못했다는 점. 엄니와의 여행은 역시 너무 힘들다 ㅠㅠ
어쨌든 옛날하고 틀려서 해외 어디가든 인터넷망을 써야한다.
짧은 기간이니 생각없이 로밍을 할까 했던 내 바보같은 머리속에 그돈으로 음료수를 몇잔 더먹으리가
줄줄줄 세더라.
로그부터 찾아보았다.
http://kr.i-wifii.com/index_kr.php
일당 대여비용은 심카드대비 훨씬 저렴해서 두명이 갈경우는 오히려 나쁘지 않은 선택이였기에
에그를 대여해서 가기로 결정. (사실 해외로 나갈시 에그 대여는 그다지 추천을 안하는편이다)
대만이 옆나라에서 가장 먼저 배웠던게 아마 QR이였을터니 여기도 QR이 빠르게 도입되지 않았을까 싶다.
이런 저런 소소한 생활건 연계시스템들에 QR이 많이 들어가있어서 익숙했고 편리했다.
자이에는 약 6개의 캐시가 주변에 있어서 찾아보려 했다.
펀치후 가기전 히노키 빌리지에 있던건 없어진것 같았고 --;
아리산에 있는 캐시를 찾아야는데, 해돋이 보고 엄니가 분주하게 달리시다보니
차마 지오캐싱 하겠다고 말을 못꺼내겠더라. (--; 이해못하심)
흑..
하여 아리산에 못했던 캐싱을 관쯔링에서라도 하고자 하여
어머니는 온천에 던져두고 나는 들어가는 리액션을 하고 후닥 씻고 나와 버스시간표를 체크하고
캐시부터 찾았다.
버스가 그다지 많지 않은 동네다. 자이까지 가는 버스는 시간당 한대. 더군다나 점심시간은 30분 딜레이.
조형물이 참 유치찬란한 색 조합이다.
캐시를 꺼내려는데 온갖 지렁이고 구더기고 붙어있어서 엄청 진땀 흘렸다.
페이스북에 '땀흘리는자' 하고 자랑스럽게 찍어 올렸는데 올리고 보니 최근 셀피에 빠져있는 sns중독자 모습같더라는 --;
셀카라곤 유독 지오캐싱 찍을때만 찍게 된다. 이유인즉 알수 없지만.
여행 다닐때 풍경하고 같이 찍어봐라, 친구들하고 같이 좀 찍어봐라 소리와 함께 많이 듣는게
그 쓰레기통하고는 왜 같이 찍는냐다. ... 나도 볼때 가끔 그생각 합니다.
타이난의 오래된 성터에 있던 캐시다.
보통 캐시를 유적지 바로 주변에 두거나 하는 습성이 있는 한국인들에 반면 여긴, 아주 끝짜락에 숨겨놓더라.
진땀뺐다. 당연히 앞이나 유적지 안쪽 의자나 있을 줄 알고 생각없이 갔더니 --; 뭐 생각에도 없던 배도 구경했다.
KMRT 美麗島站/Formosa Boulevard Station
포모사는 세계에서 아름다운 지하철에 뽑힌 곳중 한곳인데, 왜 뽑혔을정도일까?에 조금 의문이 남긴 한다.
하여튼 이곳 캐시는 의문과 함께 어디로 같이 사라졌는지 DNF들만 무수히 남아있다. --; 시간만 축내버렸다.
어머니는 옆에서 땀 뻘뻘 흘리시면서 아직이니? 아직이니? ㅋㅋㅋㅋ '죄송합니다.'
카오슝의 캐싱은 다음에 혼자 와서나 돌아봐야 할꺼 같다.
결과적으로 그냥 타이페이나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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