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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magun Travel

[중국] 쿤밍은 볼거리가 한가득한 곳인가요?


침대칸으로 이동하게 되는 쿤밍열차는 꽤 북적거린다. 2층짜리가 있고, 3층짜리가 있는데, 3층짜리는 그야말로 난민칸을 연상캐한다.



나와 같이 탔던 사람들은 사람들이 참 좋았다. 왼쪽은 나보다 젊은 친구였던걸로 기억함.(- _-;) 근데 아이가 둘.

오른쪽 친구는 나하고 거의 동....갑.



아이 겁나 귀엽게 붙임성이 좋았다. 둥글둥글 ㅋㅋㅋㅋ 

아빠가 얼마나 아이를 열심히 챙기던지 생김은 삼합회 조직원 같은 느낌이였는데  

알고보니 군장교 출신이랜다.



도온을 떠나서 화목한 가족의 모습은 참 가슴을 따뜻하게 한다. 



난닝에서 뵈었던 제주도 사장님이 배낭여행에서 가장 그리운건 한국음식이라고 챙겨주셨던 김치볶음밥과 김치. 

진짜 김치볶음밥은 개걸스럽게 먹어치운덕에 김치만 이렇게 남아버렸... -_-; 이건 후에 쿤밍에서 먹을수 없는 볶음밥에

소스를 걸러내고 밥하고만 먹었는데 눈물이 날뻔 (윈난에서 고통의 식단의 연속은 잊을수가 없다)



아침 동이 틀쯤되어 정확히 열차는 도착하고 어마어마한 인파가 열차에서 쏟아져 나왔다.

역 앞에는 역시나 많은 삐끼들이 대기중. 그걸 뚫고 내 목적지인 숙소로 갔다.



쿤밍은 윈난의 성도로 상당히 큰 규모를 가지고 있는 도시다. 

최근에는 중국의 관광지로 각광받는것도 있고, 동남아지역의 육로 물류는 전부 이곳으로 집중되어 들어오다 보니

점점 몸집이 커질수밖에 없는 구조가 되었다. 


현재 지하철은 2노선만 만들어져있지만, 앞으로 쭈욱 만들어서 7호선까지 예정되어있는 듯 싶었다. (공사구간적혀있는 것 보아서 --;)

중요한건 공항까지인데, 공항까지는 내후년 엑스포까지는 지역 기반시설이나 열차구간 도로확장은 전부 완료할 모양이다.


다 제쳐두고 젤 재미있었던 것은 돌아다닐때마다 성형외과 광고였는데,

한국성형외과 의사가 쿤밍에서 크게 하나 하시는 듯한데 안보이는데가 없을 정도로. 

동네방네 무시기 성형외과 써있었던. ㅋㅋㅋ 조금 낯뜨거웠던 기억이 있다. 



쿤밍 도시 내에 구경거리는 그리 많지 않다.



운이 좋아서 꽃이 활짝 핀 원통사 (위안퉁쓰)를 가볼수 있게 됬다.

평상시 가봐야 그냥 평범한 절이란다. 그래도 나름 800년된 사찰로 쿤밍에서는 오래된 절이지만,

역시나 복원이 몇번 된 곳이다. 








굉장히 이쁘지만, 딱 이시기만이라니 이번여행 꽤 운이 좋은 편인 것 같다.



우리가 윈난 하면 흔히들 볼거리가 한가득한 곳이라고 알고있지만,

그 볼거리가 참으로 험난하다. 도시이동이 기본 동서남북으로 70km 이상은 가야하다보니 

하루일정에 볼수있는게 많아봐야 2개정도가 최고다. 

그것도 돈없는 배낭여행자라면 참 고민도 많고 어려운 선택일 것이다. 


그와중에 석림은 쿤밍에게 있어 왜 볼만하지도 않은데 이곳에서 넘버원 코스가 됬는가를

여실히 알려주는 좋은 사례이다. 


더욱이 이러한 이동거리때문에 어느순간 부터 몸부터 편해지자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는데,

이러한 결과 내가 ATM에서 얼마나 생각없이 돈을 뽑아 썼는가를 한국에 가서 통장을 보고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다.


하여튼 쿤밍은 볼거리가 한가득 한가요? 도시는 아니지만, 윈난은 맞습니다. 

우리는 당한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