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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magun Travel

[Thai] 2014year Pataya

by hamagun 2014. 5. 16.

아는 조감독녀석이 이전에 휴가얘기를 꺼냈었기에 때되면 같이 가자 했었던 적이 있다.

내 말 한번 하면 꼭 하는 습관이 있어서 있던 것도 내팽개치고 가기로 했다.
주변분들이 구지 왜 생활을 그렇게 무리하게 하냐 하는데 글쎄 나도 잘모르겠지만, 나라도 세상사람들에게 믿음을 좀 줘보고
싶다라는 그런 맘이 있어 그런가. 내가 보기엔 이렇게 까지 해도 믿음은 개뿔.
좆도 못주는것 같다는 것 같은데 왜 구지 밑도 끝도 없이 다 지키려고 하는지 모르겠다만...
사람이 걸리기시작하면 눈치봐가면서 일하던것 때문인지 신경도 엄청 써서,
이런 것들은 벗어나고 고칠려는 건 언제나 가능할지 좀 의문이 든다.

 

 


첫날 도착했을때는 새볔 3시라 그냥 early check in 해야지 했더니 호텔에 방이 꽉차서 못들어간다고 한다. 
central Hotel만 파타야에 3곳이나 있어서 택시기사가 엄청해멨기에 늦게 도착한지라 피곤도 겹쳐서 귀차니즘인 녀석은 걍 카드결제해버림

(들어가서 확인해보니 -_- 3.2배를 현장결재했더라. 아우 돈아까워)
여행때 동행이 생기면 어련히 다해주는게 몸에 뵈어서 (굉장히 나쁜) 순간 느슨해져서 걍 늘어져 자버린것도 화근이라면 화근. 파타야에 도착한 새볔은 이렇게 날라갔다.


동행한 동생녀석은 나와 정반대의 여행 성향인지라 일정내내 이게 나에겐 약간 스트레스였던 것 같지만 오는날까지 부딛치는 것 없이 무사히 와서 다행이다 싶다.
녀석도 성격이 보이지 않게 생각이 많은놈이라 (나하고 많이 틀림 ㅋㅋㅋ)

너무 오랫동안 혼자만 모든 것을 하다보니깐 누군가와 같이 한다는 그자체에 가기전 부터 민감해지고 스트레스였던 것 같기도 하고. 

항상 혼자 다녔던 것은 아니였지만 이번은 시작과 끝이 동반이다 보니 그게 의외로 길게 느껴졌나보다. (미안.. ㅠ)
그렇다고 즐겁지 않았던 것은 아니였지만.

첫날 새볔부터 내가 생각했던 계획이 꼬였기에 난 무엇을 해야하나 잠시 고민하다 마침 전화가 왔었던 내 친구 데이빗을 만나러 갔다. 
어찌 된거냐면 얼마전에 연락이 왔을때 '나 바뻐, 베트남에 일있어 아님 방콕으로 갈수도 있어' 했더니 자기 짐 집에있다고 연락하라고 하는거다.
'아 잡혔다' 했었다. 그 더운 나라가서 미친듯이 캐싱을 해야하는가! 하고.

혼자라면 싫은 내색 하면서 사실 미친듯이 나이프 휘둘러가면서 정글로 들어가겠지만(정글 탐험 엄청 좋아함)
이런걸 이해못하는 데이빗 와이프와 동행자녀석에게 차마 하겠다고 말 못하기에 요번행에서 캐싱은 빼자고 했기에 그냥 밥먹는걸로 땡하기로.

 

 

 

데이빗의 황궁(?)에 잠시 들려서 아이들도 만나고... 캐시 두개 찾아주고 ... 빠지면 섭섭하니깐.
집에 가보고 둘러본뒤에 앞으로는 데이빗을 파타야의 왕이라고 부르기로 했다. 일전에도 나에게 보여줬을때 어린 부인과 집들을 보고 이미 그리 말하긴 했었지만

체감하고는 우헐헐.. 내주변인들은 나를 초라하게 만드는데 참 대단한 재주를 가지고 있다.

 

 

저녘에는 그유명한 파타야의 워킹 스트리트를 갔다. 어후 여기 진짜 3번가량 갔는데 적응 정말 안된다. 나에겐 --; 너나 할꺼없이 끌어 잡아당기는데 피부가 걷꾸로 솓는 느낌이였음.

그래도 러시아 언니들 춤추는 건 넉놓고 볼만하더라. 허리춤이 우와... - _-b 굳. 

 

내동생녀석이 담날은 관광을 같이 가겠다고 한다. 왔는데 안보고 가긴 좀 아쉽지 않냐고 하긴 했지만 난 이게 왤케 미안하던지 혼자 다닐껄 그랬다는 생각이 몹시 들더라.

그게 장소를 걸을 때마다 하는 말이 '어 데이트 코스잖아.'....ㅋㅋㅋㅋㅋㅋ
그니깐 이건... 후에 애인과 함께 올때를 대비해서 사전에 답사할겸 공부하라고.  (... 쩝... 입맛만 다심)

 

 

 

오래된걸로 알았는데 1980년대 녀석이다.  아직도 안에는 열심이 지어대고 있다.

 

 

진리의 사원에 들어가기까지는 입구부터 10여분 걸어가는데, 입구에서 코끼리, 마차, 타는걸 선택할수 있고 (-_-) 갠적으로 걸어가는걸 추천.

입장료는 일인당 500바트로 건물 하나 보러 들어가는것 치고는 꽤 비싼편이다.  역시 관광지!!

 

 

건물이 다  지어지면 꽤 볼만 할꺼 같다. 하나하나 섬세하게 잘 표현했더라. 다만 옛 건축물들은 표기를 따라가면서 읽어가는 기본적인 역사적인 설명등이라던가,

다양한 표현들이 기재되어있는데 여긴 아직까지 브로슈어에 아주 간단한 진리의 사원은 파타야의 랜드마크가 될꺼다. 이러한 탈것이 있다. 뭐 이런것 뿐이라,

조성에 그려진 미술적인 내용들도 곁들여 설명해놨음 좋았음 하는 아쉬움도 좀 없잖아 있다.

없지않아 궁금해 하는 친구들이 있으니.

 

 

 

그리고 너도나도 다 가는 눙눅빌리지로 갔다. 여긴 한국으로는 비교할 곳은 딱히 없는게 열대지방이다 보니 비교대상으로 치기가 애매모호하다.

뭐 구지 하자면 순천정원박람회장 + 에코랜드정도라고 해야하나.  사실 지역특색관광사업을 뭐로 빚대어 설명하는 것이 좀 코미디다. 물론 카피해오는것도 많지만.

여긴 워낙 유명한데다가 이걸로 인한 수익도 어마어마하게 커져서 말도 못해졌다. 
에코랜드와 비슷한 느낌이 나는 곳은 실버레이크(ไร่องุ่นซิลเวอร์เลค) 왓카오치짠(황금불상)근처 와인공원이 있는데 그곳이 어쩌면 비슷할수도 있다.

관광객들보다는 자국인들이나 중국인들이 대체적으로 방문하더라.

 

 

눙눅 빌리지는 더워도 스카이 워크가 잘 조성되어서 무리없이 구경할수 있게 되어있다.

괜히 태양이 내비치는 곳을 돌아다니며 사진찍는다고 다니면 지옥의 맛을 느낄수있으니 괜히 오기는 부리지 않는게 좋을 듯 싶다. 더욱이 오후시간엔 말이다.

우리가 갔을때는 최근 태국날씨중에 최고 더웠을때라고 하여서 그런지 햇빛에 30분 이상 노출이 되면 살익는 냄새가 나는 듯 하였다.

아마 기분만 그랬겠지만..

 

 

눙눅에는 도로를 위주로 저런 셔틀을 타고 코스구경도 가능하다. 그런데 타면 시원할꺼 같지만 실상은 스카이워크가 훨씬 시원하다는 것이 함정.

 

 

현재 거대한 리조트가 건설중에 있다.

 

 

셔틀을 타면 코끼리 농장에서 나와 입구부터 도는데 농원으로 다시금 돌지만 솔직히 이곳에서 이것까지 타야 할 의미는 모르겠다. (- _-;;; )
집에와서 뒤져보니깐 탔던 사진이 있다는것이 함정. 더군다나 농장 앞 잔디밭에서 찍은 사진도 있더라.

 


티켓에 포함된 태국문화공연. 사진을 집에와서 어머님께 보여드렸더니 보시고 말씀하시는데 뭐이리 유치해졌냐고 하신다.
당시 내가 봐도 왠 꼬꼬마들이 나와가지고 지들끼리 학예회를 하나 싶을 정도로 좀 유치빵빵하게 놀던데 그것조차 열정적으로 하는 모습은 박수를 쳐줄만 싶다...;

대부분이 들어온거 간신히 참고 보는 모습을 지울수 없었다 그럼 느낌. 사실 이게 태국어를 좀 알았으면 그나마 나았을 텐데

이건 말도 없고 언어도 하나 모르고 하니깐 더 심하지 않나 싶기도 하다. 어느나라나 보면 그나라 말과 문화는 어느정도 이해를 하고 여행해야한다는 건

참으로 당연하다 싶긴 하다. 다니면서 느끼는건데 내가 정말 왜 여행하고 있는 걸까 라는 느낌이 무의식적으로 매번 들지만 이제 언어에 대한 미련이 그다지 안생기니
이것이야말로 나의 큰 문제이고 고쳐야할 단점.

 

 

수상시장을 옛날에 당연히 이곳을 다녀갔을꺼라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파타야가 아니라 방콕의 수상시장이랜다.

파탸야는 뭔가 계속 만들고 있는데 깔끔한 편이고 배나 이런건 탈필요하나 못느낀다. 오히려 돈도 아깝꺼니 땡볕에 오징어포되기 십상이니 넘어가는것이 좋다.

생각보다 구경거리가 많지 않다는게 흠이라면 흠. 시장들어가는데에 입장료도 따로 받는다ㅋㅋㅋㅋ 

 

 

남이 내 몸만지는거 억수로 싫어서 한번도 안해봤던 마사지.

일전에 외국 친구하고 몇번 들어는 갔으나 막 경기나고 해서 관뒀었는데, 거 나이 좀 먹었다고 한번 해보자 다시 맘좀 먹고 해봤더니
의외로 무덤덤하게 하더라. 혈압은 많이 오르는거 같았다. ㅋㅋㅋㅋ (뭘하든 스트레스치수 상승)

 

 

외국 나갈때는 절대 한국 음식 안먹던 나인데 이젠 찾기 시작하는 거 보면 입맛이 바뀌어간다는 징조.

그나저나 신라면 첨 사봤는데 건더기가 저리 많고 거대할줄은 정말 몰랐다. 맛부터도 차원이 틀렸음. 에이 망할 농심.

 

담에는 걍 미러리스 들고 나가서 찍어야할 판이다. 카메라 크다고 사진이 잘 나오는건 아니니깐.

 

 

한국에서 와서 4/30일이였나?
4일뒤에 데이빗은 한국행 비행기라 다시 만남.

 

이번껀 뭔가 쓴돈은 일정에 비해 좀 되는데 남는게 없으니깐 별로 기억남는게 없는다는 결과 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