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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magun Travel

[Malaysia] 말레이시아의 쇼핑센터들

by hamagun 2015. 10. 29.

말레이시아 같은 적도인근 국가들을 보자면 가장 쉽게 우리가 떠오르는 것은 '무덥다' 라는 단어다.

두번째로는 무엇일까. 바로 쇼핑센터다. 덥다보니 외부활동이 적은 국민들의 소비를 부축이고자 쇼핑센터로 부터 수요시키려는 정부 정책이라고들 한다. 

일리가 있을 법한게 동남아를 가보면 유독 쓸데없이 많은 쇼핑센터를 볼 수 있다. 

심지어 지방에는 큰건물에는 입주한 매장과 비례하여 공실이 심하게 많은 곳도 있어, 돌아다니기 겁날 때도 더러 있다. 


사정이 이러하니 동남아는 쇼핑의 천국이라 하나, 실상 가격면을 따지면 국내에서 구입하는거나 별반 차이는 없다.

뭐니뭐니 해도 쇼핑의 천국은 '아~ 뭬 리카'지.

 

-KOMTAR-



페낭 조지타운에 위치해 있는 KOMTAR는 지역에 총 4개동 (1개 주차장, 3개 쇼핑몰)이 연결되어 있는 쇼핑몰이며,

말레이시아에서도 상당히 높은 축에 속하는 건물이다. 

KOMTAR의 경우 메이저 상표를 중점으로 둔 매장이 들어서있는 곳이고, 옆동인 Prangin Mall 경우를 보면 마이너 상권들이 입주해 있다 보면 된다.

그러다 보니 후속으로 올라간 건물에도 불구하고 Prangin mall의 경우 말레이시아와 인도인들에 의해 겨우겨우 연명하는 정도라 할까?

페낭인데도 불구하고 공실이 꽤 심한 편이다.

지역기반이 아무래도 화교계이기때문에, 지내보면 묘하게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서로들 선을 그어서 생활하고 있는 그들의 영역들이 있다는 것을 느낄수 있다.

 

 

페낭의 KOMTAR는 조지타운내에 위치해 있고, 페낭에는 유일하다 싶은 쇼핑몰이기 때문에 페낭에 들리면 한번은 무조건 가게 된다.

타임스퀘어라는 곳이 불가 200여 미터에 있으나, 꼼따가 생긴이레 간 기억이 없는 듯 하다.

 

-PAVILION-

 

 

쿠알라룸푸르(이하 KL)에 대표적인 거리하면 부킷빈탕을 들수 있다. 이곳 또한 한국이여 저리가라 할 정도로 불야성이다. 

거리는 PUB에 CLUB등 유흥의 거리지만, 다녀보면 어린 아이부터 중장년층의 남녀노소 할꺼 없이 관광의 메인 코스로써 모두가 함께 하는 곳이기도 한다.

그만큼 이지역은 관광명소로 이름이 많이 알려진 곳이다. (돌아 보면KL에 이 주변을 제외하면 바투 동굴외엔 거의 갈 곳이 없다는 것도 사실)

 

부킷빈탕에  가장 대표적인 쇼핑몰로 들자면 바로 이곳이다. 파빌리온.

건물로 보자면 버자야 타임스퀘어도 있는데 건물 내에 있는 입주된 메이커들을 보면 차마 눈물을 훔칠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주변에는 10대 20대 초반 여성을 겨냥한 쇼핑몰인 LOT10, 오덕스럽게 하려다가 망한 Fahrenheit88. 건물에서 부터 뭔가 뽐새가는 star hill.

전자제품 전문 매장인 Low Yat Plaza외에도 아주 넘실 넘실 댄다. 레지던스(오피스겸)도 너무나 많아서 안가본곳도 아직 너무 많아 언제나 다 들어가볼지 모를정도.

 

하여간 파빌리온 내에는 한때는 불고기 브라던스 외에 상당수의 한국 브랜드가 들어가 있었으나, 지금은 교촌...외에는 딱히 기억 나는게 없다.

(사실 교촌은 홍보용으로 나눠준 치킨을 두번 받아 먹었는데 둘다 닭다리였...  치킨의 강력한 힘)

 

 

파빌리온은 부킷빈탕에서 KL 수리아로 넘어가는 스카이워커가 있는 중간 위치이기 때문에 한번은 꼭 들리게 되는 지점이다.

모노레일이나, 열차를 타지 않는 이상은 말이다.

 

말레이시아에 한류가 꽤 쎄다 하지만  말이 그렇지 일본이라는 나라는 문화로써 자리잡힌지 오래된 터라

어느 지역의 대형 매장을 가보더라도 대부분 구역 할당을 아예 배정하여 JAPAN! 이란 타이틀로 운영되고 있는걸 볼수있기에

 그런 것을 보면 볼수록 부럽기는 하다. 

파빌리온도 최상층 날개동에 가면 구역 한곳을 아예 웰컴 자팬 하여 일시적인 행사가 아닌 배정구역으로 잡아놓았다.

재밌는것은 라인 마스코트들도 한국이 아닌 일본 회사로 운영되는 느낌을 받는다.

이게 반은 사실이긴 하니 부정 못하네.

소소하게 재밌는 점들도 많은데 우리눈에 익숙한 매장인 다이소라던가 스키야 같은 식당들이

우리가 아는 다이소와 요시노야가 아니라는 점. (말레이시아 물가 대비하자면 가격이 ㄷㄷㄷ)

이건 인근 동남아 국가들도 사정은 비슷하다.

마친 해외에선 브랜드들이 한국을 호구국가로 보는 것처럼.

그런데 한국은 모든 브랜드들이 소비자를 호구로 보는게 틀린가? ㅋㅋㅋㅋㅋㅋ (아 여기까지 해야겠다 헛소리는)


-MID VALLEY MEGA MALL-

 

 

미드밸리는 앞에는 KL연방 고속도로가 위치해 있는데 내게 다가오는 느낌은 항상 무슨 군사 중요 거점 같다고나 할까?

푸총, 페탈링자야, 차라스라는 지역으로 나눠지는 길목으로 서울로 따지면 인천 성남(분당) 수원으로 나눠지는 중요 지점이라고 보면 되는데

그러다보니 겁나 막히는 정도가 아니라 어느날은 그냥 멈춰있다. 

택시타고 8링깃이면 가는 거리가 어느날은 25링깃일때도 있고 화를 내면 내가 잘못 하는 거니 부처가 되자.

어찌 되었던 지역이 돈이 좀 있어서 그런지 아무래도 식당의 규모나 인테리어, 또한 선정된 메이커나 디스플레이어 등에 

KL 외곽에 있는 쇼핑몰치고는 정말 많이 신경을 쓰고 있다는 점을 느낄 수 있다. 

최대 쇼핑몰이라고 광고 때리는 우타마같은데를 막상 가보면 정말 많이 실망 할 것이다. 

 

우타마 같은 초대형 쇼핑몰을 갈때마다 나는 항상 


다리만 아프고 

여기 뭐가 있었는지 

어디가 어딘지 

여기가 어딘지 

내가 어딘지 

내차는 어딘지 

어디로 나가야는지 

기억이 안나니

내가 랩을 하는구나를 

같은 미친 말만 연신 연발 하게 됨.

 


갠적으로 외곽쪽에 제일 괜찮았던 쇼핑몰로는 KL 북쪽에 위치한 PUBLIKA를 들수 있겠다.  (잡설)

 

 

 

- THE GARDENS MALL -    

 

 

가든 몰은 미드벨리 메가몰에 연결된 고급 브랜드 쇼핑몰이다.

메가몰에서 연결된 브릿지를 타고 넘어가면 새로운 분위기의 쇼핑센터가 나오는데,

어둡던 분위기는 온데간데 사라지고 아랍국가얘들이 좋아하는

청동색 계열에 럭셔리한 느낌이 물씬 풍겨져 나오는 걸 느낄수 있다.

영화관, 마사지 샵, 음식점등을 갖추고 있고, 저가 브랜드는 거의 배제하였다.

다만 유명메이커나 부가가치가 높은 브랜드는 상당 수 입점을 한 상태다.

 

개인적으로 부킷빈탕지역의 쇼핑센터들은 너무 쓸데없이 에너지를 많이 소비해야하는 반면,

이곳은 적은 시간에 대부분의 것들을 전부 해결 할수 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 하고 싶다.

 

 

-Nu SENTRAL-

 

 

마지막으로 누 센트럴은 KL 센트럴에 붙어있는 쇼핑센터로 KL 센트럴이 자식같이 끼고 사는 아이들중 하나다.

아무래도 중앙역이다보니 유동인구가 상당히 많은게 당연하고 지하철이고 모노레일이고 여기서 전부 갈라지니 올수밖에 없다. 더군다나

주변 직장인들은 근래까지 주변에 변변찮은 식당가가 없었기 때문에 이제는 전부 이곳에 오는게 현실이 되버렸다.

 

 

점심시간에 보면 거의 지옥수준

(참고 하자면 여기 밥들 하나 같이 성공한 케이스가 없다. CBC 라고 하지만 적당히 실패해야지 10전 10패중이다.)

 

마지막날 그래도 공항음식보다 낫지않을까 심정에 한번더 도전했으나..

하다못해 한국음식중 가장 쉽다는 순두부는 라면국물에 설탕을 푼 순두부라니..!!!  (충격)

이곳 Nu에서 먹은 식당은 하나같이 전부 실패 ㅡ.ㅠ

 

옆에는 이스람계 백화점 이세탄도 붙어있고, 전자계열 뭐시기 상가였더라 하튼 부가적인 상가들이 제다 붙어있다.

더군다나 지하에 슈퍼도 고급스럽게 정돈되어 잘 되어있고, 심지어 과일가계도 엄청 깔끔하게 되어있는데 불구하고..

이용하기가 좀 꺼려진다. 이유인 즉슨

마치 우리가 서울역 롯데마트 갔는데 마트에서 쇼핑하는게 마트에서 쇼핑하는게 아니라,

마치 백화점에서 쇼핑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그런 느낌을 가지게 만드는 단가를 보기에

쉽게 지갑을 열기가 어렵다.

 

아무리 링깃이 걸레화 되었다 하더라도 말이다.

 

 

 

 

쇼핑몰 답사 하면서 빵터졌던 앙드레김 선생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