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우다시의 마지막 관광지 무로지예술공원으로 간다.
무로지에서 언덕길을 언덕을 넘어가야한다. 대략 1키로 정도다.
중간에 민박집들이 대거 널려있다.
약간 음습한 지역을 지나야하는데 뭐 나름 매력이 넘치는 공간이다.
이공간을 넘어가면 갑자기 확뚤린 공간이 나온다.
들어가서 당연히 전 처음입니다. 설명을 조금 해주시겠나요?
라고 했더니 우리의 관리자 선생님께서 봇물 터진듯이 책자를 꺼내오시면서
주구장창 열변을 토해내기 시작하신다. .... 아 내가 뭐 잘못한거 같다.
거진 30여분 열변을 토하는와중 관람객 한명 등장. (내가 퇴장할때가 된것 같아... )
은근슬쩍 이제 저 슬슬 관람하러 가겠습니다 하며 빠졌다.
테이블에 있던 축소모형에 모든 사진에 토글을 달며 설명을 해주시던 열정을 배워야 할꺼 같다.
이곳은 거대한 예술작품으로 다니 카라반(1930)이라는 이스라엘계 사람의 작품이다.
이사람의 작품은 제다 설치 조형물의 작품이며, 작품의 크기가 작은것이 없고 제다 거대하다.
일본 패션잡지에서 간혹 나오던 그 장소.
날씨가 쨍했음 좋았을텐데와 봄이였음 좋았을텐데가 가슴에 몽글몽글 하더라.
이곳 또한 많이 나오던 그곳.
중앙에 서서 찍던 그곳. 그렇지 않아도 관리자분께서 자랑스럽게 설명하시던 그곳이다.
위에 올라가면 주변에 이렇게 보인다.
나에게 참 재밌는 곳이네요. 라고 하시던 재밌던 분.
'네' 라고 단답 했더니 민망했더니 스윽 가셨다. 내가 더 웃긴 놈이였네 -_-
말걸기도 좀 그러셨을텐데.
공명의 장에 왔다.
사실 매우 중요한 장소라고 뭐라뭐라 중요하나듯 설명하셨지만, 걷다보니 다 잊어먹었다.
삶이란게 솔직히 안고가는거 뭐 있나. 지금을 털고 나면 미래를 안고 그게 현재가 되고 그거를 털면 그게 과거가 되고
(뭘 또 멍멍 짖으려고) 해서 멍멍 안짖으려고 여기서 멍멍 짖었다.
묘하게 일본스럽다는 말이 나오게 만들었다.
재밌는게 어디가나 버스시간표 억매이고 구경한적이 별로 없는데 보면 그시간에 맞춰서 딱 오는 고마운 버스들이다.
어쩌면 억메이지 않으니깐 도리어 그게 따라서 살아갈수 있는걸지도 모르겠다. (멍멍 짖었는데도 멍멍 짖고 있다니.. 이런)
언덕에 길이 있길레 올라갔더니 이런 귀여운 사원이..
인생사 무생무사 무로가는 삶이 있는 그곳
우다시 - 무로지편이였습니다.
이제 벳부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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