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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magun Travel

[중국] 난닝으로! 그리고 쿤밍으로! :)

by hamagun 2016. 7. 18.


다음날 구이린 역.



G 열차를 처음 타본다. (-_- 중국에서 열차가 처음이잖아.)



일반석은 구진줄 알고 1등석을 했더니 호화판이였다.. 허메 괜히 비싼걸...;;



샤유는 한국에서 길헤메는 한무리의 중국인을 안내해주다가 사귄 친구인데,

난닝을 지나간다 했더니 자기 동네라고 놀러오라길레 가게 됬다. 

굉장히 착한 아이인게 그냥 던지는 말로 한 3일 있을까? 했더니 진짜 휴일을 3일 뺴놨더라. 

보통 아무리 그래도 반절만 빼놓는데 이렇게 무식하게 휴가를 받는 친구들은 없었는데 말이다.


이자리를 빌어서 다시 감사 땡큐를 ㅎㅎ



샤유와 다르게 다른 친구들은 제다 쎈언니의 기운이 있던..

근데 다른 사진을 보면 얘도 쎈언니 포스가 좀 있던 -_-;



음식점 분위기가 대충 이런 마라탕 집인데, 난닝을 떠날즘 난닝에 살던 다른 친구가 메세지를 보내오며

너 거서 뭐 먹었냐고 하길레 '마라탕.' 했더니 무슨 가게냐며 물어오기에 사진을 보내줬더니 초치는 소리를 먼저 하더라. 

기껏 맛있게 먹었더니 안유명하고 맛없는 가게라며. 


이런 친구 좋지 않습니다.



다음날 숙소까지 와서 나를 델고 나와 무슨 초 유명 국수집에 델구 간덴다. 

그놈의 중국은 제다 국수다 국수. 반반반. 

지겨워 질만 해졌다. 근데 여기꺼 꽤 맛있다..



한국의 순대국 비스무리한것에 막고기 곱창등에 된장을 풀어 국수를 말아넣어 만든 음식같은 느낌이랄까?

정말 맛있게 먹었었다. 



다음날 아침은 굉장히 바뻤던 기억이 있다.

샤유는 카메라 샀다고 자랑하듯 들고와서 열심히 찍더라. 아마 내사진도 상당수 저기에 들어가 있을터. (내가 찍은 사진들 =_=)



난닝 좡족 얘들은 정말 천성인지 몰라도 제다 착하다. 

(- _- 내가 만난 얘들만 그런가.)



소세지를 먹어보라 해서 먹어봤으나, 역시나 맛없는 중국 소세지. 구이린에서도 먹어봤지만 중국 소세지 맛은 정말 최악이다.



중간에 다른친구는 일가야한다고 해서 빠지고 다른친구 합류했다.

이 친구는 말도 거의 안통하는데 불구하고 떠나는날까지 같이 다님. ㅋㅋ

놀러간다고 무슨 중국 닭튀김 사준다고 사러가자더니 혼자 버스에서부터 신나게 뜯어먹더니

입구쯤에 오니 이미 다 해치운 상태. .. 내꺼는? 



청수산 풍경구(青秀山风景区)는 4A로 관광지로 알고있었는데 5A로 표기되어있더라. 난닝에서는

갈곳이 거의 없는데다 입장료도 싼편이라 한국의 광진구에 있는 어린이 대공원같은 느낌이다. 

다만 어마어마한 넓이를 자랑한다.

유명한 사원이라던가 특출난 볼거리가 안에 있는 것은 아니지만 내부에 잘 조성되어있는 정원들 때문에 다닐만 하다. 

한바퀴 도는시간만으로 반나절이기 때문에 전동차는 필수. 안그러면 땀에 절여서 온다 -_-;;;;  



카메라에 들어갈라.



제일 유명한 복숭화꽃 밭으로 매년 축제를 2월에 한다. 시기를 좀 놓쳐서 거의 떨어졌지만,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오고있었다.



이곳의 대 부분 구조물들은 역사적 구조물을 재건하것이 아닌 인공 구조물이라, 일부러 구경하러 다닐 필요까진 없다. 

일반인들에게 공원이 재개장된 시기가 1989년으로 꽤 시기가 흘렀기때문에 왠지 있어보일 뿐.



호수도 인공 호수. 난닝의 중앙공원과 이곳 두곳정도면 이곳도 나름 다닐..만... 하...네 -___________-;

요즘은 신도시쪽으로 많이 간다 한다. 지하철도 생겼고 했기에.



거주자들도 버스타는 곳을 몰라서 같이 내려갔다. 



가다보니 노을이 이쁘다고 연식 또 찍음 --;



하고 배고프니 난닝의 먹거리 시장. 중산루로 넘어갔다.

이곳은 좡족을 비롯 근교지역의 간식거리는 제다 모아놓았다고 하는데, 동남아꺼든 뭐든 다 가져다 놓은 것 같더라.




입에 아직까지 맛이 남아있는건 중산루줸통펀 쟈오츠 ? (아 길어..)

그냥 난닝 밀가루 고기 말이 -___________- 라고 내가 이름붙였음. 이게 최고였다.



여기서도 중국 기인 발견. 야끼도리를 겁나 신기하게 하더라. 

말로 표현이 안됨



사진 찍지 말라는 걸 모르고 찍고 있었는데, 당췌 무슨말인지 알아들을 수가 있어야지. 

한참뒤에야 친구가 와서 알려줘서 알아들었는데 웃긴게 외부에서는 또 찍어도 상관없덴다. 

무슨 이치지 --;



그래서 그냥 외부에서 찍고 크롭해버림. 



또한명의 기인 발견. 



다음날은 내가 한국 음식점 가고 싶다 하니 뭘 그리 열심히들 찾는지 시간이 좀 걸리더라.

그리고 신도시쪽의 '제주도'라 하는 음식점을 찾아줬다. 


다들 꼬꼬마라 장난치기 좋아할 나이고 놀기도 좋아할 나이.

헤어지기전에 한장



난닝 역사는 외부는 정말 정신없는 곳인데 반하여



내부는 먼가 있어 보인다. 단지 입구 이 부분만. -_-;

나머지는 라면냄새에 찌들어서 돌아다니고 싶지 않더라. 하하하. 


이제 밤차타고 쿤밍으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