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솽바나에서는 별다른 구경보다는 동네구경만 하였다.
그래도 관광지를 안보고 가긴 좀 아쉽겠지.
시솽바나에서 유명한곳은 반월,구월정도 있지만
대 불교신자(?)인 나는 국가4등급 풍경구인 대불사를 보러 갔다.
이곳도 전동차가 운행중이라 왠간하면 타길 추천한다.
계단이 급경사고 너무 더운 동네 =_= (운동을 원한다면야!)
중국인들이 원하는 밑바닥이 보이는 유리잔도.
지만 별것 없음.
이곳에서의 시솽반나의 전경이 모두 보인다.
아마 공사가 끝나면 자태가 괜찮을듯 싶으나 언제나 끝나려나..
중국은 워낙 느리다.
쿤밍에서 길게 머물렀던 이유중 하나가 비자를 만들었던 것도 있었는데,
시솽반나에서 버마(미얀마)로 넘어가는데 금전적으로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가는 관계로
라오스로 동선을 바꾸게 되었다.
하여 바로 루앙프라방으로 가려 했는데, 그 거리가 만만치도 않고 이곳 시솽반나에서는 직행 버스도 없더이다.
쿤밍에서 출발하는 버스를 낚아채서 타라고 하며 위치를 알려주는데 거리가 거리인지라 제일 가까운 동네까지를 확인.
거기까지도 반나절.
하여 우선 멍라로 이동하기로 하였다. 중국 윈난최남지역 휴양지라 하지만, 정말 별볼일 없는 동네다.
짐검사를 날림으로 하는 곳은 여행중 처음으로 봄.
가방만 넣고 가방보다 큰 봇다리는 오히려 들고 들어가는 황당한 리액션으르 보여줬다.
멍라현까진 3-5시간 정도 걸리는데 버스가 많지 않아서 앉아서 라오스 정보를 검색 시작했다.
해봐야 옛날에 비엔티안에 잠깐 드렸던게 전부였던터라 기억에도 안나던 곳.
검색을 해봤는데 중국돈을 라오스돈으로 바꿀려고 했더니 숫자가 점점 헷갈리기 시작하더라. --;
멍라로 출발.
멍라는 정말 조용하고 아무것도 없다. 심지어 식당이라고 제다 해산물(중국 해산물을 ㅈㅈ)이 대부분이고,
그나마 보이는게 훠거. 로컬식당은 뭔가 호감이 안가고 하여 볶음 국수로 저녘을 때웠다.
재밌던건 해가 지니 이곳 중앙공원에서 야시장을 하던데 매일같이 한다고.
아마 별다른게 없는 동네다보니 그런가 싶기도.
도대체 루앙푸라방은 중국어로 어찌 읽는 것인가.
보이지가 않아서 네이버로 검색했다.
아무리 뒤져보아도 안보인다.
하고 멍라현 버스터미널 아침일찍 가서 보니 (전날 도착했을때는 이미 티켓부스는 문을 닫았다)
이곳에서는 모한-무앙싸이 행 밖에 운행을 안한다고 한다.
뭐 상관없다고 라오스만 들어가면 된다고 달라고 하고 마냥 기다리고 사람들 구경하기 시작했다.
이곳 사람들은 이제 슬슬 동남아 느낌이 풀풀 풍긴다.
그래도 생활환경이나 문화는 중국의 반경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거 보면 중국이란 나라는 정말 대단한 체제라는 것을 느낄수 있더이다.
이제 출발이다. 난민버스 등장.
아이쿠... -_-;
모한현을 지나...
중국 국경에 다다렀다.
그놈의 라오스 깝으로 바꾸라고 엄청들 성화다.
10000킵에 한국돈 1500원정도인데, 동남아 축에서 베트남, 라오스 돈이 유돈 돈단위가 커서
밑장빼기가 쉬우니 사람과 환전시에는 돈계산 잘해야 한다. 안그러면 뒤통수 맞기 쉽상이다.
중국측 국경.
국경을 넘을때는 일인데, 공안하고 공무원일당들이 쪼로록 와서
쏼라쏼라 하더라. 더불어서 쿤밍에서 베트남 가는 VIP 버스 탄 관광팀도 와서 무슨 동물원 동물구경하는양
그리 질문을 던지던지. 분위기상 완전 일종의 관광상품이 된 꼴이더라.
안에 들여다보고 '=_=' 이런 표정들을 하지 않나. 내리고는 마지막에 박수까지 치고 가더라.
이럴때는 중국어 못하는게 참으로 한스럽더라.
라오스방향 국경을 넘어가면 한차례 더 검문이 있는데 이곳에서 한번더 확인을 한다.
사실 이곳 지역은 라오스가 개방을 했을때 카지노로 돈좀 만져보겠다 라고 큰맘을 먹었는데 잘 안되어서,
지금은 동네가 어수선하게 된감이 없잖아 있다.
자! 이젠 라오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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