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중학교때 나에게 이것저것 가르쳐줬던 선생님을 만나러 서울대로 갔다.
뭐 것보다 사실 서울대에 못찾은게 몇몇개 되다보니 뵌뒤 찾을겸 갔는데,
의외로 지오캐싱과 사람과의 만남은 같이 진행은 못할 듯 하다.
생님께 연락을 하니깐 교수님 크리때문인지 전화를 안받으시는데, 문자도 안온다.
시간이 좀 있을꺼 같아 이촌역에 지나가는김에, 잠시 내려서 후닥 체크 하자 하는 생각에 국립중앙박물관에 들렸다.
이곳은일전에 큰손이 있던 장소다. 콜로라도로 찾았던 캐시인데,
굉장히 쉬운캐시인만큼 요즘 유독 여기와서 못찾은 사람들이 많다 했는데, 오늘 와보니 어이쿠야.
내가 봤던 장소가 없다. 걍 없으니깐 더 찾을 필요없이 걍 나중에 와서 복구 하자고 생각하고,
돌아가기로 했다. 오늘은 역시 자석이 없거든, 빨리 드라곤 선생님한테 가서 지납철 받아와야겟다.
실리콘으로 붙이기도 해야할듯하고. (약통이 집에 너무 넘쳐난다 30알짜리다 보니 넘쳐나는게 당연.. ㅜ_ㅜ)
이거 찾는데 엉뚱한 계곡가에서 찾다가 얼음물에 퐁당 빠질뻔했다.
먼저번에 돌담 뒤지다가 박물관 직원이 태클(관리원인듯) 하도 걸어대서 못꺼냈는데,
오늘은 두명이나 태클걸었는데 불구하고, 돌을 들었다 놨다 반복작업을 할수있었다.
국립중앙박물관을 세계에 어쩌시구렁 거창하게 말을 씨부렁대니깐 이아저씨 관리인은 아닌지
머쩍게 웃다가 가버리신다. -_-; 다행이 오늘은 로그하고 휘리릭.
생님한테 8분요 했는데 18분 소요됬다. 매번 지각하게 되는 코리안 타임.
선생님을 오랜만에 뵈었는데도 (11년만) 사이코멘트리 발동,
기억이 이전으로 돌아간것보다도, 걍 만날 사람은 자연적으로 알아보는 습성때문에 알아보았다.
솔직히 전화 했을때는 목소리 하나도 못알아 들었다고 얘기할수 없었지만. 헤헤
식사를 하고나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역시 ... 변함없이
지오캐싱의 세계로 끌어드림은 변함없다.
하지만 오는 반응은 항상 시큰둥~
하여간 밥을 먹고 선생님이 있는 건물 제일 근처가 핀포인트와 드래곤이였는데,
내생각만 하고 핀포인트로 가버렸다. 드래곤을 갔어야 좀 편하게 찾을수 있었지 않나 싶은데.
핀포인트2는 정말 서울대에 근무하는 사람 아니고서는 설치하지 못하는 자리인다.
알수가 없는 자리이고. 굉장히 멋진 장소. 하지만 가는데 까지가 좀 고역이다.
사진 찍기 무진장 싫으셔서 결국은 얼굴 다 가리시고 찍으셨다. (내 블로그 게스트중 유일한 가림 사진이구나 -_-)
선생님과 헤어지고 나니깐 해과 뉘엿 뉘엿이다. 산으로 올라가면 늑대가 울부짓을 타임이다.
나이트캐싱은 절대 안하기 때문에 산으로 올라가는건 포기했다. 그래서 바로 밑에
드래곤 스탠드나 찾자했는데 바로 옆이다. 이놈 드래곤 스탠드가 드래곤선생님(dts113) 딴거였다.
나중에 전화해서 물어보니깐 코모션 아저씨가 한거라고 한다.
어찌되었건 이놈 산에 있는줄 알았는데 산길을 찾아보자 했는데, 아무리봐도 저위에는 갈길도 없거니와,
위치상으로 숨길 위치가 아니였다.딱 보니깐 바로 요 밑인데, 그냥 밑에서 찾기로 했다.
어이쿠야~ 난감했다. 돌들이 딱딱히 얼어서 안빠진다.
여긴 이상하게 추워서 콧물도 난다.
웃긴게 눈도 있다. ...
아까 선생님이 서울대 입구하고 공학관2하고는 날씨도 틀릴때가 있다고 한다. (우스갯소린줄 알았더니 진짜일지도..)
드래곤 선생님한테 전화해봤더니 여긴 맞다고 하시고, 그럼 분명여긴데, 어딨는겨!
얼어있는 돌맹이중 하나다 했더니 역시나였다. 비닐에 감쌓여서 못나오는녀석이 있는데 그놈이였다.
질척질척 ... 나오지도 못하고 돌아혹 얼어붙어 나오지도 못해서 (감촉 Shit 이였다) 걍 뜯어서 꺼냈다.
오늘 이정도로 추운날씨도 아니구마이!
서울은 이제 강동구 몇개 남은거 뺴곤 없다 ㅜ_ㅜ;;
낼은 이제 서울시내 복구하면서 Geoball 준비를 시작해야겠구나!!
'Geocaching > Seek' 카테고리의 다른 글
[Seek] Yeosu gogosing! (1) | 2009.01.12 |
---|---|
[Seek] 의정부 Seek (0) | 2009.01.09 |
[Seek] Mia Station (0) | 2008.12.28 |
[Seek] 용마산!! (0) | 2008.12.21 |
[Seek] 아~ 내 디카 어째!!! 으아아앙 ㅜ_ㅜ (0) | 2008.12.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