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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ocaching/Seek

[Seek] 대전 그리고 소백산.

by hamagun 2009. 4. 6.
대전에 볼일이 있어서 내려간김에 잠시 시간이 생겨서 캐싱을 했다.
(물론 끽해야 해지기 일보직전인 1-2시간이였다. 역시 뚜벅이 모드)

Traditional Cache Dajun expressway bus station

대전에 고속버스로 터미널에 도착하기무섭게 삐빅 거린다. (물론 내머릿속에서)
의자들끝쪽이 감으로 보인다. GPS 볼것도 없이 가서 꺼냈다. 양옆에 커플들이 그 의자만 뺴놓고 앉아있네?
다행이다~ 싶어 앉아서 꺼냈는데, 그게 더 이상한 행동처럼 보였나 보다.
캐시를 넣고 갈때까지 등짝이 아프더라.



Traditional Cache DJDB-Terminal


바로 옆에는 시외버스터미널이 있다.
(어디가나 지방은 고속버스터미날 반대편이나 뒷편 부근에 시외버스터미널이 붙어있기에 좀만 찾아보면 된다. )
이 캐시 찾는데 아저씨 둘이 느긋하게 앉아계시길레 기다릴 시간이 없었던즈라,
그냥 궁둥이 쓰담듯이 쓱빼고 얼렁 로그했다.
역시 이동네만 해도 뭔가 미심쩍은 짓하니깐,  눈빛들이 신경쓰인다. 주변에 기운이 덜덜덜 하다.

Traditional Cache Jokyok ( foot spa )

볼일이 다 끝나고 난뒤 보니깐 이제 해가 뉘엿뉘엿 해야하는데, 그래도 나름 봄기운이 연연해져간다고,
이전에 비해서는 해가 많이 길어졌다. 이렇게 되면야 캐싱을 할수 있는 시간도 나름 길어진다 아닌가! XD


캐시를 찾는데 점핑도 많이하고 캐시가 있을만한 자리가 있긴 한데, 있다고 하긴 이지역치곤 점핑이 너무 심하고,
(그런데다가 현재위치의 위성 신호가 너무 좋은데다가 다 잡혀있었다.)  설마~ 했는데 나무다리라길레 걍 손넣어봤더니
왠 스팸통이.... -_-;;; .... 캐시통중에 이런 캐시통은 처음봤다.

Traditional Cache Yuseongoncheon Meteor


왠지 대전은 뭔가 재활용된 캐시가 많은것 같다. 여기도 그냥 휙 던져놓고 간 느낌이 강하다. 손에 먼가 잡히긴 했는데
걍 휙휙 움직여지길레, 껌종아리 던져져 있는줄 알았는데 꺼내고 보니깐 캐시로그북이였다. 이렇게 허무할수가...

Traditional Cache Gungdong 2 Bridge


택시타고 내려오는 도중에 주변에 걸릴때 내릴껄 하는 생각을 했는데, 그냥 다시 걸어서 올라왔다.
오늘 이동네 찾으면서 먼저 다 지오제인 아줌마가 찾고 갔다. 일찍 왔었으면 만났을지도 몰랐겠다 하는 생각이 든다.
하여튼 이 캐시 찾을때마다 근처 학교가 있은지라 얘들이 많이 다니는데, 쿵쿵 찍는데 밑에서 사람 왔다 갔다 하니깐
얘들이 밑을 한번씩 쳐다본다. -_-; 눈마주칠때 기분이 쪼까 이상하다.

캐시는 뭐 뻔한데 숨겨져있다.


캐시 바로 옆장소에는 들개가 먹다 땅파고 숨겨놓은 듯한 개뼈다귀가 널부러져 있었다.
이게 곧 나의 처지를 보여주었으니...


다시 족욕근처로 걸어내려와야 한다.
항상 사진찍을때 보면 누군가 내가 사진찍는걸 포즈치한다는 느낌을 지울수 없다. 왜지! 왜지!


Traditional Cache gapcheon


캐시 장소를 설명해봐야 상관도 없다. 어차피 이젠
분명 캐시가 있어야하는데 없더라. 돌맹이를 뺏는데 없길레 속에 더 있나 해서 쑤셔봤는데, 없더라.
옆에 나무막대기가 있어서 혹시나 쑤셔봤더니 억? 돌맹이가 걸린다.
또 뻈더니 달그락 소리가 나긴 하는데 아무것도 안보이고 자갈만 있길레 손도 안들어간다. 결국 전화해서 여기 유실이예요.
했는데 드래곤 선생님은 거긴 유실 될수 없다고 하시고...


반대편 갑천-6을 찾다가 막대기 없으니깐 도저히 그쪽 사정은 못찾을꺼 같아서
(그쪽은 자전거 올라가는 라인인데 진짜 최악이였다) 다시 돌아와서 흙을 다 파내고 후레쉬로 들쳐내니깐 먼가 하얀색이 보인다.
헐 .... -_- 내가 광부냐?
이렇게 거의 한시간 이상을 여기서 죽치다가 캐시는 굴속으로 사라지고...

대전의 캐싱은 끝났다.

(대전에서 전주나 광주 내려올때는 대전청사 동쪽 샛별 아파트 간이 터미널이 있다.
동서울로 올라올때 서쪽에 간이터미널을 이용)

여차여차 서울로 갈까 대구로 갈까, 그냥 부산 가서 낑겨댈까 (또 혼자 노는 비데오를 찍을까...)
그런데~ 천객님이 전화를 주셨다. 이힛 전주 가자~ XD

Traditional Cache Pine tree perfume park

아침에 어떨결에 둘쨰의 생일잔치를....  하고 덕분에 맛나게 배부르게 먹고 천객님 댁에 백곰님과 합류한뒤 속리산으로 나섰다.


내가 사진 찍으니깐 '언니 엉덩이 찍어 하마 고릴라 아저씨가' 이런다... 하루 내내 하마 고릴라 아저씨로 불렸다.


3인조 귀염둥이들.


별 신기한 동네가 참 많다. 다니다 보면 그런데 이런데를 사람들은 또 잘 찾아 다닌다.
만들기 나름이다. 망하기는 것도 하기 나름이고.. (에 뭔소리?)


얘들은 뛰어가자마자 흔들 의자에 앉아서 신난다고 흔들어대면서 논다. 뭐가 신나는지~
나도 저때에 저랬을텐데 지금은 마냥 귀찮을 뿐, 이라기 보다 남들 시선을 더 의식 하는 것일 게다.


하얀곰님이 가시면서 '이거 또 스커트 아녀~' 이러시더니 쓱 꺼내신다. 그러더니 역시 스커트.
역시 지오킹님은 지오킹이기도 하시지만, 마이크로도 킹~ 어찌보면 귀차니즘도 킹일수도.. (항상 대단히 간단하다.)


Traditional Cache Dooley


우리나라 최장수 마스코트 케릭터 둘리.  얼마전에 SBS 에니메이션 방영하고 있고, 지금도 또 재방영 하고 있다. HD로 하면서
재편했다고 구라치면서 말이다.
김수정은 인덕대학 교수님으로 얼마전에 들어가셨다.. 예전에 인터뷰 했던거 같은데 집에 싸인받은게 무지 많다.


백곰님은 캐시를 상당히 잘찾으신다. 찾으시면서 내 마젤란 보고 GPS 바꺼야는거 아닙니까~ 이러신다 ㅜ_ㅜ
속으로는 '누구나 다 그런말 하십니다.' 하는데 그냥 헤헤~ 그러고 말았다.


귀염둥이 막내가 어제 만든 뺏지를 들고 천객님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Traditional Cache FMIYC#5 - Sokrisan


다들 제로포인트에서 놀고있는데 나만 10미터 이상 가서 놀고있던 캐시. 마젤란은 위성에 너무 민감하다.
톤유님 답게 꼼꼼하다... (사람을 괴롭히신다 ㅡ.,ㅡ; 이 다음캐시도 마찬가지다 화양계곡!)

Traditional Cache Maltigogae




Traditional Cache Sokni middle school

너무 순식간에 찾아서 사진 찍을 겨를도 없었던 캐시다.
600만불의 사나이! 짜잔! 차타고 가면서 찾지 않으면 찾을수 없는 캐시지 않을까 생각된다.
하기사 이쪽 캐시들이 전부 그렇지 않을까 생각된다.


Traditional Cache Jeongipumsong tree


이녀석 큰가지가 옛날에 한번 부러지고 솔잎혹파리로 병추해를 잎은적이 있었다. 근데 큰가지 짤려나간게
찾아보니 1993년이네. 내가 모를만도 하다. ㅡ_ㅡ; 하여튼 600살 먹은 초할배 옆에 캐시가 있다는 것만 해도 우리는
그걸 찾으러 가서 이 벼슬하시는분을 뵐수 있따는게 어디인가. (조선시대부터 대한민국을 높은곳에서 지켜보고있었는디 말이제?)
근데 먼소리여. 하여간 이 근처에도 유명한 소나무 한그루가 더 있다. 나중에 한번 찾아보러 가야 할듯 하다.



Traditional Cache Imggeokjeong Welcomes You to Goesan County


말그대로 힌트가 그대로였던 캐시다. 그런데 괴천 고추가 그리 유명하다고 했는데, 임꺽정하고 무슨 관계일까!
힘! 힘! 힘! 그대의 힘! 그대의 ... - _-;;;;;  여기까지.

Traditional Cache Shin Do Won


한적한 마을이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어디를 가나 이제 공기 좋은동네 찾기는 이제 그른것 같다.
왜이렇게 공기가 사납지 켁켁.
캐시는 뭐... 발로 차서 찾았다. (good hint!)

Traditional Cache Shin Do Won Dam


어떤 할매인진 몰라도 캐시를 푱 빼가셨다.


아님 GPS 들고 캐시 들고 가져가셨는지도~?
허무하신 두분. 천객님의 표정이 살아계신다 .

Traditional Cache Hwayang valley#1 - Stone Wall


찾는 도중의 천객님의 포복자세 멋지다.... 멋지당~ ♥


여긴 내가 도봉산에 숨겨놓은 안내판 뒷편에 넣어둔것과 같은 그런건데 괜히, 톤유님이라는 아이디만 믿고,
엉뚱한데에서 뒤적거려서 (천객님하고도 같은 생각으로) 백곰님이 아주 쉽게 생각하시고 쉽게 찾으셨다.
그건 그렇고 의외로 멋있는 장소였다. 보기보다.

Traditional Cache Dolmen at HwaYang valley


돌멘이라길레 당연히 저 왼쪽에 껴있을줄 알았는데 (제목에 캐시가 들어가있는줄 보통 안다 ㅡ.,ㅡ;)
알고보니 오른쪽에도 비슷한게 있더라. 근데 돌멩이가 trap! 낙옆에 푹 박혀있다.

Traditional Cache ChungCheongbuk-do Road Cache No3


레귤러 사이즈는 보통 넣는 장소가 일정한데, 한국같은경우는 보통 바위틈 아니면, 나무 뿌리 아래쪽 빈공간에
넣고 낙엽으로 채워넣는다. (내꺼 라지 같은경우는 틈사이에 낙엽으로 왕창 채워넣었다.)
여기도 보면 넣을때가 한 5군데-6군데정도 있는데 점핑이 은근히 산악 지형인 이유로 꽤 있었나 보다.
두분이서 엄청 헤메더라. 난 가자마자 저기 보고 없길레 오른쪽 가서 찾아보고 없고, 내려가보고 찾고,


그때 '백곰님 찾았습니다~' 하시자 아이들이 후다다닥~ XD


Traditional Cache Whayang valley#2 - FMIYC4


마지막 캐시였다. 속리산 라인이 꽤 깊기때문에 한참 다니다보니깐, 꽤 한참 다녀야 한다.


길은 상당히 가파르기때문에 조심스럽게 오르지 않으면 뒤로 앞으로 꼬꾸라질 지경이다.


저기 백곰님이 서계신 장소에 캐시가 있지만 어지간해서는 잘 보이지 않고 상당히 (아주!) 위험하기때문에
조심스럽게 내려가야 한다. 우린 인디아나 존스다.


어이쿠 무서워라... --; 톤유님은 참 모험심이 극강 하시다. 아무리 생각해도.


아가들이 캐시가 끝나고 돌아갈즘 되니깐 찡얼찡얼대는 것도 멈추고 곤히 잠들었다.
곤히 잠든 모습보니깐 역시 아가들은 아가인가 보다.


가시는길의 반대인데 내가 청주요... -_-; 라는 택시를 요구해서 청주에 내려주셨다.
어제 봄의 첫 티켓이라 그런지 전국이 다 막혔었나 보다. 모든지역이 엄청 막혔고 사람도 많았었는지
올라 올때 차 무지 막히더라.



청주에서 서울 올라오는데 한시간이면 족할꺼 2시간 반이상 걸렸다..
봄이라고 사람들이 다 꽃놀이 하러 내려갔다 올라오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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