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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ocaching/Story

한국 지오캐싱의 감초 데이빗.

by hamagun 2015. 5. 25.

벌써 데이빗이 한국에 오기시작한지 2년이 다되어 간다.

시간이 이리 빠르게 흐를 줄이야. --; 오늘 대화중에 자기 2년동안 한국 캐시 다 찾아서 이제 900개 밖에 안남았다고 하며 아쉬움을 나타내길레

뭔 소리지 싶었다. 이어서 그가 한말이 나랑 컨텍 안하는 기간중에도 한국에 좀 오래 머무는 날이면 이사람 저사람들과 엄청 돌아다녔다고.
어이쿠 정말 대단한 분이지 아니한가.

 

 

이번달은 몸만 바쁘고 진만 빠진 달인터 심히 말일은 할일이 없었는데 그틈을 어찌 알았는지 데이빗이 메세지를 떡하니 보냄.


두려움을 머금고 나는 대답 했다. 

(블로그를  열심히 보는 사람들이라면 데이빗을 알꺼다. 그는 캐싱을 시작하면 멈추지 않는 사나이다.)

 

나 : 무슨일인가 친구? 

데이빗 : 그대 나와 놀아주겠는가? .... 나 가는데 아무도 서울에 있지를 않아.


심히 고민해야한다. 시작하면 끝이 없는 이분하고 같이 캐싱한다는 것은 어쩔때는 혼이 나갈정도로 다녀야 한다.

특히 나같이 뜨내기 수준의 캐셔는 더더욱 말이다.

즐겁자고 하는건데 아침 6시에 시작하여 다음날 6시 비행기 타실때까지 하실려는 이분의 마인드란 정말...  
 근데 또 할일 없는데 바쁘다 하는건 미안하기도 하고...


 

결국 산을 안간다는 조건에 속아 만나기로 하였으나 둘레길을 가게됨 젠장. ㅡ.ㅠ

그런데 날씨 여건상 어찌보면 둘레길 간게 더 잘된거 같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산속에 걷는게 훨씬 선선하고 좋았거든.

 

 

서울 둘레길은 정말 잘해놓은 것중 하나.

 

 

캐시 카운트를 향한 매서운 눈빛

 

 

한국에서 캐시를 찾기위해 타블렛과 갤럭시 노트까지 마련해서 다닌다는 이분은 정말 대단한 캐셔일수밖에 없다.

얼마전에는 독일에서 한 기가 이벤트 갔다왔다고 나에게 자랑까지. (한번 가는데 비용이 얼만데 부럽게 자랑은 매번 하는지 ㅠㅠ)

링크 포함 한다.

 

Mainz Gutenberg 2015

 

하여튼 신나게 나를 지치게 하시더니 이제 모임을 또 하러 가자고 꼬신다. 

뭐라구여? 모임이 또있다고?

 알고보니 전날 전주에 내려갔던 떼뚜님하고 뉴요커 아저씨가 올라오니 같이 만나기로 했다고..

 

그래도 나름 귓동냥을 하는편인데 활동이 미비하니 외국인한테 조차 밀리는구나 했는데,

보니깐 데이빗보다  한국캐셔만치 못할 활동량을 보인건 사실이다. 최근에는 ( 한달에 하나 찾는건 고사하고 3달에 한번 나가는것도 힘든적 많았으니깐..)

 

이젠 데이빗이 한국에선 이곳저곳 안끼는데 없이 감초역을 하고있었다는 것. =_=b

 

추가로 뉴요커가 떠난뒤 리뷰어가 되실 떼뚜님 잘부탁드니다. 

(사진 마구 공개) 제 블로그에 초상권 같은거 없습니다. +_+ 크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