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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magun Travel

[China] 3. 양쩌우를 가다. - #2

by hamagun 2015. 9. 19.

다녀온지 5개월만에 하는 포스팅이다.

게으름의 산물이라고 할수도 있지만 정말 좀 많이 바쁘기도 했다. 각설하고..



대명사는 양저우 시내 관광지에서 가장 먼곳이라 할수있다. 도보로 가자니 좀 가기 귀찮은 그러한 곳.

5세기 중엽에 지어진 이절은 지속적으로 불타고 뭐하고 하다보니, 이곳의 멋지구리한 9층 목탑은 실상 너무 깨끗하다.

더군다나 바닥이나 칠 조차도 너무 깨끗한곳 많아, 인위적인 느낌을 심히 받아서 관광객으로 하여금 이질감을 느끼게 하다. (괜히 왔나? 싶은 기분도 들었다)

그래도 양저우의 최고의 사찰이고 그 이름을 유지하고 확장하여 주위에서도 그 규모를 가늠케 할정도의 사찰일 만큼 안가보면

왠지 모를 서운한 감이 드는 곳이니, 양저우에 하루나 머물고 가는데 안 들려보고 갈수 없지 아니한가..






정원에 돌로 대리석이 똬악...



바닥이 겁나 깨끗함. =_= 놀랐다. 이것이 1500년 고찰인가 했는데 전소됬던거 몇번이나 고친거라고... (탑도 무슨 레고인줄...)

하여간 다 둘러보니 여기만 대충 40여분 지났고, 이젠 수서호를 가야하는데 좀 귀찮아 지더라.

충분히 많이 걸었고, 예전만치 열심히 관광하는 타입이 아니기 때문이기도 했지싶어라.



수서호 가면 입장료 내는곳이 3곳인데 겁나 헷갈리게 한다.

어디서 사야냐고 물어봤떠니 '?? 머라고 하면서 ' 아줌마들이 왜 중국어 못알아 듣느냐고 히히낙낙 하시면서

저기가서 물어보라고 함. 했는데 무슨 차타기 배타기 입장하기 따로따로 받음 ==; 아 안에서 직접 하면 안되나..





건륭제가 만든 연화교.




아기사리가 보관되어있다는 석탑. 주변에 먹을께 진천으로 깔려서 이때 뭐 사먹느라 정신팔려서 =_= 뭔가 보지도 않음. 사진도 한장 꼴랑 있었다. (병..병신;;)



수서호는 걷기 싫을정도로 넓은데. 걷다가 보니 들은 이야기가 이게 그닥 안크단 이야기가..

항주에도 같은 서호가 있다는데 거긴 뭐 그냥 호수바닥에 정원을 가꾸어 놓았나 보더라 

아 진짜 위대한 중국. 밖에 입에서 말이 안나온다. ==;




관람을 힘들게 마치고는 그냥 바로 택시부터 잡았다. 밥먹고 자시고를 떠나서 그냥 쉬고 싶더라.

택시 기사 분이 어찌나 친절하신지 수다도 많으시고 지친 나의 몸을 거칠게 흔들어대시면서 말을 끊임없이 걸어주셨다.

뭐랄까 영어로 뭐라 열심히 떠드셨는데 중국인들의 영어는 알아들을 수 없는

또다른 신세계 언어의 영역이라서.... 본인도 어렵다고 하긴 하더라. (손으로 입을 탁탁 절래절래)

어찌보면 너하고 의사소통 안되라고 한거였던 걸지도 -_-;;;;;


하여튼 양저우 고속터미널 가서 우야우야 티켓을 샀는데 문이는 내내 제대로 산거 맞냐고 하더라. (내가 얘냐...)



한국의 노보텔은 그저 고가의 변변치 않은 호텔이지만, 해외에 나가면 참으로 고마운 중저가의

마음 씀씀이 좋은 비지니스 호텔로 돌변해준다. 그래서 자주 간다.



매일밤 보던 난징의 시내.

머물던 동안 2억 넘는 고급차량 충돌만 2번 봤다. 운전들 진짜 험하게 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