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은 노동절 바로 전날이라 거의 모든 곳이 휴무였다.
난징의 여자얘들중에 좀 괴랄한 옷차림들을 볼수있다. 속치마만 입고 속옷을 안입은 얘들이 종종을 볼수있는데 이게
허얼 '*=_=*' 이것보다는 상당히 눈을 어디둘지 모를 상황이 온다. 그런데 머무는 동안 보니깐 아무도 신경들 안쓰는 것 같아서 문이한테 이날
'야 저 낯뜨거움 옷차림은 머냐' 하고 물어봤더니, 자기도 종종 볼때마다 창피하다고.
장난삼아 '넌 저렇게 안입고 다닐꺼야? 히힛'했다가 또 아침부터 티격태격 하고는 한시간 가까이 침묵상태로 단답형으로만 대화를 했다. ㅡ_ㅡ;
얘들도 아니고 장난좀 친건데.. (얘랑은 하루이틀도 아니라 이젠 뭐 익숙함)
부자묘는 난징 시내에서 얼마 안떨어져있어서, 메인 스트리트에 호텔을 잡아두었다면, 지하철 타지 않고,
걸어가는편이 오히려 관광에 이리저리 도움이 될수도 있다. 길도 익힐겸. ==; 물론 목적지 없이 여행하는 타입의 나같은 놈들의 이야기.
대충 한 15분-20분 정도.
부자묘 근처에 오면 느낌부터 어 뭔가 틀리다하면서, 이런 곳이 나옴.
나를 가이드 해주시는 이언니는 오늘 노동절 전날이라고 날 픽업해주고나서 불금을 보내실 생각에 핸드폰을 손에서 못 떠나 보내더라.
세계 각지역에는 공자묘가 굉장히 많은데 여기도 그중 하나다.
공자의 제자 동상들이 주루룩 있고, 저기에는 황금 보울은 또 그냥 있는게 아니다. 중국에서 번쩍 번쩍 <= 뭔가 금전, 운, 명예, 기타 등등 다 연관되어있다고 봐야 --;
중국에 있는 공자 사당으로는 작은축이지만 강남의 대표적 건물중 하나고, 난징에 오면 꼭 들려야하는 명소중 한곳이라고.
하튼 내가 여기 와서 느낀 느낌은 옛 인사동이 지금의 인사동이 된 느낌이랄까 아마 다들 그럴꺼다.
중국하면 윗통깐 아자씨들 빼면 시체지 않나 싶다.
부자묘들렸다가 점심먹기전에 시간이 꽤 남아서 난징 대학살 기념관을 좀 가자 했다.
허나 이미 초 만원... ==;
난징대학살 기념관은 중국도 일본에 많은 압박과 지배를 받고 있었기 때문에 잘 알고있듯이 좀 힘든 시기에 있었다.
하튼 일본이 난징을 점령했을때 남경성벽에 시체를 쌓아서 넘어갈정도로 죽였다고 할정도로, 어마어마할 만큼 도살했다는데 그 인구가 20-30만명정도 추산된다 한다.
하여간 용서는 하되 잊지말자 라는 말이 써있던데 좋은 말이다.
현 일본정부 행동을 보면 전부 망각하고 저질러 버리고 나 모르오, 아니오, 없소라는 점이 고쳐지지도 않는 문제고 탈이지만.
하튼 이곳 기념관은 장소를 넓게 펼쳐 일부러 자갈과 돌을 썩어서 황폐함을 각인시켰고, 중간중간 일본인들의 잔악함을 더욱 각인시킬 조형물들을 군데군데 배치.
그렇다고 역사적 사실을 배제하지는 않았다. 그런점에서 꽤 맘에 들었다. 하여튼. 기다려서 들어간 보람은 있는데 싶은데 찜통에 사람에 떠밀려서 들어간거라,
나중에 혹 기회가 된다면 좀 느긋하게 보고싶다. 그래도 이런곳은 한국어 설명정도는 있었음 했는데 일어 영어만 딸려있어서 아쉬웠음 ==;
난징의 밤은 의외로 찬란하다. 돈을 벌러 주변 도시에서 난징으로 오고, 명절때는 모두 자기 도시로 떠나서 오히려 명절때는 많이 한가해진다고 한다.
뭐 명절때 내가 안와봐서 모르겠지만, 적어도 내가 머문동안 만난사람들은 제다 그랬으니 그런가 보다 하는 중.
사람 사는 것은 어디가나 비슷하고....
유흥가주변인대 불구하고 학원가들도 많으니 학생들이 때거지로 많이 보인다.
젊은오빠 따라가는 어린 아가씨들도 많았고..... 사진찍으니 쑥스러워하는 형님도 보임 (==)
술취해 비틀거리는 뒷골목을 지나
다시 거리로 나와보니 쌍쌍바들의 오토바이 허그 향연.
'아 외롭다'
'아 외롭다'
라는 사진 스토리텔링같지도 않은 뻘짓을 해보려다가 일정이 시간에 늦어져서 후다닥 달려갔다.
중국 비자는 1년을 끊은지라 앞으로 운전면허 따러 한번 더 가봐야하고 90일을 채우지는 못하겠지만 적어도 30일을 쓰러 갈 생각이라,
종종 업데이트 되지 않을듯 싶다 (매번 이러고 블로깅도 안함).
하여간 이번에 중국 가보니 음식이 맛있다? (soso) 사람이 좋다? (soso) 이건 진짜 극과 극인거 같다. 사람사는곳이라. 더군다나 14억인가 11억인가?
십억이 넘는 인구인데, 뭐 그래도 지독하게 나쁜사람 만난적은 별로 없어서... 큰일이 있으려나 싶다.
다음에는 완전히 여행으로 계획을 한번 짜봐야겠다. 이번엔 어설프게 비는시간 구경한다고 했다가 뭐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블로그 검색해서 상단에 뜨는거나 바이두지도에 뜨는 메인 구경거리로 가장 가까운곳만 가서 봤는데, 다음엔 진짜 남들 잘 안가는것들 전부 보고 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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