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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magun Travel

[태국] 농카이를 넘어 우돈타니로

by hamagun 2016. 9. 30.

라오스와 태국 국경지역은 대부분 강을 위주로 구분지어져 있어, 국경의 모호함이 그다지 없다. 

  크게 문제 없는 해외국적 관광객들은 동남아 국경넘는데는 별반 지체할것없이 그냥 문제없이 통과시켜준다.

통과하자마자 지체할것없이 세븐일레븐으로 달려가서 심카드부터 골랐다.

이전에 쓰던 태국 심카드는 기한이 지나서 더 이상은 사용이 불가능한지라

관광용 심카드를 새로 구매했다. 7일정도면 충분하다고 판단.

내리자마자 외국 언니 한명이 어디 갈꺼냐고 물어보는데, 나 지오캐싱 하러 갈꺼다 했더니 

'어..어어...'하며 얼음땡 표정짓는 것을 보니

내가 반응을 상당히 잘못했다는 것을 느낄수 있지만 이미 상당히 타이밍을 늦었다는 것을 짐작했다.

농카이에서만 유명한 곳이 몇군데 있는데, 

이곳 사원 'Phra Aram Luang Wat Pho Chai (왓포차이), Sala Kaew Ku (살라깨웃구)

그리고 시장정도... (-_- 당연한거잖아)



관광지는 아니지만 주변에 또하나 큰절이 있는데 'วัดเนินพระเนาวนาราม' Wat Noen (왓노엔)

들어가보니 화장터와 무덤이 즐비하다.

오히려 이곳이 더 외국인으로썬 흥미와 구미가 땡기는 장소였으나, 뭔가 분위기가 음침하고

언어를 모르는 입장에선 전혀 알수없는 내용들이 산재되서 답답함이 가중되었던 터라 눈물만 머금고 지나가야했다.

더군다나 길은 뒤까지 뚤려있다 해놓고 엉망으로 다 막혀있던 그곳.







갠적으로도 농카이에서 제일 맘에 들었던 장소였으나 상당히 무서웠던 곳이였다.

으스스한데 정말 시체라도 해도 믿을 정도의 노인께서 흰자를 돌리며 으어으어 해서 

기겁하며 뛰쳐나온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미련하게 동네 구경하면서 가야겠지가 땀범벅이 되어서 도착했던 곳이다. 

한두푼 아끼자고 걷다가 매번 엄청 더 쓰는걸 느끼기에 이젠 안그러기로 했으면서 -_-;

그 걷다보면서 느끼고 보는 것에 희열을 느끼는 것은 좋은데 안좋은 것들도 많이 생겨서

이젠 조금 자제하고자 싶다. 곰보다는 여우가 낫다라는 말이 정말인지 맞다.



쌀라깨우구. 


입장료 : 20바트

입장 시간 : 오전 8:30 ~ 저녘 6:00


라오스 메콩강 주변 반대편에도 비슷한 붓다파크가 위치해 있다. 

아마 상대적인 의미로 강반대편에 서로 만들어져있는 듯 한데 불교신자라면 두곳다 가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다.

힌두교가 접목된 불교와 전통 라오스 불교의 석상들의 느낌이 서로들 색다르다.

농카이 구경을 마치고 버스아닌 로컬버스를 타고 우돈타니로 향했다.

중국보다 심하게 꾸겨타서 8인승 승합차에 16명이 타서 이동하였다. 얼마만이지.

우돈타니에 도착하여 숙소에 짐을 풀고 돌아다녔다.

우돈타니는 태국에서 실버타운으로 각광받고 있는데, 라오스에서 입장으로 따지면

무역상의 거점정도로 보면 된다. 하나 지금은 콘켄이 커지다 보니 상권이 많이 죽은 상태란다.

마켓이야 여전히 움직이지만, 중앙광장쪽은 아무것도 없이 썰렁한 우돈타니였다.

버스는 센트라플라자 앞에서 내려주며, 또한 이곳에서 전부 이동한다. 

다른것보다 물가가 꽤나 싼곳이라 시간때우기엔 꽤 좋았던 곳이여서 

다음에 한번 더 가볼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