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돈타니에서 나콧으로 이동하였다.
나콧라차시마에는 캄보디아와 비슷한 유적지가 꽤 산재되어 있어서 두루두루 구경다니기가 참 좋은 곳이다.
더군다나 최근들어 급격히 발전을 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몇몇 사이트는 시내에 있는데 찾느라 애 엄청 먹었던 곳.
구글에서 아니나 다를까 다시 보니깐 시외곽이였다.
멘션하고 연계된 곳이라 미흡한게 많긴 한데 저렴한 가격에 굉장히 좋았던 곳.
이곳에 오는 도중에 마깃이 자신이 태국 온다고 어디냐고 하기에
너오면 방콕으로 냅다 뛰어간다 하였다.
그런데 말을 질러놨지만 어떻게 가지.... 뒤져도 갈 방도가 안나온다. 더군다나 주말.
그것을 이곳 메니저가 전부 해결해 줘서 매우 고마웠다.
감옥에서 쉬야보는 기분. 오랜만이다.
하여 마깃을 만나러 방콕으로.
이렇게도 사람을 만나 보는구나.
진짜 오는줄 몰랐다면서 하지만, 나오면서 두리번 하던거 보면
내심 기분은 좋나 보더라.
공항밖에 누가 기다려주는 기분 나는 안다.
기다려 준다 하다 차인 기분도 잘 안다. ㅠㅠ
그리하여 순식간에 치앙마이까지 왔다.
치앙마이 중앙의 유적지
왓 체디루앙
치앙마이는 한바퀴 돌면 유적지는 제다 구경하게 되서 그다지 설명 안해도 된다.
마깃은 치앙마이에 이미 예정된 일정이 있어서 같이 갈수 있는지 알아보라 하기에 같이 알아봤는데,
코끼리 보란티어는 이미 몇주전부터 불가하였다. 하여 패스하고 난 지오캐싱이나 하였다.
본인이 자기도 관두겠다 하지만 이미 다 지불한 상태였고
외국얘들은 코끼리에 대한 로망이 굉장히 큰걸 알기에 차마 관두겠다 하는걸 관두라고 말을 못하겠는걸...ㅋㅋㅋ
하여 짦은 시간 치앙마이에서 만남을 뒤로한채 난 다시
방콕으로 돌아왔다.
루트를 더 타서 돌고 싶긴 했지만, 돌던중에 일이 좀 생겨서 미리 방콕쪽에 티켓과 방들을 잡아놨던 터.
더불어 중국껏들도 다 잡아놨었다.
이젠 태국의 마지막 루트다.
시내 콘도로는 꽤 저렴하지만 교통편이 그다지 좋지 않던 곳이다.
그래도 수쿰빗 거리라 필요한건 제다 주변에 있어 편하게 지낼수 있었다.
콰르티어와 지하철까지 나가는게 좀 귀찮았던건 에러.
루프탑에 수영장, 목욕탕, 개인 욕탕까지 구비되어있던 곳.
욕탕에 들어갈려고 들어갔더니 떡하니 젊은 여성분들께서 옷벗고 들어가 앉아 있어서
겁나 황당했던 기억이 있다.
그녀들은 그 좁은 욕탕에서 아주 당당하게
'괜찮아 들어와.' 이러더라.
나또한 당당하게 사양 안하고 들어갔지만 분위기 깨는거 같아서 금방 나왔다 사실 ㅠㅠ
콰르티어는 콘크리트 정글을 만들어놨는데 꽤 그럴사하다.
마치 SF에서 보았던 프론티어 같은 느낌으로.
갈수록 이뻐지는 것 같다. 이곳은.
여기서 뭔 영화를 한편 더 봤는데 기억이 안난다. 우돈타니에선 배댓슈를 보았는데
정작이곳에선 뭘 봤는지 기억 안나다니 참으로 당황스럽다.
한국가기 바로 전날인데 왜 뜬금없이 순두부가 또 그리 먹고싶던지.
하여 스쿰빗 소이 12 거리에 있는 한인 타운으로 갔다.
대로변에 아예 늠름하게 저리 써있으니 못찾으면 바로일정도로 알아보기 쉬운 곳이다.
한국으로 갑시다:) 여행 종료!
자 이제 어디를 또 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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