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다나카 온천 지구는 꽤 광범위 하다.
이 지역을 다니다보면 이런 저런 신사, 절등이 보이는데 멀리서 왠지 주변 경관을 찍을만한 언덕에
왠 관음상이 보여 가보려고 구글맵에서 찾아보니 평화관음사무국이라고 뜨더라.
이곳에서 보이던 주변 경관
이시기의 나가노는 밤, 사과 등 나가노의 유명한 농작물들은 재다 나올때인지라
방문한다면 아주 맛있는 농작물들을 먹을 수있다.
이곳에서 내려오면 바로 나가노 올림픽때 사용한 건물이 보인다.
올림픽때 건물들은 항상 사용 후 이렇게 폐건물이 된다는 점은 어느나라나 잘 알면서도
매번 반복되는 수순을 밟는다는 점. 언제나 고쳐질지 의문이다.
쓰고 싶은 말이 너무 많지만 여행블로그 특성상 여기까지~
지나가다 보니 50만원대였던 료칸 요로즈야. 겉에서 보면 중국의 월세방 10만원 짜리 같아 보이는데,
손님 올때와 나갈때 대접 방식, 로비의 상태 보니 안이 어떤 상태인지 대충 짐작은 간다만..
그래도 이런 성냥갑에는 들어가고 싶진 않다.
사실 비싸서 안가 ㅠㅠ
녹차 위주가 많았던 카페.
치즈 케이크가 굉장히 맛있었던게 기억이 난다.
주인이 이전 방송국 일하다가 일을 관두고 고향으로 내려왔다고 하길레 더이상 물어보진 않았는데,
이렇게 사는 것도 나쁘지 않구나 싶다. 서울이 고향인 사람은 2,3 고향을 만들러 가야겠다 싶다.
하여간 굉장히 친절한건지 나고야 아줌마들과 같은 이 나가노도 수다쟁이이던가
엄청 이것저것 챙겨주고 질문도 많이 하더라.
뭐 여행에 즐거움은 수다 아니던가. 재밌었던 곳이였다.
역에서 가까운 숙소였던 세이푸 호텔.
호텔이라고 하나 민박이다.
싼맛에 갔는데, 당연히 욕탕은 공동이라 생각했지만, 화장실 조차 공동 화장실으로 생각을 못했기에 당황했던 곳.
그래도 매우 만족스러웠던 로텐부로(야외탕) 덕에 그런것이 다 사라졌다.
또한 조식이 1000엔치고 푸짐함을 심히 넘어섰던 양과 맛.
그에 반해 석식은 3500엔 치고 값어치는 못했다. 고기질은 좋았다.
주인 어르신은 매우 사람이 좋아서 매번 어디가냐 어디가냐 (- _-;; 어디가긴여...)
마주칠때마다 무언가를 궁금해 하셨고... (엄마이신가 ㅠㅠ)
가는날은 사과 두개나 챙겨주시는 다정함 까지. (알레르기 있는데 두개 다 챙겨먹고 켁켁 거렸지만 정말 맛있었다.)
유다나카 역은 역 바로 옆에도 족욕탕과, 온천이 붙어있어서 열차가 올때 보는 재미가 은근히 쏠쏠하다.
물론 올때 바로 앞에서 볼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열차 오는 소리에 왠지 모를 시골 정취를 느낄 수 있다고 할까.
나가노 덴데츠를 타고 다니는 열차 여행은 유다나카 지구와 오부세를 대표로 뽑을 수 있다.
오부세는 밤으로 유명한데 시기에 맞춰가면 정말 맛좋은 밤관련 음식들을 먹을 수 있으니
평일 시간대만 잘맞춰가면 줄도 안스고 요리조리 잘 먹고 나가노 여행을 즐겁게 할수 있다.
다만 오부세는 그외는 특별한게 없어서 먹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여행자에겐
특별히 갈만한 코스가 안된다는 점.
왔으니 아쉬워서 간다 정도다. (나도 옛날에 아쉬워서 갔을 정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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