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비아는는 전쟁의 쌈장이라고 불렸다고
우리의 TC형님께서 5일내내 설명했던 것이 귀에 딱지가 앉을정도로 들은턱에 유일하게 기억이 난다.
그만큼 우리에겐 익숙치 않은 영토 한귀퉁이에서 지들끼리 치고박고 싸우던 이들이 이제와서 그나마 평화를 가지고 있는 모습이
그나마 다행이다 싶은데, 그 상처는 아직도 빤히 건물외벽이나 어디서나 쉽게 찾아볼수 있더라.
하여간 이곳 베오그라드는 그 유명한 노래에서도 나오던 도나우강과 그 어디선간 간간히 듣던 사바강이 만나는 곳이기도 하다.
도착하자마자 갔던 레스토랑.
일정중에 먹었던 모든 식당들은 두곳빼곤 전부 호텔에 딸려있던 레스토랑이였는데,
그것이 그다지 의미를 하는바는 없으나 이곳은 유독 나에게 특이하게 보였던 것은
클럽같이 보였던 분위기에 동양인이 우글우글 들어가니 모두가 신기한듯 바라보는 눈빛들이였다.
아 동양인이 미지의 인간이라니. ( -ㄱ-) ... 머라는거지.
여기도 변함없이 내가 하는 취미는 산재되어있으나 발칸지역은 유로지역과 다르게 인종이 틀리다 보니,
이런 취미하고는 꽤 동떨어진 삶은 살고 있는 사람들이다. 아무래도 좀 취향이 안맞는 탓인지 활성화가 덜 되어있어서
걸을때마다 찾을수 있겠지 하던 내바램을 무던히 깨주었다. (이 이야기는 geocaching이라는 아웃도어 프로그램 관련된 구구절절한 혼잣말입니다.)
왠만한 나라는 자연스럽게 대표적 관광지를 가기전에 시내를 둘러보게 되어있는데
우리도 시내를 둘러보며 칼레메그단 요새를 가게 되었다.
이곳 크네즈 미하일로는 로마 오스만시대를 거치면서 형성된 곳이며 한국의 명동과 같다고들 하는데,
그냥 중심부라고 이야기 하는 것.
역사나 머나 이야기 거리가.... =ㄱ=;
유입인구는 명동을 이길수는 없지 싶다! (짱궐라!)
엄니는 이걸 보며 환호. 와 멋지네여 하면서 한장 찍었지만 왜지 - ㄱ-;
정교회가 앞에 ? 레스토랑이 유명한 이곳은 몇몇 레스토랑이나 카페가 더 유명하기도 하다고 한다.
유럽은 내가 지식이 그다지 없고 관심이 없던터라 앞으로는 더 찾아보고 관심있게 둘러봐야 할듯 한데,
이곳 이름을 지을떄 정교회이름을 땄는데 교회측에서 항의하자 아이디안나는 이쪽은
그냥 ?로 올렸다는 속설. 나하고 같네 생각없는 인간.
딱히 유명해질 이유는 없는데 이곳 주변에 큰 랜드마크가 없을 뿐인 듯 하다.
그래도 우리 어머니들은 신나셔서 셔터타임.
베오그라드 친구들은 사진에 대해 호의적인듯 하다.
셔터 누를때 굉장히 밝다. ㅋㅋ
도나우 강의 잔물결. (응?)
'얍' -_-
도나우강과 사바강이 합쳐지는 곳이다.
약간의 시간이 남아 들어갔던 카페였는데, 이곳 알바였던 할마님께서 추천하셨던 간식.
우리가 흔히먹는 슈크림빵인데 슈크림이 배제되고 그안에 초콜릿아이스크림이 들어가있는
환상적인 음식. 또먹고 싶다.
유럽의 트램의 역사는 길다. 내가 아는것 거기까지.
이날 보고 보고나니 다음에 한번 둘러둘러 다녀보는 것도 나쁘지 아니하겠다는 생각이
물씬 들더라.
첫날의 이풍경은 꽤나 오래 갈껏 같았다.
트리와 노을 그리고 반짝이는 헤드라이트과 전광판.
이 근방을 지날때 나토 공습으로 날라간 건물들이 보인다.
당시 나토의 공습은 미국이 무기를 팔기위해 치밀한 계산하에 움직이지 아니했을까
하는 TC형님의 멘트가 썩였는데 뉴스를 쭈욱 훝어보니 감히 그럴만하지 싶다.
그렇지 않고 베오그라드 주변상황도 어찌 저리 깨끗할수 있을까 싶고 말이다.
하루일정이라기보다 반에 반나절 일정인 조금 애매 애매 모호한 베오그라드 일정이 끝나고 숙소로 향하던 길.
검붉게 타오르던 노을이 앞으로의 일정의 즐거움을 기대하라고 알려주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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