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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magun Travel

[베트남] 하노이를 거쳐서..

by hamagun 2016. 11. 25.


사파에서 버스를 타고 하노이까지는 대략 5시가량 걸린다.

아침에 꽤 빠른 시간에 출발한 버스인데 불구하고, 도착하니 결국 오후 3시. 

시내 교통상황도 좋지 않고, 버스가 하노이 시내 외곽을 빙글빙글 돌아서 정류장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어쩐지 왜 제다 하노이 첫 정류장에 우르르 내리나 하였건만. 

첨 왔으니 이걸 몰랐지.


요금이 사파에서 하노이 가는건 정가제로 정해져 있으니 딱히 바가지 쓰이지 않을까.. 하고 걱정할 필요는 없다. 

25000동이였던 걸로 기억한다.  재밌던 것은 종류가 참 많았는데 여행사에서 잔여석 매꿀려고

우리를 싸다고 자꾸 옮기라던 점. 싸게야 왔지만 들어올때 고역을 생각하면 석연치 않은 점이 한두가지가 않다.



드디어 얼마만에 먹어보는 한국 음식이더냐. 

순두부는 내가 외국 나가면 매번 시켜먹는 단골 음식중 하나다.

제일 간단한 음식이 제일 어렵다고, 오므라이스와 같은 이치다.


[


하노이의 밤.

베트남이 포켓몬이 되기 시작한지 얼마 안됬던 터라, 첨엔 몰랐으나 왜 그리 야밤에도 아이들이 핸드폰을 들고다닐까

했더니 제다 포켓몬을 하고 있었던 이유. 결국 나도 약 6일간 여행중에 빠져 살았다. 



하노이에 유명하다는 맥주 골목. 딱히 매력은 없었다. 

이 형제님들에 끌려 갔지만 형제분들도 그닥 매력을 못 느꼈는지 나오셨음. ㅋㅋ




호암끼엠 호수 앞 로타리 건물들을 보면 한식당이 참 많이 보인다. 



베트남의 케잌들은 젤리식인데, 보기에는 귀엽고 알록달록해서 건들기 아깝지만,

거기까지다. 맛을 보는순간 .. 아... 그냥 보기만 할껄. 생각이 절로 든다.




이곳도 옛 중국의 영향권이 있던 터라 아무래도 중국의 문화가 꽤 남아 있기에

언어적으로도 중국어와 흡싸한 부분이 많다.

그렇다고 그 얘기 하면 아마 칼맞지 않을까 싶지만. 최근 외교적이유로도 그 영향이 커지기도 했다.



호치민묘 가던길.



이전 베트남전때 b-52 전폭기가 이 근처에 추락하였는데 

잔해를 그대로 남겨놓았다 해서 가보았다. 90%는 지오캐싱의 이유였지만.



어두워지면 다니기 겁날 길.



예전에 이런길 걷다가 안좋은 기억이 몇번 있어서 낯에도 그다지 걷고 싶진 않지만, 

현지화 되면 얘들도 별로 신경 안쓰더라는 점이 매우 좋다. 



하노이에 유명하다는 계란 커피를 마셨는데, 커피 안마시는 내가 맛있다고 할정도면

정말 맛있다던가 아니면 정말 달콤달콤 열매를 드셨다던가. 둘중 하나다.



숙소 앞 풍경.

시골 전경 같다. 나름 수도인데 불구하고.



하노이에서의 마지막 만찬이였는데 어디가나 국수가 조금 지겨웠던 나는 메뉴를 보던 와중 본



이 음식! 

다리에서 커피숍 운영하던 친구가 베트남에서 꼭 먹으라던 이음식!

아 안먹었으면 후회할뻔 했다.


이름이 생각이 안난다. 분짜 (머머머) 였는데 

분짜는 면을 소스에 찍어먹는 반면 이건 밀가루 반죽을 고기를 말았놓은걸 소스에 찍어먹는 음식으로

구성은 같지만 메인 음식의 요리조리방식이 틀렸고 맛도 틀려서 뭔가 기억하고 있어야 했는데,

이후로는 이걸 파는 곳이 없었다. 하노이에서만 파는지. 에잉~


호치민에서는 봤으나 맛이 아예 틀렸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