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기때 만들어진 이 탑은 꽤 유명한 베트남의 건축물이다.
열차를 타고 내려오거나 버스를 타고 지나가다보면 독보적으로 강에서 보이는 녀석이 있는데
그중 한 녀석이 바로 이 탑이다.
실내에는 불상도 모셔져있고 한대 많은 베트남인들이 와서 불공을 드리고 간다.
알고보니 사이공 시절 분신을 했던 스님관련 유품이 이곳에 있다고 한다.
꽤 분위기가 있는 곳이다.
베트남을 다니는 서양얘들은 라오스 얘들하고 또 다른 분위기가 흐른다.
뭐랄까 말로형용할수없는 자유분방함이 한가득하다고 할까?
이곳에서 타는 드래곤 보트는 향강을 약 2시간 왕복하며 물놀이를 하는데 역시나 의미없는 뱃놀이가 싫은 우리는
패스하기로 하였다. 배는 약간 운치있어 보이더라.
다녔던 곳중에 입장료가 유일하게 없어서 인지 제일 인기 좋았던 곳 (최고급 정보)
후에 구도심으로 들어간다.
아시아에서 구도심 신도심이 있는 지역은 생각외로 많지 않다.
중국에 있는 구도심 신도심은 의외로 기획조성되어있는 거다보니 막상 가보면
딱히 돌아다녀도 그다지 가슴에 딱 와닿는 것들이 없는데 이 곳 후에는
꽤 괜찮은 분위기가 나오는 것이 이제 사람들 터전에 익숙해진 진짜 구도심인 것을 새삼 느끼겠더라.
응우옌 왕궁인 후예성은 구도심에 자리잡고 있는데 베트남전으로 상당히 파괴되어졌지만 현재 대부분 복원되어 관광에는 무리가 없다.
아시아 계열은 전부다 번쩍번쩍을 좋아하는가 했더니
최근에 유럽을 다녀오고 나서
인간이란 존재는 반짝반짝을 좋아하는 것으로 결론지었다.
20대때의 자유스러움을 못느꼈던 것이 아쉽지만 지금도 뭐 아쉽진 않다.
하지만 좀 정신은 다잡는게 좋지 않을까 싶을때도 종종 있다.
첫날 저녘, 둘쨋날 저녘을 먹었던 식당.
맛있어서 갔다기 보다 언어가 편해서 갔던 곳 같은데,
갠적으로 후에는 트립어드비젼에 나온 가게보다는 안나온 근처 가계들이
서비스들이 더 좋고 맛있던 걸로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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