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직접 타 본 후기가 아니다. 타오위안 공항철도 운영사(桃園捷運) 공식 사이트의 요금표, 노선도 소요 시간, 역별 첫차·막차표와 타오위안 공항 공식 안내를 2026년 11월 1일에 하나씩 열어 보고 정리한 글이다.
타이베이 여행 글을 찾아보면 공항철도는 "160대만달러, 밤 11시쯤 끊긴다" 정도로 짧게 지나가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밤 비행기로 도착하는 사람에게 필요한 건 그 '쯤'의 정확한 숫자다. 직통열차와 일반열차의 막차는 40분 가까이 차이가 나고, 교통카드가 없어도 갖고 있는 신용카드로 개찰구를 지날 수 있다. 그런 것만 골라 적었다.
한눈에 보기
| 요금 | 제1터미널(A12)·제2터미널(A13) ↔ 타이베이역 성인 편도 160대만달러. 직통·일반 같은 요금 |
|---|---|
| 걸리는 시간 | 직통 제1터미널 36분, 제2터미널 39분 / 일반 제1터미널 49분, 제2터미널 52분 |
| 공항 → 타이베이 막차 | 직통 제2터미널 22:55·제1터미널 22:58 / 일반 제2터미널 23:35·제1터미널 23:37 |
| 타는 방법 | 1회용 승차권, 이지카드 같은 교통카드, 비접촉 신용카드(Visa·Mastercard·JCB·은련)와 휴대폰 결제 |
| 시내 체크인 | 타이베이역 지하 1층 06:00~21:30, 출발 3시간 전 마감. 중화·화신·에바·유니·캐세이퍼시픽·스타럭스만 |
직통열차와 일반열차, 무엇이 다른가
공항철도에는 두 종류의 열차가 다닌다. 보라색 줄이 들어간 직통열차(直達車)는 타이베이역(A1), 신베이산업단지(A3), 창겅병원(A8), 제1터미널(A12), 제2터미널(A13)에만 선다. 파란색 줄의 일반열차(普通車)는 모든 역에 선다. 요금은 둘 다 같아서, 공항에서 타이베이역까지는 어느 쪽을 타도 160대만달러다.
차이는 시간과 좌석이다. 공식 노선도 기준으로 타이베이역까지 직통은 제1터미널에서 36분, 제2터미널에서 39분이다. 일반열차는 49분, 52분이다. 직통열차는 버스처럼 가로로 놓인 좌석이고 팔걸이마다 USB 충전구가 있다. 일반열차는 지하철처럼 벽을 따라 앉는 좌석이다. 두 열차 모두 칸마다 큰 짐을 두는 선반이 있다.
직통열차를 막 놓쳤다면 다음 직통을 기다리지 않고 바로 오는 일반열차를 타도 된다. 다만 일반열차는 타이베이역까지 13분쯤 더 걸리니, 짐이 많고 서서 가기 싫다면 직통을 기다리는 편이 낫다.

첫차와 막차
밤 비행기라면 이 표가 가장 중요하다. 아래는 공식 사이트의 '역별 첫차·막차' 표다(2026년 12월 31일까지 공개된 시간표 기준).
| 출발역 | 직통 첫차·막차 | 일반 첫차·막차 |
|---|---|---|
| 제1터미널(A12) | 05:58 · 22:58 | 06:07 · 23:37 |
| 제2터미널(A13) | 05:55 · 22:55 | 06:04 · 23:35 |
직통 막차가 23시 전에 끊겨도 일반열차가 40분쯤 더 다닌다. 밤 11시가 넘어 입국장을 나왔더라도 제1터미널 23:37, 제2터미널 23:35 일반열차까지는 공항철도로 시내에 들어갈 수 있다. 일반열차로는 타이베이역까지 50분 안팎이 걸리니, 막차로 도착하면 자정을 넘긴다.
돌아갈 때는 타이베이역(A1)에서 제2터미널 쪽으로 가는 직통이 05:30에 첫차, 23:00에 막차다. 일반열차는 06:08에 첫차, 23:38에 막차다. 이른 아침 비행기라면 직통 첫차 05:30이 기준이다.
표를 사지 않아도 되는 방법
공항철도 개찰구는 비접촉 결제가 되는 Visa, Mastercard, JCB, 은련 카드를 받는다. 이 카드를 넣은 Apple Pay, Google Pay, Samsung Pay도 된다. 카드 앞면에 브랜드 표시와 비접촉(전파 모양) 표시가 함께 있어야 한다. 요금은 1회용 승차권과 같은 성인 요금이 나간다. 공식 안내에 따르면 신용카드로 탄 뒤 개찰구를 제대로 통과하지 않으면 이용 요금을 나중에 따로 청구한다.
이지카드(悠遊卡)나 아이패스(一卡通) 같은 대만 교통카드도 된다. 공항철도 역에서는 이지카드 일반 카드를 현금으로만 판다. 빈 카드가 100대만달러이고, 살 때 최소 100대만달러를 충전해야 한다. 타이베이 시내에서 지하철과 버스를 계속 탈 생각이면 이때 하나 사 두는 것이 편하다.
제1터미널과 제2터미널 사이를 공항철도로 옮겨 가는 요금은 25대만달러다.

돌아가는 날: 타이베이역 시내 체크인
타이베이역(A1) 지하 1층에는 시내 체크인 창구가 있다. 여기서 비행기 표를 받고 짐을 부치면 짐은 직통열차의 짐칸에 실려 공항으로 간다. 운영 시간은 06:00~21:30이고, 그날 타오위안 공항에서 떠나는 비행기만 받는다. 출발 3시간 전에는 마감된다.
문제는 항공사다. 2026년 10월 29일 자 타오위안 공항 공식 안내에 따르면 타이베이역에서 시내 체크인이 되는 곳은 중화항공·화신항공, 에바항공·유니항공, 캐세이퍼시픽, 스타럭스항공뿐이다. 대한항공, 아시아나, 국내 저비용항공사는 이 목록에 없다. 이 항공사들을 탄다면 짐을 들고 공항까지 가야 한다. 신베이산업단지역(A3)에도 창구가 있는데, 이곳은 09:00~16:00에 열고 항공사는 중화·화신, 에바·유니, 타이거에어 타이완이다.
이 글에서 다루지 않은 것
막차를 놓쳤을 때 탈 수 있는 공항버스와 택시는 이번에 공식 요금과 승차 위치를 끝까지 확인하지 못해서 적지 않았다. 2027년 1월 이후 시간표는 운영사가 출발 3일 전부터 조회하라고 안내하니, 그 뒤에 떠난다면 공식 시간표를 한 번 더 열어 보길 권한다.
출처와 확인 날짜
모두 2026년 11월 1일에 확인했다.
- 요금표: 桃園捷運 Fares (PDF)
- 노선도·구간 소요 시간: 機場捷運營運路線
- 역별 첫차·막차: 各站首末班車
- 직통·일반열차 정차역과 차량: 列車介紹
- 신용카드·휴대폰 결제: 行動支付信用卡
- 교통카드: 電子票證
- 시내 체크인 시간·절차: 辦理項目及流程
- 시내 체크인 항공사: 桃園國際機場 預辦登機
사진: Unsplash의 Lisanto 李奕良 사진(Unsplash Licen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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