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CITO란 Cache in Trash out 이란 뜻이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캐시 주변의 쓰레기를 치우자! 라는 이야기다.
기본적으로 지오캐싱을 막 시작하게 된 시점에는 룰을 잘 읽고 시작한 유저라던가 정말 관심있어서 시작했다면
이 마인드로 캐싱을 참여하게 되는데, 어느정도 하게 되면, 이것도 보통 귀찮은 일이 아닌지라 순간 순간 잊어먹고,
한번에 여러일을 한다는게 쉽지 않기에 찾다보면 잊어먹고, 여행하는데만 몰두하게 된다. 어찌되었든
Geocaching.com 에서는 매년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이하여 그 주를 기준으로 전세계에서 CITO 행사를 한다.
이때는 캐시 주변이 아닌 각 지역 이벤트 호스트들이 일정 지역을 정하면, 그지역으로 캐셔들이 모여 그 지역을 청소하는 전세계적인 자발적인 행사다.
유럽과 북미 같은경우 굉장히 활발하게 되어 유명 업체에서 자발적으로 스폰이 되어 지원까지 해주고 있으나, 아직 아시아 등 지역에서는 지오캐싱이라는
문화가 활발하지 않아 그정도 까지는 되어있지 않다. (메가이벤트도 아직까지 한차례 진행되어본적 없다 - ^-;)
시토 아이콘은 요렇게 생겼따. 리사이클 아이콘에 지오캐싱 마크 설치.
우리나라에 메가 이벤트가 진행되면 ... 내가 그날 맥주 다 쏜다. @_@
2010 SEOUL Earth day CITO!
An Event cache by hamagun Event Date: Saturday, April 24, 2010
Size: (Other) Difficulty: Terrain: (1 is easiest, 5 is hardest)
이번 행사의 호스트는 내가 됬다. 라기 보다 떠넘겨졌다. 뉴요커 아저씨가 누가 안하냐, 서울에서 해달라 했는데,
(그 이후는 잘 생각 안남 ㅠ_ㅠ) 하튼 4개월 전부터 공지했었는데도 불구하고 참석 하신다 안하신다~ 이야기가 자주 바뀌고, 공사쪽에 이리저리 치였지만서도,
나름 당일에는 무사히 잘 치른듯해 다행인 듯 하다.)
더군다 웃긴건 당일날 늦은시간되서야 왜 연락이 없으신지요 라고 다시 나에게 연락온 관리소에게 한번 더 박수를 치고 싶다.
북한산 입구에서 보고해야한다고 헛소리하고 (니들한테 연락했다 이놈아) 나중에 전화번호 앞자리 대충 그거라 하니깐 기어들어가는 소리로 '맞네염..' 하시는 아저씨..
어쨌든 포스팅이 늦은게 디카의 메모리가 에러나는 바람에 ㅠ_ㅠ 내사진은 전부 사망. (복구를 어느정도 했는데 -_- 모르고 하드를 또 포맷 ... 요즘 띨띨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
본디 내블로그의 미학은 와이드인데 그것이 없다니 좀 안습...
첫날은 외국인 반, 한국인 반 정도의 균형있는(?) 모임이였다. 오죽하면 수련원 교무님이 날 보며, 외국인 한두명이라더니 왜이렇게 많냐고 의아해 하시길레,
대답은 '저도 몰라요~'^';;;
덴 아저씨 가족만 해도 6명인걸...
단체사진 찍는다고 찍었는데 막상 찍고 보니 빠진 사람이 꽤 많다. 드래곤선생님 빠지고 스튜도 빠져있고, 뉴요커 부부도 빠져있고, 우간다조 아저씨 숙부님도 빠져있고...
이리저리 너나할꺼 없이 사진찍는다고 빠져버리시니 너댓명 빠지는건 기본.
이날 뒤늦게 요렇게 붙이셨는데, 방때문에 그랬다.
실제 오는 인원이 선정한거에 비해 너무 적게 와서, 방값은 도로 뺐었지만 음식값을 너무... ㅠ^ㅠ 나중에 내가 계속 가서 밥 얻어먹어야지. (-_-말은 이렇게라도 해야 안억울함 ㅠ^ㅠ)
시주했다고 해야겟다.
앞으로는 1day 2night 이라던가 행사등을 할때는 계좌이체로 미리받아야만 참석자로 확정짓고, 진행해야할듯 하다.
항상 행사때에는 넘쳐나는 TB와 코인이 있는데 뉴요커 아저씨가 이젠 coin 북을 안챙겨 오시는 관계로...
우리들이 챙겨서 오는 수밖에 :_(
한차례 청소하고 난뒤 쓰레기들!!
이 청소를 하실때쯤에 나와 때뚜님(이 사진들을 찍으신 이날의 찍사!) 전기박스를 숨기고 왔다.
아무리 지구의 날이라고 대청소를 한다지만 캐셔들이 캐싱을 안하면 좀 섭섭 하겠지? ... 캐싱 이벤트는 쬐금 해줘야 겠지 않나~? 해서 모두 그걸 찾으러 달려갔다.
geocaching.com 에서 판매하는 공식 CITO 봉투다. 뉴요커 아저씨가 가져왔는데 지금 내방에 2개가! ㅋㅋ
다음날 가려던 도선사를 위니리 선생님께서, 방에 있어야 뭐하나~ 산책겸 가자고 하시길레 야간엔 도선사로 낼롬 달려갔다가 오고..
야밤에는 옆방에 드라마 심리 치료 어쩌구 덕분에 곡하는 소리에 잠도 제대로 못자다 된새볔같이 일어나신 하마정,드래곤 선생님의 '꼰대''꼰대' 소리에 일어나버렸다.
... -_-꼰대라니 이 선생님들이.....
이날은 미군 방송 AFN이신지 AFKN이신지에서 촬영을 하신다면서 뉴요커 아저씨께서 용산에서 카투사를 데리고 왔는데, 나이를 안물어보는 내가..
- _- .... 첨..첨으로 물어보았다.
24살이시랜다 ㅠ_ㅠ 헝헝 캐싱 모임에서 나보다 어린친구를 보다니 햄볶아요. (그래봐야 할친구는 아니겠지? - _-;;;)
북한산은 워낙 깨끗해서 청소할께 없다 생각했는데, 홍의님 (전날 초저녘때 오셨다) 하늘재넘어 캠핑장이 있어 쓰레기 많다는 이야기에 우선 그리로 가기로 했다.
그런데 하늘재를 넘어가는 순간 정면에 보이는 인수봉에 왠 개미때가? ...
오마이갓?
전부 사람이야.. - _-;; 놀랍디 놀랍다. 인수봉 그대는 정말 강인한 몸과 정신을 가지고 있구려.
나같음 다 흔들어서 떨쳐냈을꺼야. 혼자 있고 싶어서 말이지.
기념 마지막 사진 :D
-사진은 ttettu님이 수고해주셨습니다.
코인과 TB를 지원해주신 위니리 선생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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