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 왔으니 관광을 좀 해야겠다고 누누히 말했더니 리가 그럼 란타우로 가자고 한다.
본 목적은 자신이 안찾은 '캐시' (www.geocaching.com 참조)가 나라비로 있기 때문에 그거 찾아야 한다는 거다.
뭐 나도 덕분에 찾을겸 따라 나섰다. 우리는 나라비로 있는 캐시를 '파워트레일'이라고 한다.
말그대로 이날 파워트레일을 하였다. -_-;
란타우를 가는길은 어렵지 않다. Tung Chung station에서 케이블카를 타던가, 역 근방에 버스를 타는 건데
내 일찍이 케이블카를 노래 하였다.
하여 케이블카로 갔는데 이미 여기에도 파워트레일을 해야할판.
예전에 크리스탈 케이블카가 공중에서 떨어져서 사람이 죽는 큰사고가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잘팔리는거 보면 사람이란 편안함을 절대 못버리는구나를 ... (뭔 헛소리지)
우열곡절 끝에 티켓 구입 (?)
처음엔 티켓 비싸네 했는데 타고 가다보니깐 지겹도록 간다. 진짜.
들어가서도 한 15분정도 기다린듯 하다.
타고서도 30여분 -_-; 말그대로 강건너 바다건나 산건너다.
하여 도착.
산꼭대기에 평지가 있고 이색적인 마을?? ... 쇼핑가가 조성되어있다.
란타우의 Ngong Ping Village다. 테마파크라고 하긴 하지만 걍 단순히 먹거리 장터. -_-;
란타우산의 유입을 늘리기 위해서 중간 기착지를 만들어 관광객 유입을 늘릴려는 꼼수(?)가 대성공 한것 같다.
멀리 대불이 보인다. 우어우어!
여기저기 나자빠져있는 멍뭉이 찍느라 정신없었음.
정말로 여행내내 계단 오르느라 죽는줄 알았다. 특히 초반에.
반대편에 보이는 절은 채식관련 시설이라고 고기매니아인 나는 갈필요없다고
안보내려고 하는 눈치였다. 걷기도 귀찮고 다음에나 가지 하고 패스했다.
캐시를 찾으려고 하는데.. 유쾌하신 독일인 부부를 발견.
보자마자 서로 캐셔! 캐셔들끼린 통하나보다.
크루즈타고 여행중인 부부는 엄청 여유로운 느낌이 한가득이신데 시간이 빠득하신걸 보니
크루즈시간이 임박하구나를 느낄수 있었다.
그와중에도 하나더 하나더 를 외치는 걸 보니 영락없는 지오캐셔인걸 느꼈음 -_-;
홍콩에는 재밌는 캐시가 많았다. 흉가에 저렇게 숨겨져있는데, 근처에 가면 소리가 난다. '꺄아아아아아' 하고.
독일인 부부하고는 지혜의 길까지 가고 돌아가기로 했는데,
여기 분위기가 꽤 홍콩답지 않게 웅장하다.
찰칵 찍고 감.
봉우리가 하나 불쑥 튀어나와있다.
옹핑 빌리지 내에는 소들이 멋대로 많이 다닌다.
란타우 산을 다니다보면 꽤 많은 동물들을 볼수있다.
대불을 뒤로 한체 이제 내려갈 때.
케이블카로 내려가는게 아니라 저 길로 내려갔다.
얼마나 험난길고 길던지. 기억하고 싶지 않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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