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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magun Travel

[중국] 텐진 도착! - iphone log.

by hamagun 2016. 10. 4.

쓰촨성 서쪽은 일명 동티벳이라 불리는 티벳트 자치구 지역이다.

외국인으로써는 유일하게 허가를 받지않고 티벳의 고유 정서를 느낄 수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이 이상 티벳트로 넘어갈 경우는 허가증이 필요한데 외국인은 현재 육로로는 아예 갈수도 없다.

청두와 충칭에서 열차로만 갈수 있으며 또한 년 초에는 아예 티벳에 입국 거부 시기도 있으니 

이것을 고려 해둬야 한다. 하여 동티벳은 외국인들에게 중국과 티벳의 정서를 모두 느낄수 있는

매우 매력적인 곳임이 분명하다.


동티벳은 해발 4000미터지대이기때문에 여행을 하기위해서는 어느정도 

준비를 하고 가는 것이 좋은데, 나름 나 자신을 준비된 여행자라고 자부하는데 불구하고 

체력이 거지인지 이번 여행은 영 - _-; 엉망이였던 것 같다.


이러한 곳을 준비 없이 가게된 계기는 다 밑에 이자의 꼬임에 넘어가서다. 바로...


(이남자)


가비형은 포토생활을 정리한다며 티벳을 가자고 나를 살금살금 꼬셨다. 

일좀 마무리 지으면 간다 했는데, 일은 좀처럼 줄지 않고.. 

적당한 선에서 끊고 출발한다 말하였고, 말한건 칼같이 지키는 시대의 오류를 범하는 남자 하마군은 

그렇게 중국 텐진으로 향하였다.


짐이 어찌나 많던지.. 여지껏 다니던 배낭여행중 짐이 제일 많은 것 같다.

적어도 신두차오까지는 가방이 내가방이 아니오 했던 것 같았던 기분.

중국 서쪽 해안은 침략기 시절 건물이 많은 것으로 다들 유명한만큼 이곳 텐진도 마찬가지.

유독 텐진은 관리가 잘되어 있다. 

텐진에서 몇일은 형이 어차피 출퇴근을 하던 시기라 그닥 어울리지 못했고 하여 

나도 간만에 온김에라 서부지역의 친구들을 만나러 한바퀴 돌기로 하였다.


사진에 음식은 오리 혓바닥. -_- 저걸 맛있다고 '오빠 비싼거야 몸에도 좋아 얼렁 먹어.' 하면서 먹일려는 너의 의도는 머냐.

난징에 있는 페이먼트 호텔. 

(난징은 이걸로 대부분 호텔은 다 가봄)


시내까지 거리가 좀 되는 것 빼고는 주변에 인프라도 다 갖춰져있고 하여

굉장히 괜찮았던 호텔이다.

우선 침대가 짱 

허나 캡슐 커피가 준비되어있다. 근데 초코가 없어서 실망 투 실망

하지만 조식은 가격대비 킹왕짱. -_-b

중식 일식 할랄 양식.... 제다 있다. 

다음에 엄니하고 화산 갈때 여기서 머물기로 이미 마음은 결정. 

상하이로 친구만나러 간다.

업무중인데 불구하고 지아가 반차를 내고 만나러 왔다.

가만 보면 안가도 그만이였던 곳이긴 한데 안보면 아쉽다고 여기까지 온 나란 인간도 참. 

하여간 지인 유지란 참으로 어렵다.

어찌되었건 이리하여 텐진 도착후 5일만에 총 이동거리 약 3000km 찍게 된 격. 


이번에는 상하이에서 비행기 타고 텐징으로 돌아왔지만, 분명히 지난번에 '미련하게 고속 열차타는 짓은 안할끼다.'

라며 다짐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탔다는 거.

타고보니 CRH가 비행기보다 비싸기에 바보스러움을 개탄할지어 비행기를 이용할수밖에 없었던 상황.. 

가비형이 퇴사를 하고 여행출발 하기 전에 베이징의 동료들을 보자고 한다.

마지막날이니 본인도 제대로 안했다는 텐진을 관광하기로 하며 시내로 나섰다.

역시 중국답게 신기한 장면을 포착.

참고로 물에서 똥내 썩은내 정도가 아니라 진짜 응가가 떠내려 가던 하이헤 강

텐진역 앞 광장은 정말 어마어마하게 넓다. 


텐진에서 베이징에 이동후 형과 이전 직장 맴버들과 만난후 (어느정도 안면이 있음)

우리는 충칭으로 항하였다.


충칭으로 향하는 열차는 과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