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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magun Travel

사이카이 바이시.

by hamagun 2008.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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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카이 바이시.

이동네는 내가 Sasebo 주둔하고 있는 미군 Navy 녀석들과 조우하기 위해서
갔다가 여차여차 쿵차쿵차 에이띠부랄 하게 되다가 가게됬는데,
머 나름 이동네는 그냥 아주~

PARK다.


PARK


별볼일 없어보이지만 관광 책자에도,
자기 동네는 자연체감 왕국이라고 나와있다.
그만큼 이동네는 공기하나 좋다.
뭐 -_- 나가사키와 사세보 사이에 있는 동네니깐,
그럴듯 해 보인다.

난 사세보 하면 거 머시냐. 카스테라 밖에 생각안나는데
(오로지 먹는건가. 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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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간.
이동네는 좀 이쁘다 싶으면 그주변 일때는 싹 다 밀어버리고
전부 공원이다. 도로부터 확 조경이 틀려진다.
헐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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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세보에서 버스타고 평범하게 달리던 도로들이다.
이렇게 가던 도로와 인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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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카이바시 공원 근처에 오자 이렇게 바뀐다.
사이카이바시 공원이라는게 이쁜 다리를 기준으로 만들었다. 사세보에서 나가사키로
넘어가는 중간기점. (이건 우리나라도 비슷한 곳 있다~! 넘 아쉬워 하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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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은 전반적으로 크다. 돌아다니기 짜증날만큼.
솔직히 이쪽동네는 큐슈레일 패스를 끊어도 다닐수있는데의 한계가 너무 많다.
개인적으로 렌트카가 최고다. 아니면 한국에서 직접 차를 끌고 오던가.
일본쪽 기름값은 한국하고 약 500원 정도 차이나더라.
(정확한건 아니다 -_- 대충 떄려잡으면 )
여기도 캐시가 하나 있는데 여기 박은 캐시는 이 공원 전체를 훝어 다니시오.
라고 써있었고, 공원 위아래를 다 훝어야하는 훌륭한 멀티 캐시라,

님이나 하시오.

하고 그냥 공원이나 좀 보다가
목적지인 이사노우라 공원에 갔다.
이사노우라 까지는 대략 12km인데 버스도 기차도 없다.
그래서 택시를 타려고 택시승차장을 갔는데 하하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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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코앞에 보이는 차 한대 보이는 곳이 택시 승차장이다. -.-;

이사노우라 까지 그닥 먼 거리도 아닌데 한국돈으로 거진 31000원정도 나온다.
일본 택시 정말 토나오게 비싸다. 아우 ㅅ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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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은 무지 널찍하고 텐트로 야영할장소도 많다. 취사장도
잘 구비되어있고, 낚시도 가능하다는데 어디서 가능한진 모르겠다.
자전거도 빌려서 탈수있다.
공원에 조성된 산책로 길이만 대충 10km 정도 되나 미친듯이 걸었다. 정말
거기에 추가적으로 중간 중간 빠지는 길도 많고, 뭐 도로라 차도 다닐수 있고
방갈로도 있고, 콘도식 민박형태의 방도 있고, 방값은 7800엔 13000엔정도,
이런데 있는 것 치곤, 비싼편은 아니다.
(물가 생각해보면 정말 비싼편은 아니다)
나중엔 한번 다시 와서 쉬고싶긴 하다. 이곳말고도 일본내에 좋은데야 많지만
요번에 너무 감사해서 또와야할듯.

이곳에 진치고 오는 사람들도 일본인보다는 주변 미국인들이 많다.
아무래도 이 주변에는 미군들이 많이 서식(?) 하다보니 그런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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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왔을때 navy 놈들 다 떠나고 없고, 나가사키 보이스카웃 얘들 있길레
물어봤더니 사세보 지오캐싱팀한테 연락 다시 해주길레
왠걸
이것들이 나를 버스에서 한참 찾았덴다.
아나 ㅅㅂ~ 버스에 찾긴 멀 찾어! 띵가띵가 놀면서 가더만.
내가 달려갔는데도 버스는 삼거리에서 나를 보지도 못하고 재빠르게 휭
걍 떠나더만  ㅜ.ㅜ 그 허무함이란.
일정이 20일이 본 일정이라길레 미처 확실히 확인 못한것도 잘못이긴 하지만 뭐
인터넷이 제대로 되야지 쩝. (렙탑 안들고 갔으면 우와 완전 바보 될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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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튼 공원이나 잘 구경하다가 간다 했는데!?

어라.

어떻게 나간데.

버스도 택시도 열차도 안오는 동네인데...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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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부를때 택시가 오는 요금까지 다 정산해서 줘야하는데 그렇게 되면
대충 7000엔 가량을 줘야는데
와~ 피똥싼다. 정말
어찌할까 어찌할까 발 동동 굴리고 있는데 다행이
이곳 관리하시는 친절한 관리인들께서 나를 나가사키 버스타는데까지 태워준덴다.
(물론 신나게 수다를 떨었다 )

OOPS!

너무 감사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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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까지 태워주신분께 너무 고맙다.
난 사람을 잘 안찍는데 이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찍었다.

사람은 사람으로, 추억은 추억으로 모든것은 그것 그대로 기억하는것이 제일 좋다고 생각한다.
 때문에잘 안찍어 버릇하는데 이날은 찍어도 될까요.라는 말을 했다.
차 얻어타는 적도 무지기수로 많으면서 말이다. -_-;

그런데 생각해보니깐 난 이제 기억이라는 단어가 참 생소하게 느껴진다. 그래서 어찌보면
기록이라는걸 절실히 느끼는걸지도 (그래도 이전에 몸에 있던 습관이랄까 바꾸려니 안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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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또 한장.
나가사키는 이상하게 이쁘다고 들때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