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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magun Travel

大塚에 있는 돈까스 전문점(?)

by hamagun 2010. 8. 6.
와서 뭐 별 할꺼 없이 벌써 한달이 훌쩍 갔다. 
어쨌건 7월은 엄마 놀이 하느라 시간이 없었던 것은 사실. 헐헐 이제는 그럴일 없어서 덜 할꺼라 생각했지만,
말만 하는 나에게 밸런스가 너무 안맞기에 (클래스가 맞지 않지만 글씨때문에 지금 반에 들어가있다.) 일기를 따로 담임선생님한테 
확인을 받아가는 중이라 또 아니라고 할순 없고, 하여간 멀 할때마다 왤케 튀는지 모르겠다.

하여튼 요리 조리 종종 시간 날때마다 동네를 쏘다니는데, 이젠 글이 조금씩 보이다 보이다 보니, 
아 이 무슨 행복이란 말인가! 

어쨌건 초콜렛과, 돈까스라고 하면 사족을 못쓰는 나인데 불구하고 일본에 와서 정말 궁핍할정도로 못먹고 있던 나에게 
이 돈까스 가계는 요즘 자주 눈에 띄던 가계였다. -_- 왜냐면 800엔이라는 싼 가격이였기 때문이지.


가계를 들어가면서 '헐' 나 지금 시골 내려온거삼... 도보여행중 시골 음식점이심? 이랬지만 
기대하겠어! 이랬다. '진심으로.'


할머니께서 음식 만드시는데 있어 정말 쿨하시게 만드시길레 '헐 나 정말 잘못 들어온 것 아닌가!' 라는 생각과 함께,
가슴 한켠에 눈물을 부여잡을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양배추도 어디서 태어났을지 모를 내 머리에 3배만한 거대한 녀석을 꺼내시더니 한참동안 자르지도 못하시고...
돈까스도 힘겹게 두드리는 장면을 연출 해주셔서 대화로 나의 마음을 쓰러내릴수 밖에 없었지 아마 ㅠㅠ 하지만 음식이 나오고
한입 베자 마자 '+ㅂ+' 표정이 절로 나오면서 인간의 간사함을 절로 느낄수 있었다.


할머님께서 내가 한문을 못읽는걸 정말 의아하게 여기시길레 나중에 왜 그러신가 했더니 말하는 것 때문이였다.
....... 3년전에도 그러더니 .... '휴...' 내가 보기엔 걍 초급딱지 땐 수준인데도 ㅋㅋ 신기하게 쓰리. 하여튼 다시 중국인 소린 안듣고 일본인 한국인 둘중 하나였다는 것에
'감사합무니다.'


웃으실때는 참 인상 좋으신 할마니 신데, 안웃으실때는 쫌...죔 무시하게 보이시지만 참 친절하셨다.
알바 많이많이 하여서 오라는 겁나는 표현을 하셨지만, 집도 가깝도 싸기때메, -_- 우선 근처에서는 여기보다는 맛나는 곳이 없어서 이리로 한동안은 먹으러 다니지
않을까 생각된다. (근데 기름은 좀 깨끗한걸 써주세염.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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