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Geocaching/Seek

말도안되는 지오캐싱 파티 플레이! 양재천 트레일!

by hamagun 2013. 10. 27.

자 오랜만에 Seek 되겠다.
거진 seek page로는 반년만의 포스팅이다.

캐싱을 하지 않은 것은 아니였지만 워낙 분류를 많이 두었다 보니 카테고리 설정이 난해해져서 이전처럼 이곳에 페이지를 넣을 건수는 적어지고,
로케이션이 직업이다 보니 다니다 달랑 하나 찾고 글걸 seek! 페이지에 포스팅 하기에는 정말 애매하고.....
(캐시 위치나 캐시모양 사이즈도 한국은 대개 다 같고 말이다)

요즘 좀 고민이 된다. 하지만 해외 캐싱을 그래도 종종 가는 입장이라 없애자니 아쉬워서 놔두려고 한다.

 

 

이번 OCT/26/13에는 david와 뉴요커 파파 떼뚜님 이렇게 4인 파티 (인던 파티!!!)로 캐싱을 하게 됬다.

전날 우리 리뷰어님께서 남산가신다는걸 내가 우랴우랴 꼬드김. ㅋㅋㅋ  

 

'안가겠어? 안가겠어? 아빠 같이가셈!~~ 워킹워킹' (이제는 영어가 바닥이기에 안되는 바디랭귀지로 미친듯이 꼬드기는 모습을 상상하시면 됨)

안갈것 같이 하더니 막상 이날 사모님없으셔서 그런지 혼자 더 물만난 고기마냥 신난다 춤추시면서 다니셨음.

 

 

팔라딘, 버퍼, 탱커 정도 되시겠습니다. (오늘은 극딜로 후락후락!)

 

 

Traditional Cache Bongcheon Junction

 

첫캐시는 봉천 4거리. 캐시는 이미 사라진 뒤여서 복구하고 찾은거로 하기로 하였다.

이전에는 David는 '오우노~ 그것은 다메다!' 하더니 이제는 맛들여서 당연히 복구하고 로그하려고 한다 나쁜 습관인데 이거.

 

 

덩치큰 탱커 2명이 막 수색하고 있으니 사람들이 다 쳐다봄. (난 탱커 아님 구지 말하자면... ...양손 딜러...결론은 전사 -_-; )

 

 

먼저 산에 가기전에 뭐라도 좀 먹고 올라가기로 하였다. david는 롯데리아! 이러더니 한국음식! 스프! 이럼 아침에 뭘! 
'David님께서 포효를 사용하셨습니다.'

 

 

허나 식사한지 얼마 안되고 언덕이 나타나자마자 '한숨'을 내시기 시작하고 탱커들은 연령이 있은지라 속도는 점차 느려지셨다.

'David님의 이속이 50% 하향되셨습니다.'

더불어 뉴욕커 파파는 느린속도에 올라오던 도중 똥개 3마리에게 유혹을 당함. -_-;

'Newyoker님이 '똥개에게 유혹당하셨습니다.'

 

 

뭔가 묘하게 폴아웃 분위기 난다. (겜돌이들만 아는 불후의 명작)

 

 

인던입구 표지판

 

두둥... Loading...

 

Traditional Cache Umyun silver-4

 

올라가는데 생각지 못하게 도로와 크로싱되고 바로 훈련용 벙커가 또 쭈욱 이어졌다. 

여기서 부터 뉴욕커 탱커님이 신나기 시작하셨음. 텔레폰 케이블 두르르르 삐뽀삐뽀... 투르르르르를르 쾅.

그사이에 이미 캐시는 수복된 상태. 립서비스는 그만~ 해주세염.

 

 

그는 자신이 캐싱에 대해서는 우주 최강이라고 팔을 치켜세우셨다. 자신이 없으면 한국 캐시는 전멸할꺼라 하며...(응?)

 

 

아무도 내앞길을 못막어.

'Newyoker님이 돌진을 시전하였습니다.'

 

 

 문열고 계시는 중. (하이파이브 해야 열린다고 하심 믿거나 말거나)

 

 

그걸 씁쓸히 지켜보던 리더 탱커. 

결국 고개를 떨굼.

 

Traditional Cache Umyun silver-3

 

열심히 잘 찾고 있었는데, 여기 와서 딱 걸렸다.

david는 죽어라 타이어만 살펴보다가 결국 포기. 나는 은하수를 가로저으며 은하계를 찢어놓는 히치하이커이니 방관중이였음.

 

 

잠시후에 떼뚜님 위치가 바뀌었다 하여 모두가 달려붙어서 다른곳을 찾아보았으나....

 

 

마그네틱이 붙어있을만한 이곳도 없었다. 뉴요커 탱커는 은하계 최강 포즈를 여기서도 시전하여 지나가는 등산객에게

쏠쏠한 볼거리를 선보여 주셨음. (ㅠㅠㅠㅠㅠㅠ 데디 제발! 플리즈!)

 

 

내 마음의 소리를 들었는지 한동안은 묵묵히 걸으심.

 

 

그렇게 한동안을 걸었더니 지난달에 지나갔떤 관악산이 보이던 그언덕에 도달!

너와 결투를 하고 싶었다. Newyoker!!!

PVP장이 아닙니다. 헬리패드장입니다. 어서 거기서 내려오십쇼.

 

Traditional Cache NamTaeRyeong trail

 

 

에이~ 내맘 알지? 난 단지 캐싱을 찾으려 했을 뿐이야! 이거 봐 이거 이거라고! 여깄잖아 하는 David.

지난달에 이곳 트레일로 못내려와서 엄청 아쉬워했는데 오늘은 엄청 좋아하더라.

 

 

좀 쓸만한 아이템이 담긴 상자는 없음? 하는 중.

물론 없다. 제다 1티어도(말하자면) 아닌 전부 공상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Traditional Cache NamTaeRyung-ums #6

 

음 여긴 그다지 좋은 장소가 아니야 하는 뉴요커 탱커.

어째서 군부대 주변에!!! 여기 군부대 이름이 뭐지! 하고 물어봄.

물론 내가 아느냐? 떼뚜님이 아느냐. 모른다. 머나일;ㅁ어라ㅣ; 

 

 

못찾을꺼라 생각했는데 '찾았어!!! 찾았다고!! ' (주변이 환해짐 -_- 미쳤나봐 나도...)

언제나 그렇듯 모두가 후다닥 달려와서

 

 

후딱 해결하는 모습을 볼수 있었다.

 

 

자 다음 상자는 무엇인교!

'떼뚜님이 답답하여 신속화를 겁니다.'

'취소되었습니다.'

 

 

65FT! (난 피트 개념이 정말 없습니다. 그래서 너무 힘들어요)

 

 

오늘의 베스트 가이드 떼뚜님.

 

Traditional Cache  NamTaeRyung-ums #4

 

이곳 캐시는 오자마자, 내가 밟은 곳이 캐시야! 하면서 딱 들쳐보더니 딱 하고 나온다.

역시 오늘 딜러들이 많으니깐 캐시 찾는 속도는 좀 빠르긴 했다. 이동속도가 느려서 문제였지. (가장큰 단점)

 

 

망루에 궁수라도 배치해야한다는 그들.

허나 올라가지 못해서 포기. (왜 만들어놓고 올라가지는 못하는 걸까.)

 

 

남태령길은 한양으로 올라오던 옛길구간인데 짧은 구간이고 나름 잘 보존되었다면 매력있었겠거니 하지만, 현재로써는 딱히 뭐라 말하긴 애매모호 하다.

물도 다 말랐고, 잘 보존되어있는 무엇도 그닥 없고, 주변 경관이 수려하다 이야기 하기도 애매하다. 단지 사진에 보이는 것이 전부다.

 

Traditional Cache NamTaeRyung-ums #2

 

남태령길을 내려오면 오피스텔이 쫘악 즐비하고, 전원급 주택들이 늘어서있다.

 

양재천길은 사진이 아닌 비디오로 대체!

 


너무나 신나하는 뉴요커 탱커님. '아 신나!'

 

 

 

 

한국은 돈으로 노인복지문제를 해결할게 아니라, 일자리를 노년층에게 분배하고, 청년층에게는 실용적인 ....

어쨌든. --; 다니다보면 별 쓸데없는 생각이 많은데 좀 노팅을 해야지 이젠 습관도 사라져버림. 그래서 쌍수짓(두손써가며 캐싱은 안하고) 편하게 히치하이킹만 하려는거지 싶다. 

 

 

여기 건너오는데 왠 언니가 내가 건너와서 사진찍으려 하니깐 '에이씨' 하면서 그냥 다이렉트로 가는게 사춘기 소녀같아 보였다.

그리 카메라가 싫단 말인가! '응' 나도 싫지 말이다.

 

 

Traditional Cache Church swarm of bees (벌떼교회)

 

 

 

벌떼교회가서 캐싱중에 자전거에 왠 인형이 붙어있는거 같아서 봤더니 무앙무앙 새였다.
시간내주신 아주머니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다시한번 :)

 

Traditional Cache Heart course : Under the bridge

 

 

하얀곰 선생님 캐시 찾을때였다.

반대편에서는 한창 모델을 두고 많은 찍사더쿵들이 한여인네를 두고 연신 플래쉬를 날리고 있었는데,

그걸 관심없다고 하지만 내심 궁금해 하던 찰나에, 어 한 어르신과 눈이 마주침.

낯이 익네? 하면서 3초간 정적이 흘렀다. 켁!

'선생님 여긴 먼일? 다 찾으셨잖아요? ㅋㅋㅋ'

 

 

Kone님의 캐시를 찾으러 오셨다 하기에 파티 권유를 하여도 솔로잉을 하셔야기에

'석파님께서 파티권유를 거부하셨습니다.'

유유이 우리가 왔던 길을 거슬러 Kone님의 캐시를 찾으러 빠른속도로 사라지셨다.

 

 

내시간은 여기까지라고 외치는 우리의 탱커. 인던수복할 시간이 다됬소.

이날 무려 32개의 캐시를 찾고 우리는 양재역에서 캐싱을 완료하였다.

보통 내가 캐싱을 맘먹고 해도 하루에 3-4시간인데 요즘 david가 한국올때마다 데이캐싱을 해서 좋기도 하나 죽을맛이기도 하다.

사람들도 만나고 재미는 있으나 스케쥴을 조금 조절해야겠다 ㅠ_ㅠ

산에만은 가지말아주세요. 부탁입니다.

'Geocaching > Seek' 카테고리의 다른 글

[Geocaching - seek] Perry's Banner Rock - penang  (0) 2015.10.18
Good bye Ddramss. see you again ddramss  (0) 2015.01.28
다음 일본행은 캐시만 찾으러 가리!!!  (0) 2013.05.28
[Seek] Japan Seek 900  (0) 2013.02.01
Malaysia Seek!  (0) 2012.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