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아메오또코의 여행이란 외부활동위주의 날은 비가 내린다.
거기에 맞게 활동을 잘해주면 되겠지. =_= (온천이나 하고 싶다 라는 바램이 쏟구쳤다 이날은 몸도 몸이라.)
비가 오고 그치고를 반복하면서, 기온차가 생기면서 앞에 전경들이 멋지게 펼쳐지던데
짤막짤막하게 지나가다보니, 그거 찍자고 차세우고 뭐하고 하긴 좀 그렇더라.
흔히 우리가 티비나 사진에서 보는 다카치호는 그게 이곳의 모든 것이라는 점.
구글 위성으로 대충 훓어보긴 했는데, 설마 했더니 역시나 라는 ㄷ ㄷ ㄷ
그냥 데이트 코스중 한 곳 정도랄까.
산책하긴 참 좋은 곳이였다.
다카치호에는 내가 하는 취미인 지오캐싱도 있는데, 찾는 건 아니고 이곳의 생성기원을 서술하라는 정도.
화산활동으로 생긴 주상절리는 제주도에도 있는데,
반복되다보니 폴리곤형체를 띄고 있다 뭐 이런식으로 써서 보냈더니 그냥 오케이 해주더라. (야매네..)
뱃놀이도 할까 했지만, 남자 둘이서 하긴 너무 오붓해 보여서 패스.
사실 노젓기 너무 귀찮고 이슬비처럼 오는 비까지 맞으면서 타고 싶진 않았다는 후문.
이동할수 있는 거리가 정망 짧다.
기념품 가게, 음식점, 정도가 주루룩 있었고, 비오는데도 불구하고 방문하는 많은 관광객을 볼수있었다.
일본내에서도 이곳은 꽤 유명한 관광지인건 분명하니깐. 랭킹에 올라가있지 아니한가.
분명 뱃놀이하면서 하늘을 쳐다보며 보는 비경이 절세비경이라 하나, 글쎄 그렇게 까지 봐야하나 싶은 곳이기도 하다.
더군다나 운전해서 가는데 이거 하나 딸랑 보러 가기도 너무 멀고, 오이타에서 여기까지는 길도 험난하다. =_= 빙글빙글~ 뱅글뱅글~
벳부로 돌아가는길에, 아소산 근교의 쿠로가와지역의 온천을 들리려 했으나, 너무 피곤한 관계로
돌아오는 길인 유후인에서 온천을 들리기로 결정.
열심히 올라가던 중에, 왠걸 뭔가 사람이 많이 있던 온천이 길가에 있는 것이다.
왠지 좀 있어보여서 둘이 쿵차저차 해다 들어가기로 했는데, 어여.. 물이 그냥.. 따봉.
노천탕이 딱 몸을 담그고 한숨자기 좋은 온도기에, 반나절동안 몸담궈도 좋을정도다.
탕에서 같이 있던 분중 온도계까지 가지고 온천욕을 하시던 분이 자기는 여기를 주로 온다고,
벳부는 수돗물 썪어쓰는 야매지역이라면서 오리지날이 아니라는 멘트를... ㅋㅋ (빵터짐)
자부심이 많던 온천탕이였다. 시설이 딱히 좋은건 아니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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