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사정으로 블로깅을 못하였습니다. 6월은 주변분들은 아시지만 한국에 다녀왔고,
7월은 정말 피치못한 사정으로 지금도 조금 고생중에 있습니다. =_=; (중국와서 탈만 나는듯 하네요)
다음달에는 중국내에 딱 4일만 머물기 때문에 1분기들의 내용들은 대부분 정리해놓을 예정입니다.
마카오는 워낙 많은 한국인들이 무박코스로 관광하고 블로깅 또한 많이 하는 곳인지라
인터넷을 조금만 검색해보면 그 정보량이 어마어마하게 나오는 곳이다. 하여 딱히 설명할 곳이 없는 관광지기도 하다.
개인적으로 북 마카오가 홍콩보다 사진찍으러 다니기는 더 좋았다.
그리고 매번 피했던 카지노를 홍콩에서 친구들이 이번만큼은 해보라는 말에 결국 호기심을 못이기고 손을 댔으나...
그결과 내 맘속에 카지노란 단어는 영영 지워질듯 하다. 아니 지워질수 밖에 없겠지.
형들한테는 왜하냐고 죽어도 안한다고 했던 나였거늘,
어떤 바람이 불어서 마카오에서는 너도 할수있다는 말에 팔랑귀 펄럭이며 코인을 짤랑거리다 꽤 많은 돈을 날렸다.
한편으로는 내 인생에 다시없는 게임판을 경험했다고 생각하려 한다.
다들 잘 알지만 홍콩과 마카오는 각각 영국과 포르투칼의 식민지에서 중국의 일국양제를 제시함으로 합병되었는데,
결과적으로 중국의 혓바닥에 놀아났다는 이야기가 종종 나온다. 하여 대만은 여전히 중국과 합치기를 꺼려하는 상황이다.
이에 중국은 대만은 우리꺼 대만은 대만이라는 상황인지라 외교적으로 상당히 압박을 받고 있어서
여행자입장에서 불합리한 조건이 아주 소소하게 발생되는 경우가 있다.
그 아주 사사로운 곳에서 불편한 것들이라는 것은 뭐 해봐야 렌트등지의 일반적인 여행자들은 상당수 이용하지 않는 것들로
일반적으로는 뚜벅이 여행자들은 크게 신경쓸 것은 못된다.
마카오 하면 술, 여자, 도박 -_-; 환락의 도시가 보통 떠오르는데 굉장히 달콤한 음식과 아기자기한 분위기에
커플들이나 가족단위 관광객이 오기에도 나쁘지 않다. 다만 장기간 머무르기 보다 단기간 이랄까.
사실 한국이나 일본의 관광문화는 돈을 흥청망청쓰기보단, 아껴서 많이 보러 다니는 관광문화가 주를 이루는데
마카오는 그에 비하면 한곳에 체재하면서 돈을 쓰다보니 주요 매니저들과 친분이 싸이는 경우가 보통이다.
하여 이런경우를 보아 돈을 쓰며 (자실 그 돈은 있는 사람들에 비하면 세발에 피 ㅋㅋㅋ) 인정받고 대접받는 기분을 좋아라 하는
VIP서비스우선의 중국성향의 관광객들에게 더 어울리는 관광지랄까. 딱히 VIP서비스가 좋은 곳도 아니지만.
물론 마카오는 중국이지만, 중국이 아니기도 하다. 이이야기는 중국인들 조차 넘어올떄는 검사를 한다는 것이다.
하여튼 성수기때 이곳을 와보면 오히려 물상태가 더 안좋고, 치안이나 서비스질이 더 좋지않기에 개인적으로 조금 피하고 싶어진다.
구도심을 다니다보면 가지각색의 성당의 모습을 볼수있어서 이것또한 보물찾기 하는 기분으로
관광을 할수 있다는 점이 이곳의 포인트다. 또 한가지 즐거운 점은 길이 그다지 복잡하지 않고 다니는 길목 곧곧에
다양한 먹거리 상점들이 즐비하기 때문에 입이 심심하지 않다는 것이다.
북섬 안내도를 따라 다시 남쪽으로 내려오면 뭔가 크게 공사가 한창인데 마치 시대의 흐름을 한층 느끼게 된다.
남쪽은 현재와 미래의 모습들이 상반되어 보여지는데, 어떻게 보면 상당히 조잡해 보일수도 있지만 의외로 그럴사한 곳들도 많다.
그중 한곳인 골덴릴
막상 내부에 볼거리는 그다지 다양하지 못하고 뭔가 텅빈 강정의 느낌이 강했다..
프랑스식 정원이 엉성하게 구성되어 있는데, 이곳에서 보면 의외로 볼만은 하다.
다만 이것 외에는 없다는 점이 아쉽다고 할까? 주변에 아무것도 없어서 구지 릴을 타러 올라갈 필요는 없다.
다만 이번은 캐싱을 안하고 그냥 관광차 왔기에 물쇼도 한번 볼겸 티켓을 끊었더니,
릴리 티켓도 주어서 겸사겸사 왔기에 감사하게 혼자서...혼자서...혼자서 타는 .. ㅠㅠ
(관람차를 맨날 혼자 타 흑흑)
마카오 하우스오브댄싱워터는
쇼 자체가 좀 흔해서 그런지 사진 찍는거에 크게 제재는 하지 않았다.
워낙 유명한 파울라 성당.
마카오에 왔는데 여길 안찍고 가면 마카오에 온게 아니란 말이 된다.
그만큼 여기는 필수코스고, 그만큼 마카오는 작은 동네다. 홍콩보다도 훨씬 작다.
이곳은 성수기에는 되도록 아침 일찍 가야 사진찍기 편하지만, 그렇게 되면 주변 상점이 열지 않는 관계로
양쪽다 만족할수 없는 단점이 있으나, 마카오에서 숙박을 할경우 적어도 두세번은 오가게 될 장소다.
내가 갔던 시기는 노동절 휴일이 낀 관계로 열차 티켓을 예매하지 않으면 주요노선은 타기 힘들었다.
더욱이 홍콩과 선전은 보따리상들의 길목이기 떄문에 티켓을 사전에 구매했어야 했는데,
그렇지 않았던 나는 주하이를 통해 난닝으로 가려 했으나,
이러한 사람들이 많았던지 이것또한 만만치 않았다. (3일동안 ctrip만 봤던걸로 기억)
주하이로 가는 길목은 관문에 가까워질수록 분위기는 사뭇 달라진다.
내가 중국으로 넘어가는구나를 저절로 느낄수 있다.
중국인들에게 중국의 양약이 좀 안좋다는 이미지가 아직도 강한건지 이상하게 홍콩과 마카오에 약국에는
중국인들이 약을 쓸어가는 모습을 이렇게 볼수있다. 특히 마카오 주하이 국경에는 약국이 즐비한데
이렇듯 약을 쓸어가는 모습을 쉽게 접할수 있다.
최근에 느끼는건 그냥 중국인들은 뭐든 해외에 나가면 쓸어가는게 문화인건가! 싶기도 하고.
그냥 무심결에 보면 잘 정돈된 홍콩의 콸롱 외곽 주거지역 느낌도 든다.
화장품도 많긴 하던데, 그 종류는 생각외로 없었고 좀 듣보잡들이 많이 보였다.
주하이로 넘어가는 건 처음이고 좀 피곤했던 하루인지라 별 관심없이 대충 보다 넘어가서 아쉬웠던 곳이다.
기회가 또 생기면 좀더 유심히 볼까 싶다.
매번 느끼지만 인구수가 동일한 지역이라도 중국은 내가 알고있는 지역의 인구수 대비 보이는 인구의 규모가 훨씬 많아 보인다.
이건 지역의 인구수 조사가 잘 못 되었다던가 아님 -_- 전부 튀어나와서 놀러다니기 좋아한다던가.
아님... ..뭘까. 이것만은 내가 여지껏 내머리속에서 중국에 대한 의문점중 풀지못한 최대 수수깨끼중 하나다.
그냥 X나게 많아서 그래. 라던 아는 형의 말대로 그냥 그런가 보다 하면 되지만,
의문점이란 찾아보고 싶어지는 법이다.
휴가를 맞치고 다들 가는데 다들 짐이 한보따리다. 누구는 일주일이든 보름이든 배낭 하나인데 말이다.
여행이든 뭐든 가볍게 살자. (사실 내 가방 저들 케리어보다 작지만 무겁다 ㅡ_ㅡ;)
시작부터 끝날때까지 사람에서 사람으로 끝났던 지난 홍콩 마카오 여행이였다.
Ps. 이후에도 홍콩은 2번 더 갔으나, 별게 없던 관계로 포스팅은 제외하고 이후 8월에 다녀온뒤 홍콩은 영상으로 대체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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