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은 친구가 급하게 회사 업무가 있던터라 약속이 취소가 되었다.
나는 갑자기 할일이 없어져서 길잃은 오리마냥 아침부터 동네 이곳저곳을 슬금슬금 걸어다녔는데,
그러다보니 동방명주방향의 터널앞인 것이다. 위사진은 택시 잡기전에 찍었던 사진. (-_-;;
동방명주 앞 아이스크림 가게 의외로 맛있어서 두번이나 사먹었었다.
내가 남방의 맛없는 아이스크림만 먹다가,
오래간만에 먹었더니 그맛이 꿀맛이라고 느꼈던 것 같은게 지금와서 보면 달기만 했지 감칠맛이라곤 개뿔 있지도 않았거든.
그당시는 왜 그리 맛있었다고 느꼈는지 모르겠다. 한참 걸으니 덥지 지치지 피곤하지 당이 땡기니깐 그것이 한몫했었던것 같다.
메이콴으로는 적어도 3시간전에 티켓을 구매해야하는데, 당시 중국어가 찐따인 나는 (현재나 그때나 별반 다를거 없지만)
그냥 사서 바로 입장할수 있는 줄 알고 구매를 했다가 무시를 당하고, '아! 내가 바보짓을 했구나'를 새삼 느끼고
밖에서 멍때리며 2시간 반을 기다리는 동안 이렇게 우왕좌왕 들어가는 사람만 열심히 구경하였다.
당시 귀엽고 사랑스러웠던 외국인 학생들도 상당히 많이 보았다. (위험해)
이곳 상하이 동방명주는 대표관광지 답게 외국인 관광객이 상당히 많이 보인다.
개인적으로 타워를 올라가는 이유를 들자면 대도심 경우에 무조건 타워관광을 하는 편이다.
그만큼 눈요기 꺼리가 되고 자신의 여행 동선을 한번에 파악할수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타워에 올라간 비용대비 자신의 일정과 시간 비용도 줄일수 있다고 생각은 하는 것 때문이지만!,
글쎄 내 주변에서는 '눼이눼이' 하는 반응. (ㅋㅋㅋㅋㅋㅋ)
상하이는 친구들만 아니면 좋아하지는 않는다.
겨울은 춥고 공기는 탁하고 좋지 않다. 심지어 안개도 심하다. 그래서 파리인가 보다. ㅋㅋㅋ
물론 베이징은 더하다. 그러기에 나는 동쪽으로는 여행 오지 않으려는 편이다.
이곳은 여행이 아니라 한마디로 그렇지 않아도 좋지않은 건강을 더 축내려고 오는 지역이라고 할까?
중국은 여기아니라도 좋은곳이 많다. 더욱이 도시라면 세계 각지에 멋진곳이 많은데 구지 중국내 도시를 뭐하러 보러 오나.
아이쿠 또 시작.
위에서 보는 상하이 도심의 풍경은 상당히 멋지다. 어디가나 마찬가지지만,
야외 테라스 바나, 타워들을 관광한다면 대낮보다는 해가지는 무렵을 기점으로 불빛이 번쩍이는 기점까지 관람을 하고 내려오는 것을 추천한다.
어느순간 문화가 되어버린 유리바닥.
-_-
도대체 이아저씨는 뭔데 내 사진에서 포즈를 잡고 서있으시나요.
콧날이 매우 오똑한 언니.
그리고 자신 스스로를 낮추는 언니.
이곳 엘레베이터 떨어지는 모습을 볼수있는데 꽤 멋지다.
그게 전부지만 말이다.
이런 것 보면 여유롭게 운행해주는 한국의 운행 시스템이 얼마나 행복한지 새삼 감사하다.
여긴 적자가 날래야 날수가 없지만, 한국은 내가 볼때 날수밖에 없는 구조다.
그런데 다들 비싸니 머니 시작해서 컴플레인도 심하고 하는거 보면 가끔 너무 팍팍한 인심이지 않은가 싶기도 해서 좀 아쉽다.
물론 없으면 안되지만 너무 과한 경향이 있다.
딴대로 자꾸 흐르는데 마저 이야기 한다면
사업가들은 돈을 벌어서 그걸 토대로 이익만 창출하고 만다면 비싼거지만,
이익을 바탕으로 새로운 서비스들을 만들고 다양한것들을 구성해놓아준다면 그거야 말로
돈내는 것이 아깝지 않다라는 말이 적격이지 않는걸까?
현재 중국의 관광은 이익만 창충시키고, 고용자들의 임금은 고대로인 상태라 서비스의 상태들은
도리어 상승되지 못하는 상태이다. 그런데 이러한 태세는 비단 중국만에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 문제다.
라고 뜬금없이 나는 타워의 비싼 요금을 내고 꽉찬 엘레베이터를 탔던 기분에 한풀이를 하며 쓸데없는 망상속에
밖으로 나왔다. (병신력이 최강)
동방명주 밖에는 은근히 상하이 디즈니 랜드를 광고하는 모습도 볼수있다.
살짝 일본 느낌.
동방명주 반대편에는 상하이 타워, 진마오, 파이낸셜 타워가 높이를 자랑하고 서있다.
하여 보통은 이곳까지 건너오기보다는 와이탄에서 그냥 동방명주가 있는 푸동반도를 구경하는 사람들이 더 많은 편이다.
짜투리 장소.
상하이 정안사에서 조금 북쪽으로 올라가면 있는 胶州路는 꽤 한가하지만서도 나름 괜찮은 가게가 많은 곳이다.
한국에는 巨鹿路가 많이 알려져있는데, 기회가 있다면 이지역도 한번 가봐도 괜찮지 싶다.
사실 블로깅있을 법한 곳인데도 불구하고 검색이 안되는게 의아한 곳인데, 발음상의 문제인지 검색이 상당히 안된다.
유동인구가 적어서 내가 이곳에만 6번을 왔는데 (친구하고만 4번) 촬영하는것을 2번이나 봤다.
보니깐 한국이 그리워지던건 왤까. ㅋㅋㅋㅋ
이당시 광시 난닝은 푸른숲이 우거진 그야말로 열대우림이였는데 이곳은 엄청 추웠다.
난 얇게 입고 가서 이틀동안은 꽤 추워했던 기억이 있었다. 딱 돌아오는 날만 더워졌는데, 난닝으로 돌아오니 난닝은 적도의 열기를 한껏 느낄수 있던 32-33도 였었지 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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