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중국은 오픈맵을 사용해서 캐싱을 해야한다.
중국이란 나라는 들어가는 순간부터 이 나라는 내가 사는 세상과 다른 세상이요. 라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
VPN을 쓴다 한들 내가 사용 하는 어플들이 대부분 무용지물이 된다.
하여 구글 지도도 상관없이 위성 좌표가 한층 업그레이드(?) 되어 돌아가시기 때문에
매우 먼거리로 나를 안내해준다.
그러기때문에 최근에 무료로 공개된 Geocaching 어플리케이션이 아닌,
이전 9불짜리 구형 geocaching 어플이 필요하다. 뭐 geoninja라던가 다른 것들도 있지만 이왕 구매한 거 안쓰면 억울하지 아니한가.
물론 안드로이드 유저들은 멋진 무료 어플리케이션인 c;geo가 있기때문에 그닥 걱정할일이 아니다.
안드로이드를 사용하고 있다면 이미 옛적에 geocaching의 어플을 버리고 사용하고 있었을 것이다. -_-
(태국에서 폰만 안잊어먹었어도 여전히 쓰고 있었을 안드로이드)
예로 들자면,
구이린에 있던 코끼리 바위 캐시다. 이것만 해도 무려 오차가 1.2km나 서쪽방향으로 나있었기에
오픈맵을 열지 않고 찾으러 간다면 A-gps로는 위성 편차때문에 애초에 찾기는 글러먹는다. (슬픈현실)
물론 아웃도어 GPS에서는 상관없는 이야기.
그러한 조건을 아는데도 불구하고 홍콩에서 신나게 캐싱을 즐긴뒤 선전으로 들어간 나는,
짬나는 틈을 타 유일한 캐시밭인 선전에서 한번더 캐싱을 유유자적 즐겨야지 했건만 하나도 없던 것이다.
멍청하게 이틀동안이나 지도도 틀리고 위치도 안맞고 하던 이유를
스스로 꺠닫고 스스로 터득하는데 까지 이틀이란 시간이 필요했다.
버추얼 캐시라 하는 일명 고스트 캐시는 초창기 캐셔들이 해외에서 가장 자신의 흔적을 남기고 싶어할때
잘 쓰던 방법이였다. 특히 최고의 뷰포인트와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는 항상 이녀석이 떠있곤 한다.
언제부턴가 잘못된 방향으로 캐시를 설치해가자 이 캐시를 포함한 몇몇 캐시들은 waymarking 이라는 서비스로 합쳐졌다.
구이린에 설치된 이 캐시는 구이린 시가지를 한눈에 볼수있는 캐시로
관광지로서도 손에 꼽는 장소지만, 의외로 방문객이 적은 장소다.
버추얼 캐시는 흔적을 남기고, 오너가 원하는 해답을 찾아 메세지등으로 보내면 끝나는 캐시기 때문에
찾느라 고생할 이유는 전혀 없다. 한떄는 편법으로 해외 캐시를 찾을수 있을때도 있었다.
쾅시 폭포에 있는 캐시는 어스캐시다. 해외에 나오면 국내에 흔히 보이는 캐시들이 아닌 다양한 캐시들이 보이기에
종종 설명을 해야한다. 한국에도 어스캐시는 꽤 만들어져 있다. 어스 캐시는 지질학적으로 특별한 성향을 띄고 있는 곳이면
설치자가 디스크렙션과 일부 발췌한 기록등을 첨부하여 어스캐시 관리사이트를 통해 승인을 받고 지오캐싱 사이트로 좌표를 올리게 된다. (매번 같은 내용을 적어야 한다니 ㅠㅠ)
이것도 사실상 오너입장에서만 까다로울뿐 찾는 이로하여금은 버추얼 캐시와 다를빠 없다.
지질학적으로 절대적으로 특별한 케이스라면 뷰포인트는 정말 특별한 곳이 많을 것이고
또한 캐시없이 답을 쓰고 인증샷으로 올리는 곳이 대부분이니깐. (99.9999%)
라오스 루앙프라방에는 총 5개의 캐시가 있는데
다리에 있는 캐시는 30분동안 뒤지다가 DNF
엄청 귀여웠던 고양이 =_=
탑 안에 있던 캐시는 정말 절묘했다. 감히 라오스에서 라는 생각이 들던 캐시.
이 캐시 찾던 중에 스님들하고 친해지면서 페북 친구까지 ...
이친구들에겐 스님이란 그냥 스쳐지나 가는 분위기였다. 하긴 뭐든 스쳐 지나갈 뿐이지.
꽤 오래된 탑인 '탓담' 앞에는 작은 탑들도 있는데, 서양인들에겐 그건 그냥 모형따위로 보였나 보다.
하긴 보기에도 그냥 널부러져 있긴 하더라. 탓담 자체도 제재를 하는 것이 아닌 그냥 오픈된 상태였으니.
허나 그자체가 굉장히 자연스럽고 라오스 다운 모습이였지 싶다. 캐시도 굉장히
탓담의 모습답게 오픈된 모습으로 벌거숭이 로그북만 담겨져 있더라.
여긴 완전 똥통속에서 찾았던 캐시다. 개미굴에 무슨 고약한 냄새에.
가는길도 진짜 --;; 이날 정말 엄청 찌는데다가 말도아니게 힘들었던 날.
그래도 앞에있는 불교공원은 정말 볼만했다.
농카이의 불교공원은 예전에도 가보고는 싶다 했으나 억지로 가기 귀찮아. 했으나
덕분에 왔다 싶다.
농카이를 통해 태국으로 들어온뒤 캐시를 찾은것만 대략 25개 가량 되는 듯 하다.
더욱이 치앙마이에서 캐싱만 반나절을 했더니 카운터가 쓔웅~
Khuang Singh & The Old Chinese Cemetary
치앙망이는 파워트레일이 잘 짜여져있고, 캐시 구성이 잘되어있다.
아니나 다를까 수년전 바바라 아줌마가 치앙마이로 와서 영어교사하면서 열심히 설치해놓고 간덕에
그이후 여기서 거주했던 캐셔들이 잘 보고 배운덕인가 보다.
다만 캐시들이 제다 마이크로다. 슬프외다..
틀린 타입이 하나도 없다. 좀 나가면 미디움이 있던데, 일정이 빡빡하다보니 나가긴 좀 빡셨다.
BTS + MRT (Asoke) |
태국의 대부분 캐시는 약통이다. 마이크로 캐시라 어느순간 보면 지겨워하는 나자신을 볼수있다.
치앙마이때 캐시도 그래서 어느순간 호텔에 들어가 자빠링하여 자고있는 나를 볼수있었는데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결국 여행 마지막날도 걷고 또걷고 걷다가 체력소진 시키고 힐링은 커녕, 캐싱만하다가
체력고갈로 축늘어진체 집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떼캐싱은 그리 하지 않고 재미없어하면서 혼자 나가면
왜그리 열심히 하려는지 나도 잘 모르겠다. 항상 =_=
인생은 독고다~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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